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나트 쿠마라와 이스라엘의 기원, 타락한 천사들 이야기
지난 번 강의에서 사나트 쿠마라와 그를 따르는 이들이 지구를 구하기 위해 왔다는 데까지 얘기했습니다. 오늘은 거기서부터 얘기를 하겠습니다. 그 전에 인류 문명의 추락에 관해 좀 더 말씀을 드리지요. 앞에서 얘기한 1,2,3 근종(root race)들이 진화를 하면서 문명을 이룩한 곳은 바로 레무리아 대륙입니다. 뮤(Mu) 대륙이라고도 하지요. 태평양 한가운데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고 하는 대륙 말입니다. 고대에 레무리아는 지구상의 다른 곳에 있는 모든 문명 의 근원지였습니다. 이집트, 중남미, 중앙 아시아, 아틀란티스, 아프리카 등등.. 제임스 처치우드에 의하면 인도 문명이나 황하 문명의 근원지도 레무리아입니다. 대사들은 산스크리트어는 바로 그 문명에서 유래한 언어라고 합니다. 산스크리트 만트라들은 상당 부분이 고대 레무리아의 사제들이 즐겨 쓰던 만트라라고 합니다.
이 문명의 수준이 어떠했는지는 이집트에서 신으로 추앙받는 오시리스의 이야기를 보면 대충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시리스는 이집트 땅에 태어나서 '어머니 나라'인 레무리아의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이집트로 돌아옵니다. 돌아왔을때 그는 이미 초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신 처럼 여겼습니다. 고대의 대학을 지금의 대학과 혼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의 대학은 그저 지식의 전달에나 그치는 곳이지만 고대의 대학은 붓다의 샹가나 피타고라스가 운영했던 학원처럼 존재의 본질을 배우고 익히며, 스승과 제자 관계 속에서 비전이 전달되는 곳입니다. 그런 곳을 대사들은 '신비학교 Mystery School'라고 부릅니다. 이런 신비학교들은 인류 역사 속에 여러 번 생겨났다 사라지곤 했습니다.
이런 학교는 스승과 제자, 하늘과 땅이 교류하는 곳으로 고대문명의 중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학교에서 고대의 왕과 군주들과 지도자, 사제들이 배출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런 학교의 중심에는 거룩한 사원이 있었고, 이 사원의 중심에는 신의 불꽃이 현현되어 타오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불꽃 자체가 인류와 지구 전체의 진동을 높은 수준으로 지탱해주는 근원지였습니다. 이 불꽃은 인류의 타락과 더불어 육계에서 회수되어 버리고 에텔계에 있는 승천 대사들의 사원에 안치되게 됩니다. 만일 지금의 인류가 현재의 도전들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서 아쿠아리안의 황금문명이 시작되면 에텔계에 있는 신의 불꽃이 다시 이 육계로 내려와 비출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의 의식이나 진화속도등이 현저히 달라지겠지요.
플라톤은 '철학자왕'이 다스리는 이상국가를 주장했었는데 그의 주장은 단순한 바램이나 이상이 아니라 고대 문명에서는 실제로 그랬습니다. 레무리아나 아틀란티스의 군주는 예외없이 고대의 신비학교에서 공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흔히 깨달은 자라고 하는 신의식의 상태에 도달한 자들이라 진정한 과학자이자 사제의 능력을 다 갖춘 이들이었습니다. 제임스 처치우드의 조사에 의하면 레무리아의 최고 군주는 '라 무(Ra Mu)'라고 불렸습니다. 고대 기록을 해석한 바에 따르면 라 무는 고대의 도량형을 정하는데 명상 속에서 태양과 지구의 거리를 측정하여 그것을 특별한 숫자로 나누어서 미터같은 단위를 결정했다고 그럽니다.
마야문명 등에서는 현대 과학자도 놀랄만큼 정확한 천문학적 계산이 종종 등장하는데 그런 수치나 계산은 그렇게 고대의 초인들로부터 나온 것일 겁니다. 얘기가 약간 빗나갑니다만 현대 세계가 누리고 있는 첨단 문명은 그 수준이 아틀란티스 말기의 문명의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것은 에드가 케이시같은 영능력자의 증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틀란티스의 문명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는 책은 20 세기초에 나온 '두 혹성의 거주자'란 책입니다. 이 책은 티벳인 필로스라고 하는 대사가 자기의 전생담을 어느 미국인에게 구술한 내용인데, 아틀란티스에 살던 내용이 많이 실려있습니다. 그걸 보면 자동차나 정보통신, 비행기같은 것이 당시에도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책이 나온 건 이십세기 초인데 그 책에서 아틀란티스 시대의 첨단 기술들을 말하는데 그것이 대부분 지금 등장한 기술들입니다.
