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편도체는 측두엽 전방의 피질 내측에 위치한다. 모양이 아몬드처럼 생겨서 그리스어 'almond(편도)'에서 유래하였다. 편도체는 감정, 특별히 공포와 공격성을 처리하는 핵심적인 뇌구조로 알려져 있다.
편도체는 감정의 경험과 표현을 담당하는 변연계(limbic system)에 속하며 측두엽의 심부에 위치한다. 편도체는 일반적으로 기저외측핵(basolateral nuclei), 피질내측핵(corticomedial nuclei), 중심핵(central nuclei)의 세 핵으로 이루어진다. 편도체로 입력되는 시상(thalamus), 대뇌피질(cerebral cortex) 등으로부터의 광범위한 구심성 감각정보는 주로 기저외측핵으로 들어온다.
1) 기저외측핵은 공포기억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편도체의 출력신호인 원심성 신경은 중심핵으로부터 유래되며 시상하부에 정보를 전달하여 자율신경계의 반응을 조절하고 뇌간의 수관주위회색질(Periaqueaduct gray, PAG)에 정보를 보내 체성 운동신경을 통해 행동을 조절한다.
2) 편도체의 피질내측핵은 후각망울과 후각피질로부터 정보를 받아서 후각과 페로몬 정보처리에 관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편도체 [Amygdala] (동물학백과)
편도체의 기능
감정기억
편도체는 감정이 개입된 사건에 대한 기억의 형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암시 공포조건화(cued fear conditioning)에 의해서 형성되는 공포기억은 활발히 연구되어온 편도체 관련 감정기억 중의 하나이다. 암시 공포조건화에서 중립적인 자극인 소리자극(다른 감각자극을 사용할 수도 있음)과 함께 혐오자극인 전기충격을 개체에 제시하는 훈련기간을 거친다. 이러한 연합훈련을 받은 개체는 소리자극만으로도 공포반응을 나타낸다. 이 현상은 편도체가 소리자극과 전기자극을 연합하는 공포기억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공격성
공격성은 자기방어, 짝짓기, 종족보호 및 먹이의 포획 등에 있어서 중요한 행동이다. 편도체를 전기적으로 자극하면 공격성이 증가하며, 반대로 편도체의 손상은 공격성을 낮추는 것으로 보인다.
불안
편도체의 중심핵은 공포/불안 행동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뇌간 및 시상하부와 직접적인 신경망으로 연결되어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은 개체에서 편도체 신경세포의 수지상돌기와 가시돌기의 개수가 증가하며 결과적으로 편도체의 전기적 흥분성이 증가한다. 편도체의 부적절한 활성화는 불안장애와 연관이 있다. 반대로 편도체를 제거하면 불안 행동이 감소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편도체 [Amygdala] (동물학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