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개요
1) 예수께서는 우리가 마음의 실상을 알지 못하고 종노릇하는 것을 죄, 간음, 살인, 술 취했다고 하신다
2) 생명의 빛으로 하나 되지 못하면 타락하게 되어 조건에 의해 나타나고 조건이 다하면 사라지는 적그리스도의 행위다
나. 본론
1) 예수께서는 우리가 마음의 실상을 알지 못하고 종노릇하는 것을 죄, 간음, 살인, 술 취했다고 하신다
세상 천하 만물(코스모스)로 번역한 단어들이 성경에 많이 나온다. 모두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심리 현상들을 말씀하고 있다. 코스모스(몸과 마음), 게(땅), 아이온(영원), 오이쿠메네(세계), 아그로스(들판, 농사짓는 땅), 에레츠(땅), 테벨(가져오다, 인도하다), 올람(더욱 한층) 등 이외에도 더 많은 단어가 등장한다. 그만큼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심리 현상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드러낸 것이 생명의 빛이다. 그런데 번역자들이 세상이나 땅으로 잘못번역하여 공간 개념으로 알고 있다.
예수께서는 우리의 마음의 실상을 알지 못함으로서 마음에 종이 되어 사는 것을 죄, 간음, 살인, 술에 취한 것으로 말씀하셨다. 간음한 자는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였다. 하나님의 생명의 빛(베레쉬트) 속에 들어온 여자(귀네)는 죄가 없다. 죄는 마음 안에서만 기능을 발휘한다. 마음을 초월하는 내용이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을 들어서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를 통해서 배우고 소유하고 움직이는 자를, 간음한 자로, 유전을 이어받은 것을 간음 당하는 자로 말씀하고 있다. 이들이 뱀이며 이들에게 가르침을 전해준 이가 그 아비이며 뱀이다. 이들에게 물리면 독이 몸과 마음에 퍼져 하나님과의 생명관계가 끊어져 사망 상태가 되는 것이다. 독사이며 독사의 새끼들이다. 이 독사가 창세기 2장부터 계시록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이어진다.
2) 생명의 빛으로 하나 되지 못하면 타락하게 되어 조건에 의해 나타나고 조건이 다하면 사라지는 적그리스도의 행위다
그 생명의 빛으로 온 예수 그리스도를 오해하고 살아가는 것을, 간음 당하는 여자(귀네)로 등장시켜 말씀하고 있다. 여기 등장하는 여자(귀네)는 예수의 제자 중 한 명이었으나 그 예수 그리스도를 잘못 이해하여 자신의 겉 사람의 지배 상태로 돌아간 자로 말씀하고 있다. 이들 모두가 다 죄 아래 놓여있다. 잠시 속사람(그 생명의 그 빛)의 지배를 받다가 겉 사람에게 빠지는 그 이유다. 예수의 제자라고 떳떳하게 생각했던 그 여자(귀네)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 의해 예수 앞으로 끌려 나와 자신의 실상이 여실히 드러난 그 시점에서 깨닫게 되어 그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내용이다.
이 내용이 창세기 2장에 하아담과 하잇솨와 그리고 아담과 이솨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내면에서 간음하고 있는 아담과 하와를 자세히 드러내어 설명하고 있다. 겉 사람의 지배를 받으면 끝없는 고난의 과정에 빠져들게 된다. 이들이 성전(히에론)에서 돌(자기 믿음)을 들고 있다. 겉 사람에게서 나오는 양식을 먹고 사는 이들은 여전히 ‘리도스’의 돌을 들고 있다. 바리새인들의 돌(리도스)은 돌 성전을 쌓는 재료로 겉 사람을 의미한다.
그 예수 그리스도는 모퉁이의 돌이다. 돌(리도스) 위에 돌(리도스) 하나도 남지 않고 모두 무너져야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성전이 자신 안에서 세워진다. ‘리도스’ 돌에는 항상 불을 품고 있어서 그 불이 나와 그 돌을 들고 있는 자신들을 태우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이 ‘리도스(펴면적인 돌)’로 에고(자신)의 성전을 세운다. 결국, 타는 불 속으로 들어가서 고난의 과정의 불길 속으로부터 나오지 못하는 그 이유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고 있다.
생명의 빛과 그 안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