다만 다른 점은 고대의 에너지원은 석유나 원자력이 아니라 '밤의 측면 night side' 에너지라고 하는 건데 무공해인 데다가 우주 속에 무한대로 존재하는 에너지라 아무데서나 퍼다 쓸 수 있었다는 겁니다. 티벳인 필로스는 인류는 언젠가 그 에너지를 발견하게 될 거라고 예언까지 합니다. 아틀란티스 말기의 문명은 현재 수준이었지만 레무리아의 문명은 그보다 더 고도한 문명이었습니다. 그것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고도 문명이었다고 그럽니다. 왜냐하면 레무리아의 중심에는 '어머니의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으니까요.
하느님은 아버지이자 어머니이지요. 어머니로부터 형태를 가진 모든 창조가 발현되지요. 모든 과학, 예술, 테크놀로지, 의술을 비롯 모든 문명의 근원은 바로 어머니이신 하느님입니다. 어머니는 모든 창조적 영감, 창조력, 창조 행위의 근원입니다. 그 불꽃이 육계에 직접 현현했다함은 그 불꽃의 에너지로 인해 레무리아 사람들 전체의 창조적 능력이 엄청나게 컸다는 얘깁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에너지를 남용하자 그런 불꽃들은 다른 상위계로 회수되어 버립니다. 그로 인해 문명은 퇴보해 버리게 됩니다. 문명의 타락은 극심해서 결국 레무리아 대륙은 사람들이 만들어낸 어둠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태평양 밑으로 가라앉아 버리지요. 그리고 남은 사람들은 원시 상태로 전락해 버립니다.
첨단 문명의 혜택을 누리던 자들이 갑자기 그 문명이 사라져 버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지금 전기고 통신이고, 모든 운송 수단이고 다 날아가 버린다면 곧바로 소위 말하는 원시상태로 빠지지 않겠습니까? 레무리아의 붕괴와 더불어 주변의 문명들도 근원을 상실하면서 급속히 쇠락해갑니다. 황금문명을 구가하던 레무리아 땅에 불을 뿜는 로켓을 타고온 네피림들이 도착하고 그들의 꾀임에 빠진 순진한 인류는 타락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고 저번에 얘기했습니다. 인간들 속에 끼어들어와서 살기 시작한 이들 타락한 천사들로 인해 지구의 전체가 어둠으로 덮이고 인류는 짐승 수준으로까지 전락하기에 이릅니다.
이렇게 되자 영혼들의 진화의 터전으로서 테라(Terra 혹성 지구의 별칭입니다)의 본래 목적은 상실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자 우주 위원회가 소집되어 지구의 운명에 대해 토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진화의 터전으로서 지구를 존속시킬 것인가 아니면 말덱이나 헤브론처럼 실패한 실험으로 보고 파괴해 버릴 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해서지요. 여기서 얘기하고 넘어가야 할 것은 혹성이나 태양계, 은하계같은 단위 우주에는 그 우주를 관리하는 영적인 존재들의 하이어라키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구의 운명을 결정하기 위해 소집된 위원회도 태양계 하이어라키 내에 있는 위원회라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태양계 하이어라키의 최고 영적 존재는 '헬리오스와 베스타'입니다.
지난 번 강의부터 계속 공상과학 소설같은 얘기만 하게 되는군요. 어쨌든 말덱이나 헤브론 같은 혹성은 그 타락이 극심해져서 더 이상 존속할 의미를 상실하자 우주 위원회의 결정으로 파괴된 것입니다. 지구도 그런 운명에 놓인 것이지요. 이때 위원회의 파괴 결정에 반대하고 일어선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사나트 쿠마라였습니다. 우주 하이어라키 상에는 일곱의 거룩한 쿠마라가 있는데 이들 쿠마라는 처음 강의에서 말씀드린 일곱 대사와 같은 일을 금성의 하이어라키에서 맡고 있는 이들입니다. 이 중에 하나가 사나트 쿠마라인데 당시에 금성의 영왕이었습니다.
