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밖의 법
1. 판밖에 남모르는 판
@ 속담에 맥떨어지면 죽는다 하였으니 연맥을 잘 바루어라. 대범 판안에 드는 법으로 일을 꾸미려면 세간에 들켜서 저지를 받나니 그러므로 판밖에 남모르는 판을 꾸며서 법을 가르치게 될 일이니라. (동곡비서 p58)
2. 안보이는 나의 법
@ 하루는 형렬을 불러 가라사대 "저 건너 산에 소나무가 몇 짐이나 되겠느냐." 형렬이 대답치 못하고 묵묵히 있으니 "저렇게 보이는 것도 알 수가 없거늘, 안보이는 나의 법을 네가 어찌 알겠느냐." (동곡비서 p61)
3. 법은 그대로 밝아있건만
@ 또 가라사대 "네가 아는 한, 금산사의 주지가 몇 번이나 갈렸느냐." 대하야 가로되 "몇이 갈렸습니다." "주지는 갈려도 미륵은 그대로 있느냐." "미륵이야 그대로 있지요." "그래야지. 저것까지 없으면 야단이로구나." 또 가라사대 "돌은 뜨고 금은 처진다드니, 법은 그대로 밝아있건만은 누가 알고갈 자 있겠느냐." (동곡비서 pp61-62)
■ 아는 자는 알고
1. 강생원집 잔치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길 "세속에서 이르되 보잘 것없는 잔치를 강생원집 잔치라 하나니, 그러므로 아는 자는 알고 모르는 자는 모르느니라."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52)
2. 봉사잔치
@ 평소에 선생이 종도들을 데리고 노르실 적에는 반드시 '가구 진주치기 노리'를 하시는 데, 투전을 들고 탁 치시면서 ' O씨가 판을 첫다" 하시고, 다 걸거드리시면서 "파라 파라 깊이 파라. 얕이 파면 다 죽는다. 잘못하다가는 십년공부 도로아미타불이란 말이다. 알것느냐. 도로 본자리에 떨어진단 말이다. 나는 알고 너는 모르니, 봉사잔치란 말이다. 아는 사람은 알지마는 누가 갈처주나. 제가 알아야 한다니께" 하시고, 또 가라사대 "나의 일은 알다가도 모르는 일이라. 끝판에 O씨가 있는 줄 모른다 말이다." (동곡비서 p46)
3. 스스로 깨우쳐 알아야
@ 지고후비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면 마음속으로 깊이 생각해 볼 뿐 묻지 말아야지, 만약에 그 까닭을 물은 즉 담뱃대로 사정없이 치시며 호령하여 가라사대 "무슨 일이던지 네 스스로 깨우쳐 알아야 할 것이거늘, 백사(百事)를 남에게 항상 물어서 어찌하리요." 하시며 호령하시니, 문도들이 감히 묻지 못하고 말씀의 의취를 궁구하기에 힘쓰더라 하니라. (선도신정경 P225)
■ 마음이 관건이다
1. 마음을 사용한다
@ 또 어느날 가라사대 "나는 풍운조화를 사용하지 않으려 하고, 다만 너희들의 그 마음을 사용하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32)
2. 지심대도술 천지사업
@ 어느날 신정공사 후에 고후비께서 전선필에게 가라사대 "후천의 천지사업이 지심대도술(知心大道術) 하나 뿐이로다. 각자 자기에게 달려 있나니라. 알았거든 잘 하도록 하라." (선도신정경 p96)
3. 마음닦는 심통공부
@ 선천으로부터 지금까지는 금수대도술(禽獸大道術)이요, 지금으로부터 후천은 지심대도술(知心大道術)이니라. 마음 닦는 공부이니, 심통공부(心通工夫) 어서 하소. 제가 저의 심통도 못하고서 무엇을 한다는가. (선도신정경 pp215-216)
4. 마음닦기가 급하다
@ 증산상제님 말씀하시기를 "후천선경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요, 마음닦기가 급하느니라. 후천을 기다리는 마음이 지극하면 마음닦기에 신실하고, 후천을 기다리는 마음이 시들하면 마음닦기에 소홀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221)
■ 마음으로 보고, 마음으로 만난다
1. 마음으로 보고
@ 기유년(1909) 유월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한 사람이 한마음이면 한 사람이 나를 볼 것이요, 천하 사람이 한마음이면 천하 사람이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35)
2. 마음으로 만난다
@ 임인년(1902) 칠월 고부에 계실세, 김형렬이 증산상제님을 뵙고자 하여 고부로 찾아가는 길에 솥우원재 밑 송월에 이르니, 문득 형렬 앞에 상제께서 임어하시거늘, 형렬이 몹시 반가와하며 가로대 "댁으로 가신 지 수십 일이라 너무나 적조하여 찾아가는 길이올시다. 만약에 길이 어긋났으면 서로 공행할 번 했아옵니다." 하고 반겨 고하니, 대답하여 가라사대 "동서로 멀리 나누어져 있을 지라도 서로의 마음이 합하여 있으면 반드시 만날 것이라. 네가 부귀와 권세를 좇음이더냐, 아니면 지극한 성경신으로 일심하여 따름이더냐. 시속에 이르기를 '망량을 사귀면 잘 된다' 하니, 이는 진귀한 물건을 구해준다 함이라. 네가 만약에 망량을 사귀려하거든 진망량을 사귀라. 그래야 참으로 잘될 것이니라." 하시더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248-249)
■ 태을도 태을도인이다
1. 태을을 떠나면 죽는다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지만물이 한울을 떠나면 명이 떠나는 것이니, 태을(太乙)을 떠나서 어찌 살기를 바랄 수 있으리요. 태을주(太乙呪)는 곧 약이니, 이 약을 먹지 않고는 살지 못하리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147)
2. 태을주 방방곡곡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태을주(太乙呪)이니라. 병이 다가오면 천하사람들이 모두 이 주문을 읽어 생명을 구하느니라. 때가 되면 천하 방방곡곡에서 태을주 읽는 소리가 들리리라." (이중성,『천지개벽경』p189)
3. 태을도 태을도인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 문하에 혈심자 한 사람만 있으면 내 일은 이루어지느니라."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세상사람들이 나의 도문하에 '태을도인들이 나왔다'고 말들을 하면, 태평천하한 세상이 되리라."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운수이니, 아동지세이니라. 그러므로 치성을 모실 때에는 관복을 벗고 헌배하라. 때가 되어 관을 쓰고 치성을 모시면 천하태평한 세상이 되리라. 나의 도문하에 태을도를 받드는 태을도인이 되는 그날이, 그 사람의 후천인생에서 한 살이 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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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받는 것은 마음을 받은 것이요, 도를 닦는 것은 마음을 닦는 것입니다. 도의 기본은 마음입니다. 도인에게 마음이 관건중에 관건입니다. 마음은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지만, 가장 확실한 진법의 기준은 마음입니다. 마음을 보지 않는 판안의 법은 난법입니다. 마음만을 보는 판밖의 법이 진법입니다. 판의 기준이 마음입니다.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는 오직 우리들의 마음만을 살펴보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금수대도술의 육신시대가 마감되고 지심대도술의 마음세상이 열리는 후천개벽기에는 마음을 심판하는 급살병이 발발합니다. 마음으로 태을을 용사하는 지심대도술의 마음세상을 열어갈 마음종자를 추립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마음씀을 배워, 상극의 환경에서 살아온 상극의 마음과 마음씀을 상생의 환경에서 살아갈 상생의 마음과 마음씀으로 바꾸는 것이 시급합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이 담긴 판밖의 진법이 태을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