의사들을 이처럼 추락시킨 이번 사태의 단초는 서울대 의대(의료관리학) 김윤 교수가 "35세 전문의 연봉이 4억원"이라는 발언이 제공했다. 하지만 의사들은 4억원은 아주 잘나가는 의사들의 경우이며, 35세 전문의의 평균 연봉은 1억원 수준이라고 말한다. 임상 의사가 아닌 김 교수는 몇년전에는 의대 증원 반대에 앞장 서더니 갑자기 "2050년엔 의사 약 6만5000명이 부족하고 이를 충원하려면 2025년부터 2040년까지 15년간 4500명씩 늘려야 한다"고 찬성쪽으로 돌아섰으며,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로 뽑혔다. 그는 2023년 1년동안 국가과제 연구비로만 10억4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의사 세계에선 "학자의 양심마저 판 사람"이라는 비난이 비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