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가. 미 완료 상태로 호 로고스(말씀)가 계속해서 하나님(데오스)을 정의하고 있다.
나. ‘호 로고스’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톤 데온(하나님) 이며, 데오스 하나님으로 나타나신다.
2. 본론
가. 미완료 상태로 호 로고스(말씀)가 계속해서 하나님(데오스)을 정의하고 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요 1:1)”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로 번역한 부분에 대하여 ‘카이 데오스 엔 호 로고스’ ‘호 로고스’가 ‘데오스(주격, 단수)’로 ‘계속해서 오신다, 계속해서 나타나신다.’ 미완료로 말씀하고 있다. 결국, 호 로고스(말씀)가 계속하여 하나님(데오스)을 정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는 크게 주의해야 할 핵심 내용이다. 이 문장에 하나님(데오스)이 두 번 나오는데 앞에 나오는 ‘톤 데온(목적격)’에서 ‘데온(하나님)’ 앞에 관사 ‘톤’이 붙어 있는 내용과, 뒤에 나오는 데오스(하나님) 앞에는 관사가 없다. 이 부분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 부분을 놓치면 성경 전체가 다른 방향으로 가고 만다.
나. ‘호 로고스’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톤 데온(하나님) 이며, 데오스 하나님으로 나타나신다.
관사가 붙어 있는 하나님(데오스)과 관사가 없는 하나님(데오스)이 한 문장 안에 등장하고 있다. 사도 요한이 이를 구별하여 잘 설명하고 있다.
원어로 보는 성경의 많은 문장에서 하나님 앞에 관사가 붙어 있는 것과 관사가 없는 것으로 구별되어 등장한다. 그 의미는 완전히 다르다. 영(푸뉴마) 또한 마찬가지다. 그런데 번역된 성경 말씀은 이를 전혀 구분하지 않고 있는 것이 크나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아버지(톤 데온)를 향하여(프로스, 하나 됨) 있는 호 로고스를 하나님(데오스)이라 정의하고 있다. 그러므로 ‘호 로고스’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톤 데온(하나님) 이며, 데오스(하나님)로 계속해서 나타나신다. 이는 사도 요한 자신에 대한 실상을 언어로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다.
‘톤 데온’과 하나 되시며 ‘데오스’ 이심을 계속해서 드러나게 하는 단어다. 원형은 ‘에이미’이며, 1인칭 단수로 ‘나는 ~이다, 나는 나다’ 뜻을 갖는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속해서 자신을 ‘에고 에이미(나는 하나님이다)’로 말씀하고 있다. 나는 근본(엔 에르케)이며, 진리의 말씀(호 로고스)이며, 나는 아버지(톤 데온)와 하나이며, 나는 하나님(데오스)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 구절을 이해하면 성경 전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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