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湖南正脈)
* 위 치 : 전남 담양
* 산행일시 : 2024년 12월 08일
* 교통편 : 안내산악회 (좋은사람들)
* 산행코스 : 방아재-만덕산-호남정맥 중간지점(조형물 인증)-수양산-국수봉-노가리재(활공장)-최고봉(산패 인증)-까치봉-유둔봉-유둔재(약 22km/9시간20분)
방아재(1.2km) - 만덕산(575 2.0km), 신선바위, 호남정맥중간지점(3.2km), 수양산(593.8 0.8K Back 500m), 선돌고개(1.3km) 국수봉(559 1.4km), 월봉산갈림길(1.0km), 활공장, 노가리재(3.2km), 최고봉(493 2.1km), 까치봉갈림길(0.6km) - 까치봉(425.3 0.3K BacKm, 새목이재(3.6km), 어산이재(1.1km), 유둔재(2.0km)
- 들머리 : 방아재 (전남 담양군 대덕면 용산로 349-9)
- 날머리 :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가암리 산148-1 주변 자창마을
날머리 수정 : 담양군 가사문학면 가암리 362-3 숲속의무릉도원 식당 010)3631-8025
* 산행시간 : 03:26-11:14 (산행 7:48분/휴식시간:0시간 18분)
* 산행속도 : 3.43km/h
* 산행거리 : 25.71km
* 날씨 : 흐림/맑음
* 기온 : -2~6℃
* 약수터 정보 : -
* 조망점 :
* GPX 트랙 : 별도 첨부
* 산행난이도 : 고도차:중, 거리:중
* 주요 볼거리 :
우리나라 남부 해안 문화권을 구획하는 경계선으로 약 400km에 달하는 긴 산줄기다.
넘어야 할 산도 60여 개에 이르고 명산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여느 정맥에 비하여 그 길이나 높이 등에서도 단연코 앞서고 있다.
호남정맥은 금강,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 보성강, 섬진강등 여러 개의 강이 감 싸돌고 있지만 크게 원류를 찾아보면 섬진강에 밑바탕을 두고 경천, 옥과천, 오수천, 화강천, 보성강등이 합수하면서 그 남쪽과 서쪽이 연이어 형성돼 있으므로 섬진강과 그 원줄기를 기준으로 분류되었다고 보아도 무리가 아니다.
금남, 호남정맥의 분기점인 주줄산이 바로 호남정맥의 분기점이자 합치점이 되는데 주줄산은 산경표 87쪽에 '주화산(珠華山)'이라 적고 다음 88쪽에서는 주줄산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대동여지도에서도 주줄산으로 쓰고 있는 점 등으로 미루어 화(華) 자가 줄(茁) 자의 오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산경표에 나타난 호남정맥은 주줄산에서 갈래 친 후 남도의 큰 산을 모두 끌어안고 백운산에서 끝나는 걸로 되어있다.
그 끝점을 백운산으로만 기재하고 그 기맥으로 여수현의 순천 동부로만 적어 백운산 이후의 정맥 마무리가 어떻게 되는지 명시하지 않았으나 여수현의 동쪽 현재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에서 섬진강이 끝나면서 섬진강 하구를 이루고 있으므로 마땅히 여기까지로 잡아야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렇게 호남정맥의 시작을 백운산을 기점으로 하지 않고 망덕리 섬진강 하구에서 시작하면 망덕산(197.2m)을 시작으로 천왕산(225.6m), 국사봉(447.3m), 불암산(431.3m), 쫓비산(536.5m), 갈미봉(519.8m), 천황재(450m), 매봉(867.4m)을 거쳐 백운산에 이르는 기맥을 쫓아 오르면 약 37km가 늘어나게 된다.
갑자기 기상청 예보가 없던 눈이 내렸다.
정읍을 지날 때 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들머리에 도착을 했더니 그래도 제법 눈이 쌓여 있었다.
월동 준비를 하지 않은것은 아닌데..!
낙엽으로 또 눈으로 길은 미끄럽고 힘들었다.
이렇게 올겨울 처음으로 눈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이렇게 눈이 제법 쌓여 있다.
