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서 나는 과연 어떤 사람에 더 가까울까요?
예레미야는 거짓 예언자들을 구원을 선포하고 있는 가운데 홀로이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혀 포로로 잡혀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전합니다. 당연히 사람들은 예레미야의 말이 귀에 들어올리 없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결코 당신의 백성들을 심판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에 차 있었고, 수많은 거짓 예언자들이 하나님께서 구원하실 것이라는 거짓 예언을 일삼고 있었으니까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을 떠나 바벨론으로 포로로 가게 되는 것이 심판이고, 예루살렘에 남는 것이 평안처럼 느껴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사람에게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보낼 것이고, 그들은 아주 형편없는 무화과처럼 될 것이며, 모든 민족들 가운데 저주와 두려움과 조롱과 모욕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예루살렘에 남는 것이 오히려 심판이 될 것이고, 포로로 잡혀가게 되어 그곳에서 정착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기간이 찼을 때 다시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 약속을 해 주십니다.
그 누구도 예레미야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거짓을 예언하는 사람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스마야도 그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 있는 온 백성과 제사장들에게 편지를 써서 왜 예레미야를 꾸짖지 않는 것이냐고 질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스마야가 거짓말을 믿게 하고 있으니, 그를 처벌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수많은 말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들 중 어떤 이들은 하나님께서 보낸 자들이 아닐 것이고, 또 거짓말을 믿게 하는 자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엄중한 책망을 우리가 한 귀로 흘려 듣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늘 깨어 있어서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을 바르게 분별할 수 있어야 하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바르게 깨닫고, 순종해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바르게 분별하고, 온전히 순종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날마다 나를 꺾고,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을 바르게 분별하기 위해 더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하는 것이 바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바르게 분별하고, 바르게 전하고, 바르게 인도함을 받는 그분의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