사나트 쿠마라는 위원회에 나가 지구에 좀 더 기회를 주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대가로 자기가 지구로 직접 가서 지구의 생명들을 다시 일으켜 보겠노라고 자청하였습니다. 우주 위원회는 사나트 쿠마라의 제의를 수락했고 사나트 쿠마라는 자기가 다스리던 금성을 자기의 '반쪽 불꽃 (twin flame)'인 비너스에게 맡기고 지구로 오게 됩니다. ('반쪽 불꽃(twin flame)' 또는 화이트 벡큠의 표현을 빌리자면, '반쪽 영혼'에 대해 잠시 설명을 드리지요. 처음에 영인 '아앰 프레젠스'로부터 영혼이 갈라져 나올 때 남성적인(양적인) 영혼과 여성적인(음적인) 영혼이 두 개가 갈라져 나 왔습니다. 따라서 모든 영혼은 반드시 자기의 진정한 배우자가 있습니다. 타락 이전에는 모든 영혼들은 자기의 '반쪽 불꽃'과 함께 공부하고 일했지만 타락 이후로 나쁜 카르마로 인해 서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개의 결혼은 카르마적인 인연 때문에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현생에도 자기의 반쪽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그런 짝을 '영혼의 배필(soul mate)'이라고 하는데 아주 드물게 일어납니다. 카르마를 갚아 갈수록 자기의 진짜 짝과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천지 만물이 아버지이신 하느님과 어머니이신 하느님의 조화, 즉 양과 음의 조화로부터 생겨났듯이 우리의 영혼도 양과 음이 조화를 이룰때 최고의 능력과 빛을 발휘합니다. 한 쪽이 먼저 승천하여 대사가 되면 한쪽은 스승이 되고 한 쪽은 제자가 되기도 합니다. 한 쪽이 성불하면 다른 쪽도 반드시 성불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다시 사나트 쿠마라 얘기를 계속하지요. 사나트 쿠마라께서 금성을 떠나려 할 때 자기도 따라 가겠노라고 나선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가 바로 고타마 붓다였습니다. 고타마의 뒤를 이어 많은 사람들이 사나트 쿠마라의 구원 사역에 동참하겠노라고 나섭니다. 그리하여 일단의 빛의 영혼들이 사나트 쿠마라를 따라 지구에 오는데 그에 앞서 선발대가 당시 고비 바다(지금의 고비 사막)에다 사나트 쿠마라께서 거하실 빛의 궁전을 세웁니다. 그게 바로 유명한 '샴발라'입니다. (지금도 고비사막을 가다보면 눈물이 나도록 아름다운 음악이 들려오는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게 샴발라에서 나오는 음악이란 전설이 있지요)
사나트 쿠마라는 이 샴발라의 중심에서 자기 가슴의 세줄기 불꽃을 지구 전체로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그 빛에 지구의 진화자들의 반응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를 따라 온 사람들은 지구의 진화자 속에 들어가 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들이 죽음의 어둠을 딛고 올라왔을 때 이들을 통해 서 지구의 나머지 진화인들을 일으키기 위한 계획이었던 것이지요. 이들의 숫자가 14만 4천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의 시작입니다. 실제로 그 인원이 정확하게 14만 4천인지 아니면 그게 상징적 숫자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구약을 보면 신이 이스라엘이란 민족 집단의 (영적/육체적) 순수성을 지키려고 애쓰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아브라함을 우르에서 나오게 하고, 모세를 인도하고, 예언자들을 통해 이스라엘의 타락을 경고하던 하느님은 바로 '옛적부터 계신 이'인 '사나트 쿠마라'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는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을 찾으러' 왔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즉 사나트 쿠마라를 따라 온 빛의 영혼들 중에 길을 잃은 자들을 다시 찾으러 왔다는 얘 깁니다. 금성에서 온 이들에게 있어서 지구의 진화인들 속에 사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지구인들과 마찬가지로 에너지 베일의 소용돌이에 말려들어갈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한 번 마야의 환상에 빠지면 절대적인 시야를 놓치기 때문에 기약없는 헤메임이 시작되는 겁니다.
