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스틱, 도대체 어떤 것을 고르고 어떻게 써야할까?
✅ 등산스틱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알아봐요.
✅ 등산스틱의 종류, 사용자별 추천템을 살펴봐요.
✅ 올바른 등산스틱 사용법으로 안전하게 등산해봐요.
안녕하세요.
해외트레킹전문여행사 포카라입니다 🚩
얼마남지 않은 2024년.
2025년을 향한 준비 잘 되어가고 계신가요?
보통 새로운 도전을 계획하거나 중도 포기했던 일을 다시 도모하기도 하고,
지금까지 유지해왔던 것을 발전시키거나 꾸준함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포카라는 새로운 취미로 트레킹 혹은 등산에 관심이 많은 분들을 위해
알고 있으면 유용한 등산의 기본적인 정보를 다루고 있어요.
지난번 올바른 보행법을 이해하는 노르딕워킹에 이어
오늘은 등산필수템, 스틱의 종류와 사용법에 대해 얘기해 볼게요😉
등산스틱 왜 써야할까?
@포카라
등산스틱을 왜 써야 하는지 기본적인 이유부터 아는 게 우선이겠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을 살펴볼게요.
✅ 무릎 충격 보호
스틱을 사용하게 되면 네 발로 다니는 효과를 가질 수 있어요😁
무릎에 가해지는 상체 무게를 분산시켜 부담을 줄여주죠.
혹시 몰라 들고는 다니지만 안 쓰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하지만 하산할 때만이라도 꼭 사용하셔서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는 연습을 하시길 추천드려요.
그래야 무릎 통증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산을 타실 수 있다는 점.
무릎 연골은 재생 안되는 거 아시죠? 젊다고 방심하지 마시길!(홍보팀 경험담이랍니다😉)
✅ 전신 운동 효과
노르딕워킹 때도 말씀드렸지만 그냥 걷기만 하는 건 하체 중심 운동이 되기 마련인데,
올바른 보행법을 익힌 후 스틱을 사용하면 상체 역시 운동에 적극적인 관여를 하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량이 증가하고 전신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 에너지 절약
스틱만 올바르게 잘 사용해도 무게가 적절히 분산돼요.
장거리 보행 시 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고
20%~40% 정도 에너지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이외에도 백패킹 갔을 때 텐트나 쉘터의 지지대 역할을 하기도 하죠😁
여러모로 용도가 다양하니 등산 가실 땐 필수로 지참하시는 게 좋겠죠 😉
등산스틱 종류(고정방식)
우선 등산 스틱 구획별 명칭을 알아볼까요?
위에서부터 손목을 지지하는 스트랩, 스틱을 그러쥐는 부분인 그립,
스틱에서 가장 중요한 몸통인 샤프트, 지면에 너무 깊게 들어가지 못하게 돕는 바스켓, 지면에 고정이 잘 되게끔 뾰족하게 생긴 팁까지.
각 부분들이 정말 다양한 소재와 크기, 모양으로 만들어져 하나의 멋진 스틱으로 탄생된답니다.
오늘은 가장 궁금해하시는 스틱의 몸통, 고정 방법에 따른 종류와 소재에 따른 종류를 알아보도록 할게요.
✅ 돌려서 잠그는 방식(트위스트 락)
사용난이도 ⭐⭐ / 휴대성 ⭐
이 방식의 스틱 많이 보셨을 거예요.
내가 원하는 만큼 길이를 뺀 다음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고정이 되는 방식이에요.
돌리면서 스틱 내부에 작은 원형틀이 벌어지면서 고정되고,
반대로 돌리면 원형틀이 좁아지며 고정이 해제되는 것이랍니다.
장점
길이 조절이 편리하고 사용법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이 가능해요.
샤프트 분리가 용이하기 때문에 해외 트레킹 시 분리해서 수납이 가능해요.
단점
동계에는 간혹 낮은 기온에 스틱이 얼어 잘 돌아가지 않을 때가 있고,
돌리는 방향을 반대로 돌려 원형틀이 쉽게 망가질 수도 있어요.
또 눈이나 비에 자주 노출돼 내부에 습기가 많이 차면 고장날 확률이 높은데,
스크류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산행 중 갑자기 쑥 들어갈 때도 있어 위험할 수 있거든요😂
일반적으로는 수납길이가 길어 휴대성은 떨어진답니다.
@대한산악연맹 유튜브
✅ 레버 고정 방식
사용난이도 ⭐ / 휴대성 ⭐
레버를 스피드락이라고도 불러요.
빠르게 길이조절이 가능하다는 뜻이겠죠.
장점
트위스트 방식에 비해 더욱 쉽고 빠르게 길이 조절을 할 수 있어요.
샤프트에 레버가 달려있고 길이 조절을 하면서 똑딱이처럼 레버를 잠가주면 길이 조절은 끝!
트위스트 방식과 비슷하게 분리가 용이하고, 하단에 스노우폴,
스노우 바스켓을 장착할 수 있어 겨울 산행용으로 적합해요.