방아재에서 산행이 시작되었는데
첫 봉우리 만덕산까지는 오르막이다.
다행인것은 앞사람이 갔던 발자국을 따라서 가면 되기 때문에 길을 잃을일은 없었다.
방아재는 전남 담양군 대덕면 문학리와 대덕면 용대리 사이의 고개이다. 문학리는 만덕산을 남으로 등지고 북으로매봉산을 바라보며 위치한, 면내 유일의 전 주택이 북을 향해 있는 반월형 마을이다.
전남 담양군 대덕면 문학리, 용대리, 운암리 경계의
만덕산(萬德山 575m)은 만인에게 덕을 베푸는 산이라는 뜻으로 만덕산(萬德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영산강 수계 창평천과 섬진강 수계 동복천의 분수계이다. 만덕(萬德) 지명은 큰 난리 때 만여 명의 주민들이 산속 동굴에 피신하여 화를 면해 덕을 보았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산정인 할미봉은 평활하여 후덕한 모양이 지명에 반영된 듯하다.
만덕산을 지나 수양산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호남정맥중간지점(영취산에서 백운산까지 이어지는 462km 구간의 중간지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만덕산은 능선에 올라서 우측으로 다녀와야 하는데.
모르고 그냥 지나쳐서 정맥길을 걸었다.
다음 봉우리 수양산으로 향했다.
이곳이 블랙야크 호남정맥 인증지인데..
임도를 따라서 진행하다보니 길을 놓쳐서 가로질러 이곳을 찾을 수 밖에 없었다.
처음 임도를 만났을때 임도가 아닌 등산로로 진행을 해야 하는데 등산로로 진행을 하다보니
인증지와 점점 멀어져서 등산로를 찾아서 갈 수 밖에 없었다.
★ 블랙야크 호남정맥 인증지 : 10-02 호남정맥 중간지점 조형물
수양산이다.
수양산은 등산로에서 300m 정도 떨어져 있다..!
따라서 급경사를 올랐다 와야만 하는데 눈이 쌓여 있어서 길이 미끄러워서 조심하여 다녀와야만 했다.
전남 담양군 대덕면 용대리, 운산리, 입석리, 운암리 경계의
수양산(593.8)은 유래를 찾기 어렵고 산 아래 산정 마을은 뒷산에 지상양지라는 명당이있어 하늘에서 내려온 옥녀가 약수에 목욕하고 베를 짜고 살았다는 전설어린 옥녀골이 있으며 아름다운 정자가 있다 하여 산정이라 칭하였다.
선돌고개는 전남 담양군 대덕면 입석리와 운암리 사이의 고개이다. 입석리는 다른 산촌과는 달리 바위가 곳곳에 수직으로 서 있는 것이 많아, 마을을 지켜주는 석신으로 모시고 제를 지내 왔으며 마을 이름을 선돌이라고 불렀다가 한자화 하여 지금은 입석이라 칭한다. 마을의 북쪽과 남쪽에 각각 두개의 선돌이 있다. 운암리는 만덕산 등허리를 구름이 감싸고 있다 하여 운암리라고 부른다.
도로를 지나고 다시 오르면 국수봉에 도착을 한다.
일반 도로를 만나는데 그렇다고 들머리에서 이곳으로 단축길로 진행을 할 수 없다.
경사를 다시 올라가야만 하고 인증지까지 진행을 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포인트만 찍는다면 입석마을 도로에서 인증지를 다녀오는것이 가장 빠른 길 같기도 하다.
전남 담양군 대덕면 입석리, 운암리, 창평면 외동리 경계의
국수봉(559)은 조선시대 봉화를 올렸다는 이야기와 함께 구시봉으로도 부르며, 남쪽 골짜기를 한대실이라 한다. 외동(外東)리는 본래 초여(草餘)라고 불렀으며, 1990년까지 남면 소속이었다. 국굴 앞이 안산이며, 마을 어귀에 박병선(朴炳善) 의병비가 세워져 있다.
전남 담양군 대덕면 운암리, 창평면 용수리 경계의
월봉산(453.5m)의 월봉(月峰)은 경사가 급한 봉우리를 일컫는다. 상월정(上月亭)은 용수리 산 대자암(大慈庵)터에 1457년 김자수(金自修)가 지었다.
