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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석: 성경기초 연구 - 제 9 과. 하나님과 사람의 최초의 언약
제 9 과. 하나님과 사람의 최초의 언약
< 성 경 >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2:16∼17).
1. 행위언약(하나님과의 최초의 언약)
하나님께서 아담을 창조하신 후에 아담에게 하나의 순종을 요구하시는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에덴동산에 있는 각종 나무의 실과는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최초의 요구입니다. 하나님은 이 말씀에서 아담을 향하여 무엇을 하지 말라고 하셔서, 그에게 어떤 행위를 명령하셨기 때문에 이것을 "행위언약"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명령을 지키면 생명을 주시는 약속이 있으므로 "생명언약"이라고도 합니다. 이처럼 행위언약은 사람과 하나님과의 최초의 언약입니다.
2. 순종의 조건을 주신 이유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지으심을 받았다는 말은,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는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의지를 갖추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이 같은 인간이 하나님 앞에 마땅히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이루어 드리는 일입니다.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므로 영원토록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데 있었습니다.
에베소서 1:3-12 (반드시 찾아 읽으십시오).
하나님은 여기서 하나의 순종의 조건을 제시하신 것입니다. 그 조건이 바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과실을 먹지 말라"고 하는 명령입니다. 사람은 먼저 이 하나님의 명하신 바를 순종함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일에 합격한 후에, 인간은 하나님이 주신 영원한 생명과 만물을 지배하는 축복과 하나님과의 영원한 교제를 통하여 더욱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므로, 인간의 존재가 하나님 앞에 찬송과 영광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람은 다른 피조물과 두 가지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습니다.
첫째로,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도록 만드신 유일한 피조물이라는 사실입니다. 다른 많은 피조물들은 자기들이 생을 누릴 수 있는 본능적인 것만 알 수 있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돌아온 백성에게 이르시기를, "너희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하신 것입니다(로마서 12:2).
두 번째로,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기 의지로 하나님의 뜻을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시험하시기 위해 아담과 선악과를 통한 행위계약을 맺으신 것입니다.
언약자 : 하나님과 아담
내용 : 선악과를 먹지 말라.
조이건 : 순종할 때 - 생명을 주심(창세기 1:28).
불순종할 때 - 사망을 주심(창세기 1:16-17).
결과 : 아담이 불순종함(실패)
불순종 - 죄(로마서 5:12).
죄 - 사망(로마서 6:23).
사망 :
①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함(로마서 3:23).
② 영적인 사망으로 하나님과 두절됨(에베소서 2:1-3).
③ 육신의 죽음을 가져옴(창세기 3:19).
④ 둘째 사망에 들어감(요한계시록 21:8).
3. 아담이 왜 불순종하였나? (그 이유)
(1) 아담에게 불리한 언약이 아니었습니다.
선악과의 언약은 아담이 지키기에 너무 어려웠던 것이었나? 아담이 능히 감당할 수 없었던 어려운 요구 조건이었나? 성경은 말하기를, "하나님은 미쁘사 아무에게도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고린도전서 10:13 참조).
그리고 아담이 이해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당시 아담의 신분은 죄의 종이 되기 이전이었으므로 죄와 싸울 영적인 능력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에덴동산 안에 아담이 먹어도 좋을 많은 과실을 얼마든지 먹을 수 있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이런 것들을 살펴 볼 때, 아담에게 요구하신 하나님의 명령은 지극히 적은 순종의 조건이었음을 누구나 부인할 수 없습니다. 아담은 이 계약조건을 이행하지 못함으로 자기 자신이 사망의 형벌을 받았고, 그 후손들까지도 아담 안에서 죽을 수밖에 없는 사망의 자손으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로마서 5:17-19 (반드시 찾아 읽으십시오).
(2) 아담은 마귀의 존재를 몰랐습니다.
마귀가 자기들을 유혹하여 하나님의 계명을 떠나게 할 줄은 몰랐습니다. 마귀의 유혹을 생각하지 못하고 자기 자신만을 믿는 사람은 아담처럼 넘어집니다.
(3) 아내에게 하나님의 계명을 철저하게 가르치지를 못했다.
