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소를 막고 있는 그 휘장(몸과 마음)을 찢지 않고서는 종교행위에서 벗어날 수 없어 곁길로 갈 수밖에 없다.

[이종진]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요 4:24).” 오역이다.

‘신령과 진정으로’ 오역한 ‘엔 프뉴마티 카이 알레데이아’는 앞 절에서 본 바와 같이 ‘영 안에서 그리고 진리 안에서 하나 되다’의 뜻으로 휘장 너머에 있는 근본 하나님과 하나 되어야 하는 내용이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말씀하는 하나님은 대상이 아니라 근본(엔 아르케)이다. 어떤 사람이 자신이 하나님과 하나 되었다고 해서 자신에게 예배하고 기도하고 예물을 드리겠는가? 미치지 않고서는 이와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내면에 계신 아버지(근본)와 언제나 하나로 움직이면 된다.

그 하나님(근본)은 영(관사 없음, 진리)이시다. 그를 “프로스퀴눈타스(경외, 공경, 소통)하는 자들은 영(관사 없음, 진리)과 하나 되어서 프로스퀴네인(경외, 공경, 소통)하라.”

내면에 계신 아버지(근본)와 소통(공경) 하려면 당연히 내면에 있는 아버지(근본)를 보고 만질 수 있어야 한다. 마음 너머에 있는 근본(지성소 안) 하나님을 반드시 보고 만져야 한다. 그렇지 아니하면 절대로 내면에 거하시는 하나님(근본)과 소통이 이루어질 수 없다.

그래서 반드시 지성소를 막고 있는, 가리고 있는 그 휘장(몸과 마음)을 분석하고 찢어내야 한다. 이 작업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예배나 기도와 같은 종교행위를 한다면 그는 곁길로 가는 것이다.

그 생명의 그 빛(근본)!

[이종진]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