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태법(擬態法)
어떤 대상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하여 사물의 형태나 동작을 시늉하여 나타내는 비유법으로, 시자법(示姿法) 혹은 의상법(擬狀法)이라고도 한다. “마당 한가운데에 모닥불이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었다.”, “해는 오르네/ 둥실둥실 둥실둥실/ 어어 내 젊은 가슴에도 붉은 해 떠오르네./ 둥실둥실 둥실둥실…” 등이 그 예이다.
의태법은 사물의 크기나 강도의 차이, 색의 명도나 채도의 차이, 행동의 크기와 속도의 차이 등을 미묘하고 섬세하게, 그리고 생동감 있게 표현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사물이나 인간의 양태에 대한 묘사력이 뛰어나면 뛰어날수록 현실감을 자아낸다.
의의와 평가
구조문체론과 같은 곳에서는 은유와 환유, 즉 유사성(similarite)과 인접성(隣接性, contiguite)이라는 절차에 따라 언술이 전개된다고 보고 꿈·신화·문학과 예술 등 모든 상징화 과정을 이 두 가지 기능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따라서 낭만주의와 상징주의 유파 이래로 은유에 강조점을 두어온 문학비평은 환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주목할 시점에 도달했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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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