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경찰서(서장 김태규)는 「4대 사회악 척결」일환으로 재가 장애 여성 성범죄 예방을 위한 CCTV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진천서는 장애인 성폭력범죄에 대한 국민적 관심 및 우려가 증대됨에 따라 맞춤형 예방활동이 시급하다고 판단, 특별보호 및 관리가 필요한
여성에 대해서는 1:1 담당지정경찰관을 지정, 성폭력 예방 순찰선 확대 및 주기적 상담을 실시하고 이 중 여성이 홀로 거주하거나 부모가 모두
장애가 있는 경우 등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5명의 거주지에 대해서는 성범죄 예방 CCTV를 설치키로 하였다.
장애여성에 대한 성범죄 가해자의 경우 주로 같은 마을에 거주하거나 피해 장소 또한 장애여성 본인의 집이나 거주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진천서는 가해자들의 심리억제를 통한 범죄예방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CCTV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재가 장애인들의 어려운 사정을 전해들은 진천읍소재『동양정보산업(주)』박경희 실장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만큼은 사회적으로 범죄에
취약한 장애여성들의 성폭력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돕고 싶다”며 장애여성의 집에 선뜻 CCTV 카메라와 녹화저장장치 5대를 자비로 무료 설치해
주었다.
또한, 동양정보산업(주)』장정숙 대표는 진천경찰서와 협력치안 체계를 구축하여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유지보수 및 정비에도 동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규 서장은 “강력한 사법처리와 함께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재가 장애여성 개인집에
성범죄예방 CCTV설치는 충북지역 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지역협력치안 체계로 모범적인 사회적 약자 지원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