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 구매 시, 확인해야 하는 사항[5]

[보명]

캠핑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노지 캠핑, 오토 캠핑, 글램핑 등 텐트를 이용한 캠핑과 카라반, 캠핑카 등 RV를 이용하는 캠핑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후자의 경우, 전자에 비해 큰 금액이 구매에 소요되기 때문에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구매 시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캠프야(www.campya.co.kr)에서는 카라반 구매에 따른 꼭 확인해야 하는 사항을 살펴봤다.

캠핑 스타일

텐트를 이용한 캠핑을 즐겼던 구매자라면 캠핑에 사용됐던 다수의 장비를 카라반에 수납해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카라반의 축 하중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장착 및 출고되는 축(Axle)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통 기본적으로 150kg~300kg 정도를 적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출고되나, 각종 옵션 장착과 캠핑에 필요한 장비를 수납하면 적재허용중량을 껑충 넘어 설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적재허용중량치가 200kg 정도 업그레이드된 축을 가진 카라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캠핑 경험 없이 바로 카라반 캠핑에 입문하는 경우라면 캠핑보다는 여행 스타일로 카라반을 이용하는 형태가 많다. 따라서 내부에서의 안락함과 편의성에 중점을 둔 선택이 좋다. 독일에서 제작되는 카라반보다는 영국에서 생산되는 카라반이 적합하다. 실내 활동에 중점을 둔 거실, 다양한 화기가 내장된 주방, 그리고 분리된 화장실과 샤워실 등이 특징이다.

노지 캠핑을 선호하는 경우라면 오프로드에 강한 설계를 지닌 카라반을 선택하는 좋다. 일반적인 카라반의 경우, 노지 캠핑이 잦아지면 내부 가구의 틈과 외부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노면으로부터의 잦은 충격은 하부 프레임을 휘게도 할 수 있어 주행 중 위험할 수 있다. 미국의 에어스트림사의 카라반은 프레임 구조를 적용해 노지 캠핑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사용 인원

카라반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인원수를 의미한다. 대부분 가족 중심으로 사용하는 형태와 노년 부부 또는 연인 등이 사용하는 형태로 구분된다. 가족 중심의 경우, 자녀의 수에 따라 카라반의 크기가 달라지기도 한다. 보통 2인용, 4인용, 5~6인용 카라반이 주류를 이룬다.

보유 면허

법률적으로 750kg이하의 카라반은 보통2종운전면호로 견인이 가능하다. 그 이상의 중량을 가진 카라반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트레일러운전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판매처

카라반을 판매하는 기업과 이미 구매한 사용자들의 평을 다방면으로 검토해야 한다. 판매사의 판매 네트워크와 서비스관련 만족도 등도 면밀히 조사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사용 후기와 판매처에 대한 평가는 판매처가 운영하는 커뮤니티나 홈페이지 등을 방문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A/S(애프터서비스)

카라반의 구매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애프터서비스다. 실질적인 운용에 따른 제반 문제들을 해결해야 때문이다. 질 좋은 서비스는 필수적이다.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판매처라면 커뮤니티내부에서 공개된 구매자들의 평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애프터서비스 위치도 중요하다. 너무 먼 거리에 위치한 경우, 많은 시간을 할애해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보관장소

소형 카라반이라도 어지간한 중형세단 이상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에 보관하기 힘들다. 높이가 2300mm 이하라면 출입이 가능하지만 출입이 가능한 모델은 제한적이다. 따라서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별도의 장소를 확보한 후에 구매하는 것이 좋다.

친환경 소재

직접 인체와 접촉하게 되는 내부 소재들에 친환경 소재가 반영됐는지 확인한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환경등급을 정해, 그 이상의 재질을 사용하게 하고 있다.

단열

카라반에 있어서 단열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단열성이 떨어지면 난방 중에도 열 효율성은 좋지 않아 따듯한 내부를 만들어 낼 수 없다. 따라서 차체의 재질과 두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카라반의 재질은 폼샌드위치 (알루미늄스킨+압축 폼+실내 마감재)패널과 단열효과가 우수한 우레탄 폼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