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에 앞서
주로 전선과 게이트에서 다수 대 다수로 맞붙고 진형을 짜는 걸 즐기는 편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 부터 존재한 근본 컨텐츠인데다가 빠른 재화를 쌓기 위해서는 전선 클리어가 우선이기에 신입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하여 써봅니다. 매우 기본적이라 지루하고 심심할 수 도 있겠지만 기초가 중요해야 게임의 재미를 즐길 수 있으니 부디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포지션에 대해서
인게임내에서 이미 설명 되어 있을 거고, 웬만큼 다 알고 계시겠지만 제 주관적 해석을 섞어 설명해드립니다.
탱커1군. 전선에서는 적들의 공격 대다수를 받아내어 아군이 공격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는 포지션. 일반적으로 최전방에 배치시켜 적들의 어그로를 끌어내고 상대의 화력을 소모시킨다. 그렇다고 체방만 믿고 무작정 전방에 보내는 것은 금물. 적절한 보조를 해주지 않는다면 적의 화력이란 화력을 모두 받고 리타이어 하여 후열의 아군이 무방비로 노출되니 어느정도 생존에 신경쓸 것. 체감상으로는 동레벨시 상대의 두세명의 공격을 무난하게 받는다.
탱커2군. 공격과 방어 모두 눈에 띄지 않고 적절하다. 초반에 생존 능력을 지녀 적절하게 적들의 공격을 받아내다가 전투 후반부로 진입할 경우 스택이나 특정조건을 만족시켜 능력을 쌓아 딜러역할을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린지, 회피로 적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한 다음 이 때 쌓은 스택으로 딜러역할로 전환이 가능. 근접이기에 전방에 나선 탱커가 받는 데미지를 어느정도 분산해 줄 수 있다.
딜러. 위 워리어에서 공격을 높이고 방어를 낮춘 직업군으로 생각하면 될 듯. 왠만하면 생존기가 붙어 있는 쪽이 다수고 그 만큼 유리몸이기 때문에 초반부에 괜히 어그로 끌렸다간 별 활약도 못하고 탈락하기 마련이니 될 수 있으면 후방에서 싸울 수 있도록 진형을 짤 것.
아키가 각광 받는 이유가 스트라이커이면서 생존기(명경지수 : 공격이 치명타로 발동하면 최종피해량 50% 감소)가 빠르게 발동해 공방완전체로 거듭나기 때문.
힐러 및 버프캐. 보통 치료스킬 찾는다면 이 클래스 군이 보유하고 있다. 그 밖에도 공격력이니 방어력 증가니 각종 버프 증가 효과도 소유. 특히 공격력을 기반으로 치유효과가 결정되기에 밸런스를 위해서인지 워리어급의 애매한 공격력이 상당수라 당연히 이 친구들을 딜러로 써먹을 생각 말자. 오히려 버프 능력을 삽분 활용해 아군 딜러를 강화시키자.
딜러 및 버퍼 및 디버퍼. 공격력도 준수하고 각종 버프 및 디버프 스킬을 지닌 만능타입. 초반에는 체감이 안되지만 훗날 육성이 잘 되어 있을수록 어느 정도 적 공격에도 버틸 수 있는 맷집까지 지닌다. 그렇다고 탱커로 사용은 불가. 원거리이기에 적 어그로는 끌 수 없고 어디까지나 전방으로 보내도 적공격을 어느정도 버티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보호를 덜 신경 써도 된다는 소리.
딜러. 스트라이커의 원거리 버전이라 할 수 있다. 공격력 높고 후방에 안전하게 딜을 꽂지만 그만큼 물몸이라 일단 적공격에 노출되면 빠르게 리타이어 된다. 딱히 생존기라 불리만한 스킬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며 말 그대로 공격에 모든 걸 쏟아 부은 타입.
이렇게 각군의 포지션을 설명했습니다. 요약하자면
디펜더 : 적들의 공격을 왠만큼 받아내야 한다.
워리어 : 최소 하나의 적은 붙잡아 디펜더의 부담을 덜고 후반엔 딜러 역할.
스트라이커 : 디펜더가 어그로 끈 사이에 상대 하나 정도는 끝장내든지 아니면 상대 탱커를 박살내자.
서포터 : 각종 버프로 아군 전체능력 향상. 공격면에서는 효율 떨어지니 될수 있으면 직접 싸우지는 말 것.
캐스터 : 포지션이 다양하니 상황에 맞게 배치.
레인저 : 스트라이커의 원거리 버전.
정도 되겠네요.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2. 탱커를 배치해보자
위의 직업군들의 역할을 알게 되었다면 결국 나나 상대나 누가 누구를 공격할지 알아야 됩니다.