그런데 우려하던 대로 이들도 또한 다른 인류와 마찬가지로 악에 발을 들여놓아 마야의 환상에 빠져들어 갔던 것이지요. 아무리 뛰어난 영적 존재라도 육체를 가지고 태어나면 어느 정도는 환상의 힘에 영향을 받습니다. 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수록 영혼을 얽어매는 환상의 힘은 더 강해지지요. 왜냐하면 악을 짓는다는 것은 에너지 베일 즉 환상을 지어내는 것이니까요. 반복된 나쁜 습관을 통해서 신의 에너지는 그 환상에 강화하는데 사용되는 겁니다. 악이 영혼에게 해로운 이유는 그런 환상속에 영혼을 가두어 버리고 갈피를 못잡게 하기 때문입니다. 악은 사실상 아무런 힘도 없습니다. 악이란 마음이 지어낸 환상에 불과한 것이고 환상이란 실재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환상에 빠졌을 때만 그 악은 위력을 발휘합니다. 악을 지으면서 깨달음을 얻기가 어려운 건 악을 지을수록 자기를 만드는 환상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선도 마음이 지어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영혼을 구속하는 환상을 만들어내지 않습니다. 그것이 참된 선이라면 말입니다. 예를 들어 마음속에 거룩한 성모의 모습을 생생히 그렸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이미지를 통해서 성모(어머니이신 하느님)의 빛이 당신의 세계로 흘러 올 테고 잘하면 쿤달리니도 활현될 수 있습니다. 라마 크리슈나가 그랬습니다. 참선이나 명상을 공부하신 분이라면 그 이미지도 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괴해야 한다고 대뜸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속단입니다. 그런 이미지에 집착하는 마음으로 인해 구속되는 것이지 그 이미지가 구속하는 것은 아닙니다. 더구나 그런 성스런 이미지를 통해 흘러오는 신성의 에너지는 수행자의 의식을 변화시켜 버릴 겁니다. 그에 따라 수행자의 마음속에 있던 이미지도 또 다른 모습으로 변화되어 갈 겁니다. 이게 탄트라 명상의 메카니즘입니다.
악이나 선이 다 동일한 신의 에너지가 변형되어 형성된 것이기 때문에 본질은 같습니다. 하지만 작용 방향이 서로 반대이지요. 악은 떨어지는 방향이고 선은 상승하는 방향이 지요. 대사들의 키노트를 깊이 들으면 의식의 상승을 가져오지만 록뮤직을 들으면 의식이 떨어질 것입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록음악을 매도해서 미안하지만 결코 좋은 게 못됩니다. 물론 듣는 사람이 절대적으로 신의식에 중심잡고 있다면 그 어떠한 영향도 안 받을 겁니다. 달마나 혜능같은 선사라면 그렇겠지요. 성경에서 예수의 제자들이 '뱀에게 물려도 죽지 않게 되리라' 또는 '뱀의 독을 마시고도 끄떡 없으리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게 바로 달마같은 분처럼 어떤 악에도 미동도 하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 겁니다.
가끔 선이나 명상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이 범하기 쉬운 오류는 처음부터 달마같은 이를 흉내낸다 이겁니다. 자기는 아직까지 오리인데 백조행세를 한다는 거지요. 즉 선의 초입도 못들어간 사람이 마치 일체의 선과 악에 초연한 사람처럼 행세한다 이겁니다. 그러나 자신의 본질을 명확히 깨닫고 그에 확고히 자리잡고 있지 않은 한 그로부터 초연할 수 없습니다. 영혼(soul)이 영(Spirit)에 꼭 들러붙기 전까지는 세상적인 저급한 진동에 영향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되기 전까지만이라도 최소한 악을 짓지는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 에너지 베일의 환상에서 헤매는 영혼에게 있어서 악에 접하고 그 영향을 받지 않기는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여러분 중에 사람을 죽이고도 초연한 사람이 있을까요? 만일 그러하다면 그 사람은 둘 중에 하나입니다. 절대적으로 신의식에 중심잡고 있어서 어떠한 저급한 진동에도 미동도 하지 않는 사람이거나, 일체의 양심도 남아있지 않아서 아무런 가책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일 겁니다. 신의식에 확고히 도달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죽일 리가 만무하겠지만요.
양심이란 무엇일까요? 우리가 후천적으로 교육받은 사회적 도덕이나 규범일까요? 대사들은 양심은 바로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목소리라고 합니다. 대사학에서 그리스도의 세줄기 불꽃이 심장의 밀실의 제단 위에 타오르고 있다 고 하지요. 그게 우리 몸에 계신 그리스도 즉 하느님이고 양심의 소리는 거기서 나온다는 겁니다. 양심이 없다는 것은 그 불꽃이 꺼져 버렸거나 아예 처음부터 없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악에 오래 동안 동참하다보면 양심의 목소리가 더 이상 들려오지 않는데 그것은 그 불꽃이 사그라들기 때문입니다. 타락한 천사들은 수십 수백만년간 악을 행해 오다가 결국 신성 불꽃이 완전히 사라져 버리고 오직 에고만이 남아 있는 존재입니다.
