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 (Colosse, 뜻: 바람)
골로새는 에베소로부터 동쪽으로 1900km 떨어진 리쿠스(Lycus) 계곡에 위치해있다. 또한 골로새는 데니즐리에서 동쪽방향인 파묵칼레로 20여 km 올라간 오른쪽 지점, 호나즈 산자락 아래 위치해 있다. 이곳 콜로새에서 파묵칼레 방향으로 7km정도 더 올라가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라오디게아 교회가 있고 다시 진행방향인 북동쪽으로 9km 정도 올라가면 히에라볼리(파묵칼레)가 나온다. 골로새와 라오디게아(Laodicea)와 히에라볼리(Hierapolis)는 서로 거리가 멀지 않아 세 도시 사람들은 서로 왕래했을 것이다. 역사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그리스인 헤로도투스(Herodotus, BC.484?-425?)는 이 도시를 전략상 중요한 도시라고 했는데 군사 요새로 세워진 도시였던 것 같다.
골로새의 남쪽으로 병풍처럼 쳐져있는 호나즈 산은 해발 약 2900m로 눈 녹은 찬 물이 16km 정도 떨어져 있는 라오디게아로 흘러내리고 있다.
이때 눈 녹은 찬 물은 라오디게아에 도착하는 동안 찬 맛을 잃고 미지근하게 된다. 눈 녹은 찬 물은 사람들로 하여금 차다는 것을 분명히 느끼게 해 주어야 하는데 "차지도 아니하다"(계3:15)고 말씀하신다.
<골로새와 에바브라>
에바브라는 골로새 사람(골 4:12)으로, 바울이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하는 동안 개종한 사람으로 추정된다. 왜냐하면 사도 바울이 골로새를 방문한적이 없음(골2:1)에도 사도 바울이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골 1:7)라고 부른 것은 에바브라가 자신으로 인해 개종하였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또 바울이 에베소에서 사역한 결과를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행 19:10)고 기록한 것으로도 에바브라가 에베소에서 바울을 만나 복음을 듣고 개종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 후에는 전도자가 되어 골로새뿐 아니라 라오디게아, 그리고 히에라볼리까지 복음을 전파한 사람이다. 골로새서는 아직도 연륜이 오래 되지 않은 골로새 교회가 이단들의 공격에 시달리고 있을 때 에바브라가 로마에 있는 바울을 방문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바울이 골로새교회를 권면하고 격려할 마음으로 쓴 편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