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바쁘다 보니 농사지은농산물에 대해서 자세하게 말씀드리지를 못했네요.
원래 이글은 안올릴려고 했었는데 궁금해 하시는 회원님들도 계시는듯하고 또한 여러농사짓는 사이트를 돌아다니던중
몇가지 충격적인 글을 발견하였기에 회원님들에게 참고하시라 이 글을 올립니다.
우선 저희가 농사짓는 농산물의 농약사용여부와 농사짓는 방법을 설명드릴게요.
열무. 얼갈이. 알타리. 배추.
야채는 농사짓는 방법이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야채라 하고 같이 올려드릴게요.
이 네가지 야채는 저희가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끓이거나 삶거나 하지 않고 그냥 드시기 때문이에요.
또한 잘만 하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상품성있게는 재배할수 없지만 드시는데 아무런 지장없이 농사지으실수 있으세요.
위에 네가지는 벌레와 무더위 장마만 잘 피하면 됩니다.
먼저 벌레부터 말씀드릴게요
벌레는 벼룩입벌레와 돼지벌레 두가지가 있는데 벼룩입벌레라 하는 벌레는 위에 네가지 야채의 입을 주로 갉아먹습니다.
파종하고 나오자마자 이 벌레가 갉아먹기 시작해요.
근데 갉아먹는 범위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그냥 냅두셔도 크게 피해를 주지는 않습니다.
이른봄과 가을쯤에 많이 돌아다니는데 저희는 그냥 냅두고 재배합니다.
그래서 야채를 받아보셨을때 벌레구멍이 많이 나있는것도 있을거에요.
야채를 뽑는 동시에 모두 도망가기 때문에 상품성만 없다 뿐이지 드시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돼지벌레는 날씨가 더워지면 생기는 벌레인데 이건 저도 손을 못댑니다.
오로지 방법은 살충제를 치는것외에는 처리를 하지 못해요.
왠만한 살충제로는 죽지도 않습니다.
방치하면 수천마리씩 돌아다닙니다.
도저히 잡을수 없는 벌레입니다.
또한 야채잎을 아주 초토화시켜서 야채의 뼈만 남겨둡니다.
저희가 배추를 마지막으로 수확하는데 마지막 수확때쯤 돼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예전에 여름배추와 추석전에 나오는 배추가 너무 비싸서 회원님들에게 재배해서 드려볼려고 한번 재배한적이 있었는데
실패한 가장 큰 원인중 하나가 바로 돼지벌레 때문이에요.
담은 병해입니다.
배추는 날이 추우면 병을 잘 안합니다.
고온기와 장마기가 시작되면 무름병. 노균병. 역병.녹병등과 같은 병이 오기 시작합니다.
모두 비슷한 병이지만 영양제나 그외에 기타천연약제로 살포시 병의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또한 장마기가 시작되면 해당하는 약을 주기적으로 계속 살포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여름철에 무농약으로 재배한다는것이 저에게는 너무 힘이 들었고
현재는 이른봄파종과 늦가을 파종 두가지를 선택해서 봄야채와 김장야채만 합니다.
여름에도 안전한 야채를 재배할수 있는 비법을 저희에게 알려주신다면 저희가 다시 한번 시도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타리는 뿌리작물이라서 조금은 다르겠지만 재배방법은 같습니다.
그냥 심어놓고 풀뽑아주고 끝입니다.
뿌리작물이기 때문에 깨끗하고 연하게 기르기 위해선 토양살충제를 사용해야 하지만 토양살충제를 뿌리고
밭을 갈아업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살충제가 결국엔 알타리에 모두 묻을 것이고 그걸 회원님들이 직접 드시게 됩니다.
아마도 저희 알타리 받아보셨을때 깨끗하지는 않았을듯합니다.
올해는 가뭄이 심해서 딱딱하기 까지 했죠.
벌레가 긁고 지나간 자국인데 다듬어서 소금에 절이면 드시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으세요.