에고로 똘똘 뭉쳐져서 그들에겐 신성의 빛이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그러니 그 악에서 빠져나오기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로 되어버린 겁니다. 에고의 특성은 오만과 불안정입니다. 타락한 천사들은 어떠한 상태에서도 불안합니다. 그 들은 겉으론 거만을 떨고 인간들 앞에 신처럼 뻐기지만 내 면은 늘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그런 두려움과 불안을 잊으려고 그들이 하는 짓은 더욱 더 환상을 만들고 그에 빠져드는 것뿐입니다. 그 환상을 유지하게 위해 다른 사람들을 더욱 더 악에 끌어들입니다. 왜냐면 에너지 베일의 환상을 유지하는 힘은 사람들에게서 탈취한 신의 에너지이니까요.
그들은 신성의 불꽃이 다 꺼져 버려서 스스로 에너지를 가져올 수가 없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니 사람들 지배하여 그로부터 빼앗으려 드는 거지요. 그래서 신의 아들딸들을 자신들의 지배하에 두고 마음대로 부리려는 것은 네피림들의 오래 숙원입니다. 만일 복제 인간을 만들어 내었다면 그 안에 세줄기 불꽃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양심이 애초부터 있을 리가 없지요. 그런 인간에게 총을 쥐어 준다면 명령만 받으면 즉시 아무런 주저함없이 살육을 자행할 것입니다. 플래툰같은 영화에서 보듯이 전쟁터나 폭동의 현장에는 유난히 잔인한 자가 반드시 있게 마련입니다. 이들은 사람을 잔인하게 죽이고도 일말의 가책도 못 느낍니다. 오히려 그걸 즐깁니다.
지난 강의에서 네피림과 래가드 과학자들의 실험실에서 창조된 모조 인간들이 사람들 속에 퍼져 있다고 했습니다. 전쟁이나 폭동같은 혼란의 와중에서 유난히 살육에 앞장서고 살육을 선동하는 자들은 대부분 이런 자들입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분노나 증오에 사로잡혀 살인을 하더라도 그 분노나 증오가 사라지면 크게 후회합니다만 이들은 후회라곤 없습니다. 이렇게 영혼없는 존재들은 빈집과 같아서 아스트랄계에 떠도는 악령들이 대신 그 몸을 차지하여 그 몸을 이용해 피의 살육을 즐깁니다.
에너지 베일을 얘기하다보니 얘기가 많이 샜군요. 아까 말한 바와 같이 지구에 온 빛의 영혼들이 상당수가 오히려 악에 빠져들게 됩니다. 만일 이들마저 악에서 영영 헤어나지 못한다면 사나트 쿠마라의 구원 사역도 실패로 돌아 갈 것이고 그 결과는 지구도 말덱과 같은 길을 걷게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성서를 보면 신이 이스라엘 백성을 다시 자기에게 되돌아오게 하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은 그 기원이 특수합니다. 성경에 보면 신이 그 백성을 통해서 온 인류를 구원할 의도를 가지고 있음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현재 이스라엘 땅에 있는 유대인들은 그 본래 이스라엘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동서양 각지로 흩어져 여러 민족 속에 환생했습니다. 지구를 구하기 위해 사람들 속에 섞여들어 온 것은 사나트 쿠마라를 따라 금성에서 온 무리들 뿐만은 아닙니다. 타락한 천사들이 사람들 틈에 끼여들자 그들과 싸우던 천사들도 사람 속에서 환생하길 택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에는 세라핌 천사의 무리에서 온 이도 있고, 대천사 미카엘의 군대에서 온 이도 있습니다. 대사들 중에 '세라피스 베이' 대사는 그 기원이 세라핌 천사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지구인을 돕기 위해 온 이들은 다른 별세계에서 온 이들도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지구는 온갖 종류의 사람들이 우글거리는 우주적 인종 전시장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의 육신은 하느님이 거하시는 성전이라고 말합니다. 이 얘기는 신의식/에너지/빛이 이 물질계에 발현하기 위한 초점 역할을 육신이 한다는 겁니다. 세줄기 불꽃은 신의 에센스가 이 물질계에 내려와 자리잡고 있는 것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했을 때 '빛과 소금' 역할은 하는 것이 바로 세줄기 불꽃입니다. 대사들이나 천사, 대천사같은 존재들의 능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지만 그것이 이 세계로 표출되기 위해서는 그 에너지가 내려올 초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육신을 가진 사람과 이들 천상의 존재들과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사나트 쿠마라를 따라온 이들이 육신으로 환생한 이유는 마찬가지지요. 사나트 쿠마라의 빛의 초점을 됨과 동시에 그 빛에 자기의 빛(성취, 모멘텀)을 보태어 어둠을 물리치려는 것입니다.
