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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소년만화 같은 설명이지만 모험이야기는 개뿔 통수가 난무하는 성인만화에 가깝다 그런 의미에서 저 썸네일은 좀 더럽게 바꿀 필요가 있다. 더러워야 파리가 꼬이지>
요즘 볼 웹툰 없냐는 질문에 난 항상 덴마를 추천한다. 난 이 만화가 모든 만화를 통틀어 Top 3라고 생각한다.
아는 사람만 아는 만화로 2010년부터 연재 되어 현재 나온 화만 해도 800화, 한번에 다 보려면 거의 꼬박 하루는 봐야 한다.
게다가 뿌려진 무수한 떡밥들을 회수하려면 적어도 4번은 봐야 한다고 하니…. 아무리 할 짓 없는 크리스마스 같은 날이라도 솔직히 한번에 다 독파한다는 건 미친 짓이다. 이해도 안될 뿐 더러 힘들어서 못한다. (하지만 덴마는 전체적으로 옴니버스 식 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문제는 그 옴니버스 하나가 더럽게 길다는 거지만)
<훈훈하구만... 전체적으로 댓글 분위기는 훈훈하다. 보통의 비주류가 그렇 듯>
호불호 : 덴마는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만화이다.
일단 세계관이 미친 듯이 크다는 거. 외우주까지 나오니까 이보다 더 크기도 사실 힘들 것이다.
또한 계속되는 떡밥회수를 하려면 계속 머리를 쓰면서 봐야하기 때문에 심심풀이로 보는 만화를 뭐 그리 골싸매고 보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아무리 코난이라도 베뎃의 도움을 받으며 보는 것을 추천한다.)
세번째는 그림체 역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스타일
하지만 그럼에도 왜 덴마를 봐야하는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센세가 읽어보라잖아>
1. 감정표현
<무려 9컷에 걸친 원테이크 감정묘사 보다보면 더 많은 컷의 원테이크 감정묘사가 등장한다 ㄷㄷ>
꽤 만화 많이 봤다고 자부하지만 웹툰에서 한 사람의 감정을 이런 원테이크식으로 표현한 연출을 본적이 없다.
죽음을 앞둔 한 사람이 의연한척했다가 무서움에 눈물을 흘리고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몸이 떨리고…
그것도 최소한의 표현과 선으로 감정을 표현해내는 연출력은 경지에 이르렀다고 해도 될 정도
놀랍게도 이런 연출은 죽음을 앞둔 극단적인 상황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잘 드러난다.
<처음엔 음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갔는데 이제 정주행하면 가장 먼저 눈물을 흘리는 구간>
배우에게 감정표현이란 가장 힘든 연기 중에 하나일 것이다. 미세한 얼굴 근육, 눈빛 등을 세밀하게 컨트롤 해야 하기 때문. 그 복잡미묘한 감정을 선 몇 개로 잡아낸다는 것. 정말 놀랍지 않을 수 없다. 2. 독특한 유머 & 명대사들 <존나 병맛인데 왠지 귀에 착착 붙는다> <하나둘셋!> <행복해야 해 아이짱> <고.. 거추장스러운 건 떼버려!>
덴마의 유머 자체가 대놓고 빵빵 터뜨리는 유머는 아니다. 사실 그게 만화와 잘 맞지도 않고 중간중간에 피식하는 정도의 유머인데 상당히 깔끔하다. 고구마에 김치국 먹는 느낌이랄까. 드립의 많은 부분이 섹드립이라는 것도 마음에 든다.