하나님은 분명히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하셨는데, 아내가 뱀에게 한 말은 "죽을까 하노라"였습니다. 이것은 아담이 잘못 가르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이단이 다른 것이 아닙니다. 진리의 말씀을 잘못 알 때 그것이 이단이 됩니다. 말씀은 성령의 예리한 검입니다. 그러나, 그 말씀은 반드시 진리의 말씀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시험 중에 말씀으로 승리하셨습니다. 그러나, 하와가 사단의 시험에서 넘어진 것은 말씀이 진리에서 이탈되었기 때문입니다.
(4) 아담은 말씀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끝까지 지키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요한계시록 3장에서 빌라델비아 교회가 주님의 칭찬을 받은 것은, 적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인내의 말씀을 끝까지 지켰다는데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경우에도 꼭 지켜야 합니다. 말씀은 지키는데 생명이 있습니다.
(5) 아담은 하나님보다 아내를 따랐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이것이냐 저것이냐"하는 문제와 직면하게 됩니다. "하나님이냐", "세상이냐"를 선택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 문제의 실패자로 삼손을 들 수 있습니다. 자기 아내 드릴라가 삼손의 힘의 출처를 물을 때, 얼마나 졸라댔던지, 삼손의 마음이 번뇌하여 죽을 지경이라고 했습니다. 삼손은 결국 비밀을 실토하여 죽게 되었는데, 아담도 역시 하와의 권고에 못 이겨 삼손처럼 죽을 지경에 이르러, 할 수 없이 하와가 내민 선악과를 먹었고, 결국은 죽게 된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따르기 위해 세상을 버리라고 하였으며, 세상을 따르기 위해 하나님을 버리라고 하지는 아니했습니다. 이처럼 아담은 하나님께 합당치 아니한 일을 했던 것입니다.
마태복음 10:37-39 (반드시 찾아 읽으십시오).
4. 아담을 시험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종종 믿음이 약한 형제들로부터 이 같은 질문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아담에게 이 같은 시험을 주셨는가" "아담의 타락이 하나님의 예정가운데 있었는가. 그러면 하나님은 왜 그런 예정을 세우셨느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담이 실패할 줄 알면서 왜 그처럼 아담의 운명을 비참하게 만드셨느냐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이 그처럼 작정해 놓으셨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니, 그 책임이 어찌 아담에게 있다고 할 것이냐"는 것입니다.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은 하나님께서 성경에 밝혀 놓으시지 아니하셨기 때문에, 그 어떤 사람도 이 문제에 대하여 완벽하게 설명해 줄 수는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이 이 문제에 대한 비밀을 알고 계시다는 사실을 분명히 이해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인간의 이해를 초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하시는 역사는 인간의 합리성에 바탕을 두고 하신 일이 아니십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로마서 11:33). 하나님은 우리가 측량치 못하는 판단을 하시며, 우리가 깨달을 수 없는 깊은 지혜와 지식을 가지고, 우주 만물을 섭리하심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섭리 중에 사단은 아담을 시험하여 그의 생명을 파멸시켜 버렸지만,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 않으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않으신다"(야고보서 1:4)고 하셨습니다. 아담은 하나님의 섭리 중에 불순종함으로 죄악의 길을 걸었지만, "여호와께서는 그 모든 행위에 의로우시며, 그 모든 행사에 은혜로우시도다"(시편 145:17)고 하셨습니다. 인간의 지혜로서는 언뜻 보기에 모순점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가 깨닫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더욱 크신 은혜와 사랑의 뜻이 반드시 들어 있음을 알고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다음과 같은 놀라운 축복을 예정하시고 예비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1:3-6, 마태복음 25:31-34 (반드시 찾아 읽으십시오).
결론 : 인간들은 아담 안에서 다 행위언약에 실패자가 되었으므로 소망이 없습니다. 우리는 아담 안에서 죽은 자로 태어나 소망이 없는 사망의 자식들이었지만,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심으로 더욱 큰 축복을 주셨으니, 그 축복은 천국의 축복이요, 하나님의 자녀의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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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 1:3-12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7]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8]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9]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10]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11]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12]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우리로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롬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창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 1:16-17 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17]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에 비취게 하시며
롬 5:12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롬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롬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엡 2:1-3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창 3:19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 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계 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 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롬 5:17-19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왕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이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 안에서 왕노릇 하리로다 [18]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것 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19]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마 10:37-39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38]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니라 [39]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마 25:31-34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32]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것 같이 하여 [33]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34]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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