A/S 역시 편리하답니다.
단점
레버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파손의 위험이 있어요.
갑자기 고정이 잘 안될 때가 있는데, 레버를 조이는
나사가 헐렁해져서 그럴 수 있으니 산행 가시기 전에 나사 확인 꼭 하시길 추천드려요.
레버 고정 방식 역시 접었을 때 사이즈가 작지 않기 때문에 수납의 효율은 조금 떨어진답니다.
✅ 고정 핀 누르는 방식(푸시 락)
샤프트 중간중간 조그마한 고정 핀이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정말 말 그대로 길이 조절을 했을 때 고정시키는 목적이 커서
이 방식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레버 방식과 같이 쓰는 경우가 많아요.
스틱을 쭉 늘렸을 때 그립 부분 고정하는 용도로 많이 쓰인답니다.
간혹 겨울철 손이 얼었을 때 고정핀 넣기 어려울 수 있어요.
그때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따뜻한 곳에서 다시 시도해 보세요!
@레키 공식 홈페이지
✅ 접이식 Z폴 방식
사용난이도 ⭐⭐⭐ / 휴대성 ⭐⭐⭐
요즘 많이들 사용하시는 4-5단 분리형 Z폴 방식.
고정 방식은 레버 방식과 고정 핀 방식을 함께 사용하는데,
몸통 중앙에 연결선이 있어 연결된 상태로 샤프트 전체가 분리가 된답니다.
장점
샤프트 분리형이기에 휴대성 측면에서 엄청난 효율을 자랑하죠.
단점
길이 조절 한계가 있어서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사용하기는 어렵고,
연결 코드가 오래돼 늘어나면 고정 핀이 제대로 고정 역할을 할 수 없어요.
마디 하나하나 분리해서 A/S를 하기 때문에 교체 비용도 비싸다고 해요.
등산스틱 종류(소재)
@레키 공식홈페이지_카본스틱
✅ 카본
카본은 금속이 아니라 섬유라고 해요.
최고의 장점은 가벼우면서 탄성이 좋아요.
유연성이 좋아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해 손목의 부담을 덜어주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요.
✅ 두랄루민
알루미늄 합금을 두랄루민이라고 해요.
두랄루민 6061, 7050 이런 말 들어보셨죠?
강도에 따른 재질 상태를 나타낸 말인데 7000계일수록 내구성이 좋고 가볍다고 해요.
보통 카본 스틱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답니다.
이외 스틸형과 티타늄형이 있는데,
너무 무겁거나 가격이 너무 비싼 단점이 있어
보편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타입들이라 상단의 소재만 알고 접근하셔도 충분하답니다.
등산에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이라면 우선적으로 보행법을 올바르게 배우고 이후 스틱 사용법을 배우기를 추천드립니다.
자신의 주로 운용하는 계절과 산행 난이도에 맞는 스틱을 구매하는 게 베스트인데,
좀 어려우시다면 다양한 가격대를 가진 두랄루민에 사용법이 편리한 레버 형식을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등산스틱 올바른 사용법
@대한산악연맹 유튜브
✅ 잡는 법
1) 등산스틱 조절하기
내 키에 맞게 먼저 조절을 해야겠죠?
본래는 평지, 하산, 급경사 등산 시 다 다르게 길이 조절을 하시며 이동하셔야 해요.
다만 우리나라 산은 오르막내르막이 혼합되어 있는 길이 많이 때문에
팔꿈치가 90도가 되는 길이로 스틱을 조절해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보통 손이 배꼽쯤 오면 90도 정도가 되더라고요 😉
내르막길만 이어진다 싶으시면 5cm 길게 늘려 사용하시면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2) 스트랩 조절하기
스트랩은 개인에 맞게 조절할 수 있어요.
위쪽으로 잡아당기면 늘어나고 아래부분을 다시 잡아당기면 줄어드니
잡으셨을 때 손이 원활하게 들어가는지, 스틱을 잡았을 때 불편감은 없는지 확인해보세요.
다만 너무 길게 했을 경우 손을 제대로 잡아주는 효과가 없으니 적절한 기준을 잘 잡는게 중요해요.
3) 스트랩에 손 넣기
손을 스트랩 아래에서 위로 손을 넣어 살짝 돌려 스틱을 잡아주세요!
위쪽으로 넣으면 넘어졌을 때 스틱이 손에 바로 맞닿아있어 다칠 염려가 있고,
스틱을 놨을 때는 사진을 찍거나 나무를 잡는 등 자유롭게 손을 사용할 수 있어요.
스틱 사용법의 핵심은 스트랩에 손을 넣어 손목으로 누르는 힘으로 이동하는 것이기에 스트랩 손 넣기는 매우 중요해요!
@대한산악연맹 유튜브
✅ 트레킹 시 사용법
기본적으로 스틱을 주먹으로 꽉 잡고 가는 것이 아니라
손목에 감겨진 스트랩을 지면으로 눌러 힘을 분산, 가볍게 그러쥐면 된답니다.