3. 연출력 <만화를 몇번 보다보면 이제 저 장면만 봐도 안쓰럽다 사실 저 새끼 존나 나쁜놈인데> 이 웹툰 첫화의 배뎃을 보면 웹툰계의 알프레드 히치콕이라는 얘기가 있다. 그만큼 깔끔한 연출, 감각적인 연출을 좋아하는 것 같다. 대놓고 슬픈 장면엔 bgm 좀 삽입하면서 조금 어거지도 쓸법한 데 절대 그런 법이 없다. 오히려 대사 하나 없는 컷으로 마무리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 만화를 그리는 구도, 섬세함으로 쇼부를 본다! 대사 하나 심지어 표정도 나타내지 않음, 뭔가 ‘이렇게 해도 다 알사람은 알아ㅎㅎ’ 하는 것 같다 변태같은 작가새기> <대사를 교차시키며 감동을 극대화한 연출력. 이런 연출을 볼 수 있는 것은 만화,, 끽해봐야 연극 정도이다.> 덴마를 보다 보면 작가가 누구보다 ‘만화’라는 장르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덴마 내에선 영화, 책, 뮤지컬 등 다른 장르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연출이 등장한다. 상당히 인상적이다. 4. 떡밥 스포 관계로 떡밥에 대한 이야기는 할 수 없다. 그냥 이 작가의 떡밥은 미쳤다. 만화 내에서의 떡밥 뿐만 아니라 자신의 다른 작품에 있던 떡밥까지 가져오는 그야말로 떡밥의 화신이다. 한 두 번 통수를 맞게 되면 이제 뭐가 떡밥이고 뭐가 개그인지 헷갈리는 상태에 이른다. 심지어 몇 년 전 점심메뉴가 떡밥으로 등장하는 상황까지 나온다. <씨발> <간단해보이지만 자그만치 떡밥과 연출력, 구도 세 개의 컴비네이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최고의 떡밥 회수장면> 그렇다. 덴마는 그야말로 코난의 성지이자 메카다. 떡밥의 양 뿐만 아니라 질.. 그러니까 난이도도 최고 난이도다. 최대한 스포를 자제하고 있긴하지만 아마 맘먹고 스포해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이다. 베댓에도 스포가 널려있지만 괜찮다. 봐도 좋다. 어차피 다시 보기 전엔 이해 못한다
이런 떡밥은 결과적으로 독자들을 뭉치게 하는 효과를 불러일으켰는데, 발견한 떡밥이 있으면 설명해주고 하나하나 알아가는 모습은 마치 독자 전체와 작가가 서로 수수께끼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그래서 아마 덴경대라는 덴마빠들의 집합이 생겨난 건지도.. 5. 그림체 전에 그림체가 호불호가 갈리는 것을 언급했지만, 실력만으로 보면 이 작가보다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 작가가 얼마나 될까? 두말할 것 없이 몇 장의 그림으로 대체한다. <주목 해야할 부분은 발부분이다. 할말을 잃었다.> 6. 식스틴 아까도 말했듯이 덴마는 옴니버스 부분이다. ‘난 완결안난 만화는 못읽어!’ ‘너무 길어서 엄두가 안나’ 라고 말하는 사람 분명히 있을 수 있기에 옴니버스 중 하나인 식스틴을 추천한다. 당연히 최고의 에피소드이다. 이 에피소드 하나만 보더라도 덴마를 볼 가치는 충분하다. <덴마 최고의 장면, 난 여기서 젤 많이 질질 짰다> 식스틴은 정말 역작이다. 이 장면은 영화, 만화, 모든 컨텐츠를 통틀어서 내가 본 최고의 장면이다. 물론 난 만화보다 영화가 더 좋지만… l 식스틴의 주제는 ‘미친 사랑’ 이다.