사나트 쿠마라의 무리에서 제일 먼저 지구의 어둠을 딛고 일어선 이는 바로 그의 첫 번째 제자였던 '고타마 붓다'였습니다. 그리고 마이트레야, 예수 그리스도 같은 이들이 일어서고 일어섰습니다. 이들이 어땠습니까? 지구의 어둠을 자기 신성의 빛으로 훤히 비추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동서양에서 일어나 많은 성자들도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그들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악의 환상을 떨치고 나와 신에게로 돌아가는 길을 택했습니까? 그들이 세상에 비춘 사랑의 빛은 바로 사나트 쿠마라의 가슴에서 나온 사랑의 빛이었습니다. 불교에서 마이트레야 즉 미륵불은 고타마 붓다의 제자로 나오고 고타마 붓다는 연등불(니팜카라)의 제자라고 말합니다. 연등불이 바로 사나트 쿠마라입니다. 여기서 제자란 의미는 고타마 붓다가 사나트 쿠마라에게 가르침을 받았다는 의미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하늘과 땅의 일체 권능'을 사나트 쿠마라로부터 받았다는 의미에서 제자입니다.
여기서 제자는 구루 안에서 하느님(자신의 실상)의 전모를 봅니다. 구루는 인격화된 하느님, 하느님을 비쳐주는 거울이자 하느님 자체입니다. 이러한 구루를 통하지 않고는 아무도 하느님(자신의 실상)에 이를 수 없습니다. 또한 구루를 통해서 하느님의 모든 권능(파워)이 제자에게 전달됩니다. 성서에서 보면 예수께서 '내게 하늘과 땅의 모든 권능이 있도다'라고 선언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권능을 예수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로부터 받았습니다. 그런데 예수에게 그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보여준 거울은 바로 다름 아닌 '로드 마이트레야'였습니다. 즉 예수의 구루였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마이트레야는 바로 예수의 아버지였던 셈입니다. 예수가 아버지라고 부른 장본인이란 얘기지요. 물론 예수에게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이신 '아앰 프레젠스'가 있지요. 그러나 예수에게 있어서 구루인 마이트레야하고 자신의 '아앰 프레젠스'는 똑같은 아버지이지요.
예수 그리스도의 구루는 로드 마이트레야이고, 로드 마이트레야의 구루는 고타마 붓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고타마 붓다의 구루는 사나트 쿠마라라고 했지요. 그리고 사나트 쿠마라에게 구루가 있고, 그 구루의 구루가 있고, 이런 식으로 구루는 무한하게 이어져 신에게까지 이어집니다. 그래서 구루의 대구루는 신인 것입니다. 이게 하이어라키의 모습입니다. 이 물질 우주에서 진화하고 있는 영혼에게 신의 온갖 파워가 주어지는 것은 반드시 구루를 통해서 주어집니다. 이랬을 때 그 영혼은 지상에서 살아있는 하느님인 것입니다. 구루의 계보를 타고 내려온 하느님의 모든 것이 그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자라야만이 이 세상의 악을 참으로 심판할 수 있습니다.
에녹서를 보면 '뽑힌 자'가 타락한 천사인 워처들과 그들의 사악한 자식들을 끝장낼 심판을 내릴 거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이 이 세상(신의식을 떠난 네피림들과 그들이 활개치는 세상)을 심판하러 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또한 '내가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아버지께서 심판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얘기는 바로 예수의 영혼이 심판자가 아니라 그 안에 살아계신 아버지 즉 말씀이 세상의 심판자라는 것입니다. 그 말씀은 모든 하느님의 자녀들 안에 있습니다. 그 말씀의 힘에 의해 악이 사라지게 되는 겁니다.
발언의 과학은 바로 그 말씀의 힘을 발출시키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우리 안에 계신 신에 지극히 겸손과 헌신을 마음을 품고서 거룩한 말을 하면 신의 힘이 세상으로 발산되어 그것이 악을 제압한다 이겁니다. 악을 제압하고 심판하는 것은 악을 행하는자와 악의 희생자에 대한 자비인 것입니다. 타락한 천사는 존재 자체가 괴로움의 연속이기에 빠른 소멸이 그에게는 자비이며 악의 희생자에게는 그 악으로부터의 즉 환상으로부터의 해방이 자비인 것입니다. 악을 방치하는 것은 결코 자비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