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체법경 17~18 페이지
以心之不能自謀 使性身歸之凡 人之沒久矣
이심지불능자모 사성신귀지범 인지몰구의
마음이 능히 스스로 도모하지 못함으로써 성품과 몸으로 하여금 평범함으로 돌아가게 하니 사람들이 몰락한지 오래되었다
故聖師之, 以自性自覺, 爲捨凡, 至天之一大宗法者, 盖以是也.
고성사지 이자성자각 위사범 지천지일대종법자 개이이야
고로 성사님이 자성자각함으로써 범인을 버리고 하늘의 하나님 큰 근본법에 이른 것은 전부 이로 인함이다
以心之不能自謀 使性身歸之凡
人之沒久矣 (인지몰구의)
사람이 몰락한지 오래되었다.
1. 한자 뜻풀이 (以心之不能自募)
以 (이): ~로써, ~에 의지하여
心 (심): 마음
之 (지): 어조사 (것, ~의)
不 (불): 아니(불)
能 (능): 능하다, 할 수 있다
自 (자): 스스로
募 (모): 모으다, 구하다
1. 한자 풀이
使 (사): ~로 하여금 하게 하다 (사역)
性 (성): 본성, 타고난 성품
身 (신): 몸, 자신, 형체
歸 (귀): 돌아가다, 귀착하다
之 (지): ~에 (처소격 조사), 어조사 어(於)와 동일 용법
凡 (범): 평범함, 보통, 꾸밈없는 근본
2. 문장 해석
직역하자면 **"성품과 몸으로 하여금 평범함(근본)으로 돌아가게 하라"**는 뜻입니다.
**‘使性身歸之凡(사성신귀지범)’**을 한문 문법 구조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이 문장은 전형적인 사역문(使役文)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1. 문장 구조 분석: 사역문
한문에서 **‘使(사)’**는 뒤에 오는 대상에게 특정한 동작을 하도록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술어(사역동사): 使 (사) — ~로 하여금 ~하게 하다
의미상 주어(겸어): 性身 (성신) — 성품과 몸이
의미상 술어: 歸之凡 (귀지범) — 평범함(근본)으로 돌아가다
구조 요약: [使] + [A(객체)] + [B(동작/상태)] = "A로 하여금 B하게 하다"
2. 성분별 상세 풀이
① 使 (사) - 사역 보조동사
문장 맨 앞에 위치하여 전체 문장을 명령, 권유, 혹은 당연한 이치를 나타내는 사역형으로 만듭니다.
② 性身 (성신) - 명사구 (겸어)
**性(성품 성)**과 **身(몸 신)**이 결합된 형태입니다.
문법적으로는 '使'의 목적어이면서, 동시에 뒤에 오는 '歸'의 주체가 되는 겸어(兼語) 역할을 합니다.
즉, "성품과 몸이 (돌아가도록 시키다)"라는 뜻이 됩니다.
③ 歸 (귀) - 자동사
"돌아가다", "귀착하다"라는 뜻의 동사입니다. 이 문장의 핵심 동작입니다.
④ 之 (지) - 구조 조사 (주격 또는 한정)
여기서 **'之'**의 쓰임은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으나, 문맥상 가장 매끄러운 해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격 조사적 쓰임: "성품과 몸이 평범함에(之) 돌아가다" 혹은 "성품과 몸이(之) 평범함으로 돌아가다"로 보아 주어와 술어 사이의 관계를 긴밀하게 연결합니다.
대명사/강조: 간혹 '之'가 뒤의 '凡'을 수식하여 "그 근본(평범함)으로"라는 의미를 보충하기도 합니다.
⑤ 凡 (범) - 명사 (목적지)
동사 '歸'가 향하는 도착점입니다.
보통 형용사(평범하다)로 쓰이지만, 여기서는 '평범한 상태', '근본', '바탕'이라는 의미의 명사로 쓰였습니다.
1. 以心之不能自謀 (이심지불능자모)
해석: 마음이 스스로 도모할(다스릴) 수 없기 때문에
以 (이): 원인이나 이유를 나타내는 접속사 (~ 때문에)
心之 (심지): '心'은 주어, '之'는 주격 조사입니다. 한문에서 주어와 술어 사이에 '之'를 넣어 문장을 명사절로 만듭니다. (마음이)
不能 (불능): 할 수 없다. (조동사)
自謀 (자모): 스스로(自) 꾀하다/도모하다(謀). 자기 자신을 다스리거나 통제한다는 뜻입니다.
2. 使性身歸之凡 (사성신귀지범)
해석: (그리하여) 성품과 몸으로 하여금 평범함(근본)으로 돌아가게 하라
使 (사): 사역동사 (~하게 하다)
性身 (성신): 성품과 몸. '使'의 목적어이자 '歸'의 주체입니다. (성품과 몸이)
歸 (귀): 돌아가다. (술어)
之 (지): 여기서는 '~에 "라는' 처소격 어조사(於) 역할을 합니다.
凡 (범): 평범함, 꾸밈없는 근본.
3. 人之沒久矣 (인지몰구의)
해석: 사람이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린 지 오래되었다
人之 (인지): '人'은 주어, '之'는 주격 조사입니다. 1번 문장의 '心之'와 같은 구조입니다. (사람이)
沒 (몰): 빠지다, 가라앉다, 혹은 사라지다/죽다. 여기서는 본성이나 도(道)를 잃어버렸음을 의미합니다.
久矣 (구의): '오래되었구나!' '久'는 형용사(오래되다), '矣'는 완료와 감탄을 나타내는 어조사입니다.
💡 종합적인 문법 흐름과 의미
이 세 구절은 다음과 같은 논리로 연결됩니다.
원인 (以): 인간의 마음은 스스로를 온전히 통제하거나 다스리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결과 (使): 그래서 타고난 성품과 육신을 평범한 근본 상태(凡)로 돌아가게 합니다.
평가 (人之...): 슬프게도 사람들이 이러한 본래의 면목을 잃어버린 지 이미 너무나 오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