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마상가니
(dhammasaṅgaṇi, 법집론)
법의 구분(빠다바자니, padabhājanī)
①
꾸살라- 담마-, 아꾸살라- 담마-, 아뱌-까따- 담마-.
kusalā dhammā, akusalā dhammā, abyākatā dhammā.
선한 법, 불선한 법, 결정할 수 없는 법(무기)이 있다.
까따메 담마- 꾸살라-.
katame dhammā kusalā?
무엇이 선한 법인가?
야스밍 사마예 까-마-와짜랑 꾸살랑 찟땅 웁빤낭 호띠.
yasmiṃ samaye kāmāvacaraṃ kusalaṃ cittaṃ uppannaṃ hoti.
어느 때 욕계 선한 마음이 일어나는가?
②
소마낫사사하가땅 냐-나삼빠윳땅,
somanassasahagataṃ ñāṇasampayuttaṃ,
만족(정신적 즐거움)이 함께 하고, 지혜와 관련(결합)하고
루-빠-람마낭 와- 삿다-람마낭 와- 간다-람마낭 와-
rūpārammaṇaṃ vā saddārammaṇaṃ vā gandhārammaṇaṃ vā
물질(색)의 대상과 소리(성)의 대상과 냄새(향)의 대상과
라사-람마낭 와- 폿탑바-람마낭 와- 담마-람마낭 와-
rasārammaṇaṃ vā phoṭṭhabbārammaṇaṃ vā dhammārammaṇaṃ vā
맛(미)의 대상과 감촉(촉)의 대상과 정신(법)의 대상의
양 양 와- 빠나-랍바,
yaṃ yaṃ vā panārabbha,
어떤 것(대상)들과 관계하여
따스밍 사마예 팟소 호띠,... 아윅케뽀 호띠,
tasmiṃ samaye phasso hoti,... avikkhepo hoti;
그때 ①접촉이 있고,... 산만하지 않음 등이 있다.
③
예 와- 빠나 따스밍 사마예,
ye vā pana tasmiṃ samaye,
그리고 그 때
안녜삐 앗티 빠띳짜사뭅빤나-, 아루-삐노 담마-,
aññepi atthi paṭiccasamuppannā, arūpino dhammā,
다른 조건(연기)에 의해 정신적인 법들이 일어난다.
이메 담마- 꾸살라-
ime dhammā kusalā.
이것이 선한 법들이다.
참 조
1. 아미담마 칠론
1. 담마상가니(dhammasaṅgaṇi, 법집론)
2. 위방가(vibhaṅga, 분별론)
3. 다뚜까타(dhātukathā, 계론)
4. 뿍갈라빤냐띠(puggalapaññatti, 인시설론)
5. 까타왓투(kathāvatthu, 논사)
6. 야마까(yamaka, 쌍론)
7. 빳타나(paṭṭhāna, 발취론)
2. 담마상가니(Dhammasaṅgaṇī, 法集論)
담마상가니는 아비담마의 원천이 되는 책이다.
‘법의 모음(법집)’이라는 제명이 암시하듯이
아비담마의 모든 주제를 다 열거하고 있는 책이다.
담마상가니의 중요성은 특히 아비담마의 전체 골격을 드러내어 주는
그 마띠까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담마상가니의 마띠까는 선․불선․무기로 시작하는 삼개조(tika)로 된 22개의 목록과
두개조(duka)로 된 100개의 목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들은 부처님 가르침의 전체 법수를 일관성 있게 개괄한 것이다.
이렇게 전체 마띠까를 열거하고 나서 담마상가니는
선한 법, 불선한 법, 결정할 수 없는 법(무기) 의 순서로
욕계에서부터 시작해서 열거하고 있다.
3. 선한 법(꾸살라 담마, kusalā dhammā) : 담마상가니 주석서
1) 나쁘고(kucchita) 삿된 법들을 흔들어 버리고(salayati) 동요하게 만들고
떨게 만들고 쓸어버린다 해서 꾸살라라 한다.
2) 나쁜 형태로 누워있는 것이 꾸사풀이다.
이런 해로움이라 불리는 꾸사풀들을 꺾고 벤다라고 해서 꾸살라이다.
3) 나쁜 것들을 약하게 만들고 없애 버리기 때문에 지혜를 꾸사라 한다.
이런 꾸사로 꺽어져야 한다, 얻어져야 한다, 생겨야 한다라고 해서 꾸살라이다.
4) 꾸사풀이 [자신을 거머쥐는] 손의 양면을 베어 버리듯이
그와 같이 이미 생겼거나 아직 생기지 않은 오염원 둘 다를 베어버린다.
그러므로 꾸사풀처럼 베어 버린다라고 해서 꾸살라이다.”
4. 불선한 법(아꾸살라 담마, akusalā dhammā)
- 선한 법(꾸살라 담마)과 반대되는 법
5. 결정할 수 없는 법(아뱌까따 담마, abyākatā dhammā)
1) 무기(無記)로 번역이 되는 아뱌까따(avyākata)는
vi(분리해서)+ā(향하여)+√kṛ(to do)의 과거분사인 vyākata에다
부정접두어 ‘a-’를 첨가하여 만든 단어이다.
2) vyākaroti는 기본적으로 ‘설명하다, 대답하다, 선언하다, 결정하다’ 등의 뜻이 있다.
3) avyākata는 ‘설명되지 않는, 답하지 못하는, 결정하지 못하는’의 의미이며
그래서 중국에서는 무기(無記)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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