<저 장면에 달린 댓글들, 장난으로 댓글 통일하는게 아니다 진짜로> --------------------------------------------------------------------------------------------------------------------------------------------- 아는사람만 알던 만화였는데, 솔직히 이제는 한번쯤 다들 들어봤을 것 같은 만화다. 그림체, 스케일, 떡밥, 800화 등 많은 이유로 시작하기 어려워서 보지 않은 사람들이 꽤 많을 것이라 예상된다. 작품을 선택할 권리도 있기에 내가 아는 사람도 아닌 불특정 다수에게 보라고 강요같은 권유하고 싶진 않다. 그냥 난 내 나름대로 좋아하는 작품 리뷰를 했을 뿐. 덕분에 너무 빠는 얘기만 한 것 같아서 좀 걸린다. 굳이 단점을 찾자면 주인공인 '덴마'가 후반부로 갈 수록 이새끼가 주인공 맞나 할 정도의 존재감을 가진다는 거? 요즘은 다시 존재감을 찾아오려는 거 같지만 사실 조연의 매력에 밀려 주인공에 대한 애정은 떠난지 오래 ㅋㅋㅋ 더불어 치명적인 단점을 한가지 얘기해두자면 작가 양영순은 지금까지 제대로 마친 만화가 몇 개 없다. 씨발 이게 뭔 개소리냐면 덴마가 언제 뜬금없이 연종 될지 모른다는 거. 실제로 한번 연종 될뻔한 적도 있어서 1년 동안 만화가 안 올라온 적도 있다. 요즘은 돌아와서 마감시간까지 잘 지키며 연재하고 있지만 예전엔 몇 일 뒤에 만화가 올라오는 등 최신화에 대한 기다림이 심해진 적도 있었다. ( 덴마빠 (덴경대라고 불린다)들이 최신화가 올라오면 폰이 울리는 앱을 만드는 등 기이현상도 벌어졌음) 결론 짓지만 그렇다. 언제 연종시킬지 모르는 바람앞의 등불이지만 망할 작품만큼은 최고다. 만화를 심심풀이가 아닌 예술로 생각한다면 추천.
<컵과 같이 떨어지는 오렌지주스>
첫댓글 작가가 양영순이라는게 참 장점이자 단점임...ㅠㅠ 언제 연중될지 몰라서 안 본다는 친구들도 꽤 있더라
애증의 덴마 ㅋㅋ
한국에는 두명의 양신이 있다지
흐븝 믓시엘 덴마는 완결만 제대로 낸다면 영원불멸의 한국 스페이스 오페라로 남을거다 양형 제발 찍싸지마...
고산가의 제일 큰 문제가 고산이듯 덴마의 제일 큰 문제는 양형임
우리나라 웹툰 최고, 최대의 세계관
ㅠㅠㅠㅠ식스틴진짜ㅏ하.....
말 나온 김에 한번 더 보러갑니다
슬슬 어플받아놔야....
비축분 고갈...ㅠㅠ
덴마 너무 조앙..하지만 여자는 진짜 안보더라 내주변에 지금까지 1명봤다 심지어 보다만애
내주변에 여자애들은 덴마보는 애들 많던데ㅠㅠㅠㅠ근데 보는애들 하나같이 미친듯이 덴마 찬양함...b
ㅇ갓양의 작품들은 죄다 볼만함ㅇㅇ! 참고로 연중했돈 작품들 세계관이 다 덴마세계관이라능...
오.... 덴마 찬양은 많이 봤어도 별 관심 없었는데 이 리뷰 보니까 엄청 보고싶어지네요 감정표현 진짜 bb 식스틴 보러갑니다
오오 이런게 리뷰하는 보람인가ㅋㅋ 감사합니다 보고오시면 감상평좀ㅋㅋㅋ
모래인간 만화 보셨으면 글 한 번 써주세요 널리 알리고싶은데 재주가 없어서 연출이 진짜 지립니다
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 시간 나면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ㅋㅋ
믓시엘 본 김에 정주행감
리뷰 섬세하게 잘 쓰셨네요! 저 원테이크 컷들 이어서 보면 애니처럼 연출된다는거... 원펀맨 액션신 보는듯이 덴마에선 감정신! 그리고 덴경대 앱 다시 깔아야할거같으니 다음 화에서 뵙죠
감사!
믓시엘.. 글 잘 쓰시네용
와...덴마 중고딩때 보고 안봤는데 식스틴편은 기억이 나네요 진짜 저장면에서 감동...
덴마 다시 정주행해야 하나.. 하... 난 틀렸어...
글 진짜 잘 쓰셨네요 ...
빨리 완결보고싶다 허허흑흑
압도적인 웹툰
덴경대 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