해당게임은 스킬 사용 타이밍을 제외하면 자동으로 돌아가는 전투방식이기 때문에 '나는 이 대상을 일점사하고 싶다.' 라는 방식이 안되어 결국 진형을 짜서 알맞은 위치에 배치시켜야 합니다.
그럼 정령들은 어디의 누굴 공격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와 가까운 대상부터 공격한다' 입니다.
해당 진형으로 배치할 시 전열에 위치한 정령들이 누굴 공격하는지 관찰해봅시다.
보시다시피 자기와 가까운 위치에 있던 맞은편에 있는 상대에게 공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건 원거리 계열도 예외가 아니라서
맞은 편의 상대를 우선 타겟으로 삼아 공격을 합니다.
그럼 같은 거리의 위치에 있을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이 경우는 '상단에 있는 적부터 공격' 입니다.
보시다시피 바로 맞은편에 적이 없습니다. 전투 개시 시
같는 거리에 위치해 있지만 상단에 위치한 시아와 캐서린을 타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원거리 계열도 동일한 모습을 보입니다.
다만 여기서부터 변수가 발생하는데,
해당 진형으로 배치할 경우 알리샤의 타겟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캐서린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추측대로 캐서린에게 타격을 가합니다. 하지만 다음으로 넘어가면
타겟을 변경하여 시아에게 공격을 가합니다.
이것은 전투 초기시 알리샤의 위치로부터 캐서린이 가깝기에 첫 타격은 캐서린에게 갔지만
전투가 진행되면서 시아가 알리샤에게 접근하여 캐서린과 동일한 거리에 있게 되었고 '동일한 거리일 경우 상단의 적부터 공격한다'라는 규칙에 따라 타겟이 변경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해당 진형이 계속 유지될 경우 알리샤는 시아를 리타이어 시킬 때까지 지속적으로 시아를 공격하게 됩니다.
즉, 첫 타엔 캐서린. 후속타부터는 계속하여 사아만 공격을 가하게 되므로 첫타를 무의미하게 버린 셈이죠. 화력을 낭비하게 되었습니다.
위 예시들을 토대로 탱커 포지션을 어디에다 잡을 지 감이 잡힐 시 겁니다. 그럼 여기서 퀴즈 들어가 보겠습니다.
상황 설명
1. 적 후열은 일단 없다고 친다.
2. 우리측은 수비 진형의 전열 칸만을 사용한다.
3. 탱커인 리타(디펜더)가 전열에 위치한 적 2인의 공격을 받아야 할 것.
4. 서브 탱커인 알리샤(워리어)는 전열에 위치한 적 1인의 공격을 받아야 할 것.
위 상황을 만족하려면 두 정령을 전열 1, 2, 3 번 칸 중 어디에 배치하여야 하는가? (단, 미카는 자기 주변에 공격을 가하는 광역기를 소유.)
위 처럼 배치할 경우 가까운 '적을 먼저 공격, 동일 거리시 상단의 적부터 공격' 이라는 규칙에 따라 서브탱커인 알리샤가 2인분의 공격을 받는 탱킹 효율이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 오답.
일단 탱커인 리타가 2인분의 공격을, 알리샤가 1인분의 공격을 받는데는 성공했지만 광역기를 소유한 미카이기에 저리 밀집시키면 미카의 광역기를 둘 다 받게 되므로 좋은 상황이 아님. 이 역시 오답.
리타가 2인분의 공격을 받고 알리샤가 1인분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특히 저런 진형일 경우 미카가 광역기를 사용해도 1인에게만 공격이 들어가기 때문에 화력을 낭비 시킬 수 있는 상황이 되므로 효율적인 탱킹이 가능하게 됩니다.
일단 이 두 진형들이 조건을 충족 시키는군요. 차이점은 위 진형일 경우 적들을 분산시키는 형국이고, 아래 진형일 경우는 적 전열을 밀집 시키는 형국으로 후열에 어떤 딜러나 서포터를 넣느냐에 따라 전황의 흐름이 달라지겠습니다.
이처럼 적이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탱커의 위치를 결정하는 법을 알려드렸습니다. 다시 요약하자면 인식 순위는
1. 나와 가까운 적.
2. 동일 거리시 상단에 위치한 적.
되며, 이러한 이유 탓에 탱커는 다른 근접캐들과 조합할시 일반적으로 상단에 배치 되게 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일반적이며 여러 상황에 따라 달리 배치되므로 맹신은 금물.
일단은 길어지니 여기까지 쓰도록 하고 다음 공략법을 이어서 올려보겠습니다.
첫댓글 공략왕 응원합니다!
아, 진짜 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프림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