국수봉에서 최고봉으로 향하는 길이다.
좌측으로는 이렇게 절계지가 있고 담양 창평쪽의 야경이다.
곳곳에 이렇게 눈꽃이 이쁘게 피어 있다.
이렇게 앞서간 사람의 발자국이 눈위에 잘 표시되어 있다.
정상적인 등산로는 수양산과 함께 까치봉을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봉우리를 더 가는 사람들과
속도가 비슷하다.
멀리 일출이 시작되는데.
오늘은 구름이 많은 관게로 일출을 볼 수 없을 것 같다.
아니 이곳에서 보면 혹시 일출이 보일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진행을 하다보니 조망이 없어서 일출은 보지 못했다.
설경이 참 이쁘다.
생각지 못한 눈 산행인데..!
이렇게 멋진 눈을 볼 수 있는 산행이 되었다.
노가리재는 전남 담양군 창평면 외동리와 유천리 사이의 고개이다. 지형이 사슴을 닮아 녹치(鹿峙)라 했으나, 산줄기가 길게 늘어져 나와서 높은 또는 너른(넓은) 고개의 변음 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아침 일출이 잠시 보이긴 했지만 더이상 탁트인 전망이 없어서 깨끗한 일출을 볼 수 없었다.
최고봉이다.
이곳이 블랙야크 2번재 인증지이다.
전남 담양군 창평면 외동리, 가사문학면 지곡리 경계의
최고봉(493)은 지형도에 표기되지 않은 지점으로 산행 지도에만 표시되어 있다.
★ 블랙야크 호남정맥 인증지 : 10-03 최고봉 산패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연천리, 지곡리 경계의
까치봉(425.3)의 유래는 찾기 어렵고 연천리의 더덕골마을은 더덕이 많이 나던 곳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이며 선바웃골마을은 선바우(입석)이 있었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새목이재는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연천리와 풍암리 사이의 고개이다. 풍암리의 화암마을은 풍암리의 으뜸되는 마을이며 진달래꽃이 많이 핀다 하여 꽃 화(花)자를 넣어 이름하였다. 학정마을은 뒷산이 학머리같이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어산이재는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정곡리와 풍암리 사이의 고개이다. 정곡리(鼎谷里)는 고개와 골짜기가 발달하여 예부터 안골짜기가 되므로 속골 또는 정곡이라 불리워졌다.
이러한 멋진 눈꽃은 해가 뜨고서 얼마 볼 수 없었다.
해가 뜨고나서는 나무에 있는 눈들은 바로 다 녹아서 없어져 버렸다.
이렇게 나는 호남정맥 띠지를 등산로에 매달아 놓고 다니고 있다.
이름을 크게 쓰는것보다 정맥길이라 써놓고서 닉네임은 작게 아래에 써 놓았다.
이곳이 유둔재이다.
이곳이 날머리인데..!
주차 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마을 식당으로 날머리를 바꿨다.
이곳 유둔재에서 다음에 가야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다음은 북산을 지나서 서석대로 진행한다.
유둔재는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경상리와 가암리 사이의 고개로 887번도로를 따라 따라 서편 시가문화권에서 동편 화순 물염정과 화순온천으로 통한다. 유둔(留屯)은 예전에 군사들이 진을 친 곳으로 전하고, 환암촌(環岩村)재라고도부른다. 2008년 유둔터널이 개통되었다.
이곳은 유둔재가 있는 마을 자창리 마을이다.
숲속무릉도원 식당으로 가는길이다.
유둔재에서 식당까지 약1.4km 정도 되고
유둔재를 못와서 식당으로 바로 가는 지름길도 있다.
GPS 트랙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정읍에 도착해 눈이 온걸 보니 누리사랑님 고향에 온걸 환영 해준거 아니에요? ^^
동계 산행 처음 예행 연습을 하지 않았나 생각듭니다.
날씨가 그리 춥지는 않았던것 같은데..!
춥던데요..!
등산화도 젖고..!
바람불고..!
다행한것은 산행 중 눈이 오지 않았던것이..!
첫 눈을 이렇게 정맥산행에서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