보행 시 몸에 중심으로 발끝이 들어오면 삼지점이 이뤄지는 상황에
두 개의 스틱이 어깨너비로 지면을 짚으며 보조, 하중을 분산시키며 이동하게 되는 거죠.
중요한 것은 길 형태마다 다르게 스틱을 운용하며 에너지를 절약하는 게 좋아요.
1) 평지
평지에서는 내딛는 발과 팔은 반대로 진행하면서 스틱을 앞뒤로 밀고 당겨주면 되는데요.
반동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지면을 밀고
또 스틱을 당겨주는 행동을 통해 힘을 효율적으로 분배할 수 있답니다.
2) 오르막길
오르막길은 스틱이 한 방향으로 같이 움직여요.
스틱 두 쪽을 모두 위로 찍은 후 몸을 살짝 숙여 진행 방향으로 일어설 때 스틱을 뒤로 밀어주면 추진력을 얻을 수 있어요.
급한 오르막을 오를시 에는 갈지 자로 가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엇박자 스텝인데, 위쪽 방향에 스틱 한 쪽을 딛고 아래쪽 스틱에 추진을 줘 위로 올라가는 방법이죠.
좀 어려우실 수 있는데 '(之)갈지 자'만 기억하시고 한 번 연습해보세요.
3) 내리막길
스틱 사용이 가장 필요한 때죠?!
내리막길 역시 스틱이 한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아래쪽에 스틱 두 쪽을 모두 찍고 의지하면서 내려가면 되는데,
간격이 좁은 계단에서는 두 개의 스틱을 내리고 그립을 잡아 한 발씩 내리며 하산하는 걸 추천합니다
불규칙한 높이거나 너덜지대에서는 손으로 스틱 위쪽을 잡고 누르며 진행하면 스틱을 더 길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다만, 너무 지나치게 의지하면 되레 중심을 잃거나 스틱이 휘어질 수도 있으니 유의하세요.
자주하는질문 FAQ
✅ 스틱을 한 쪽만 써도 되나요?
웬만하면 두 쪽을 다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스틱이라는 게 균형잡기 용이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존재하기도 하니,
무게 분담을 적절히 해주시는 게 좋겠죠?
✅ 도로나 구간별로 사용법이 달라지기도 하나요?
네네 그럼요!
좀 더 편안하게 사용하시는 방법 또 매너있게 사용하시는 방법이 있어요.
데크, 아스팔트 - 맨 밑에 팁을 보호하는 고무로 된 커버를 사용하시는 게 좋아요. 길도 보호하고 소음도 줄일 수 있죠.
암릉능선 - 이때는 잠시 폴대를 접어두시는 걸 추천드려요.
스틱보다 손으로 벽을 짚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틱은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등산로에 사람이 많을 때 - 등산객들이 많을 때는 스틱을 크게 휘두르며 사용하진 마세요! 스틱 끝이 뾰족하기 때문에 뒷사람에게 상처를 낼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 스틱이 쓰는 게 더 불편해요.
올바른 자세와 장소에서 사용하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팔을 너무 벌린 채로 스틱을 사용해 에너지 소모를 많이 하고 있지는 않은지,
암릉구간이 많은 산을 타고 있지는 않은지 등 체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직 습관이 되지 않아 그러실 수도 있겠지만,
'있을 때 지키자😁'는 마인드로 꼭 사용하시길 추천드려요.
✅ 스트랩을 꼭 껴야 하나요?
스트랩을 하지 않았을 경우는 스틱이 떨어져 분실하거나 자꾸 주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할 수도 있고,
또 스트랩에 힘을 의지해야 하는데 그립만 잡았을 경우 손과 손목의 피로도가 높아질 수도 있어요.
✅ 바스켓 위 충격 완충 부분이 있는 걸 사야 하나요?
있으면 좋겠죠?
흙산일 때는 충격 흡수가 잘 되지만 바위나 임도길에서는 그렇지 않잖아요.
지탱할 때 완충 작용을 하는 건데, 평소 손목 힘이 약하시거나 장기간 트레킹 할 때는 추천드려요.
✅ 스틱이 부러져야 안전한가요?
섬유 성질의 카본이 부러졌을 때 안전하다는 말도 있고,
두랄라민 성질의 스틱이 부러지지 않아 더 안전하다라는 말도 있는데,
아직도 어떤 게 정답인지는 정해지진 않았답니다!
최대한 위급 상황이 생기지 않게 올바른 보행법과 스틱 사용법으로 늘 신경 쓰는 게 좋겠죠.
✅ 비행기 탈 때 등산스틱 가지고 갈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항공사마다 기내반입이 가능한 곳도 있고 위탁 수화물로 넣어야 할 수도 있어요.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으시려면 이용하시는 항공사 규정을 미리 확인하시고 가시길 추천드려요.
가급적 수화물로 보내는 걸 권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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