4년전쯤에 회원님들과 처음 만났을때는 저도 농약사용을 했답니다.
예전의 농사법을 그대로 이어받아서 야채 재배를 했었는데 저희가 예쁘고 깨끗하게 재배를 해서 경매를 볼려고 시장에 출하를 하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품성은 좋치 않더라도 그냥 현재와 같이 재배를 할려고 합니다.
또한 예전에는 사서도 해드렸는데 소비자고발인가 잘 기억은 하지 못하는데 수입산고독성 농약 들여와서 야채재배하는농민들
나오고 부터는 사서 안해드립니다.
이런 농약을 안치면 경매장에 가서 다른 사람들보다 경매가격이 덜 나오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사용한다. 하면서 본인은 절대로 자기가 농사지은거 안먹는다 는 한농민의 인터뷰 내용이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그래서 저희가 저희가 재배한것 없으면 판매마감을 합니다.
물론 위와 같은 일은 아주 일부분의 농민의 이야기이지 대부분의 농민들은 정직하게 농사를 짓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농약사에는 많은 농약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있었는데 현재는 없어진 농약 또 야채에는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돼는 농약 벼에 치는 농약 감귤에 치는 농약등등
다 분류가 돼서 나옵니다.
식용을 목적으로 할경우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등등 농약병을 보면 반드시 모두 기재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서두에 농사짓는사이트에서 받은 충격이라고 말씀드린것이 있지요.
한가지만 예를 들을게요.
지오** 살충제는 사용하는 목적이 담배나방이라고만 나와 있습니다. 사용하는 농작물도 담배밭외에는 사용할수 없습니다.
어떤 의미냐면 엄청나게 독한 살충제라는 뜻입니다.
담배는 어짜피 나쁘니까 이런 살충제 들어가도.... 머 이런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 고추에 한번 치면 수확할때까지 벌레란 벌레는 절대로 생기지 않습니다"
" 배추에 한번 쳤더니 수확할때까지 살충제 한번 안치고 농사 잘 지을수 있습니다"
현재 농약사이트에서 회원들이 서로 주고받는 글입니다.
지오**를 뿌려놓은데 뱀이 지나가면 뱀이 얼마 가지 못해 죽습니다.
콩때문에 새피해를 너무 많이 봐서 제가 콩에 지오**를 발라서 밭에 놓았더니 얼마후에 비둘기가 밭에 죽어있었어요.
얼마나 독한 살충제일까요
한번만 사용했으니 저농약에 가깝지 않느냐,,,,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농약이 독하고 성분이 오래 가기 때문에 벌레가 안오는겁니다.
차라리 야채에 사용하라고 쓰여진 농약 다섯번치는것이 건강에 덜 해롭다고 생각합니다.
UN에서도 이 농약을 내년부터 금지할 것을 권고하였다고 합니다.
저희 나라에도 내년부터는 이 농약이 안나온다는 소문이 있는데 무분별한 사재기가 염려됩니다.
그밖에 농약도 어떤 농작물에는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돼는 농약인데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농약도 상당부분 많습니다.
주말농장이나 텃밭을 운영하시는 회원님이 계시다면 위와 같은 글에 현옥되어 무분별한 농약사용을 하지 마시고
농약사용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농약사에 가셔셔 농약사주인과 잘 상의하셔셔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농약사에서 신분증제출을 원하면 그 농약은 반드시 고독성 농약일 확률이 많으므로 될수 있음 사용을 금할것을 추천합니다
저희도 해마다 야채를 기르고 재배하고 수확하고를 현재 하고 있습니다.
맛이 있건 없건 간에 저희 회원님들에게는 보다 정직하게 농사를 지을려고 해마다 노력하고 노력합니다.'
그러니까 상품성이 떨어지더라도 맛이 덜하더라도 저희들의 이런 마음을 조금 헤아려 주시면 너무 감사드릴게요.
복숭아나무가 점점 커짐에 따라 앞으로 밭작물도 서서히 줄어들겠지만 저희가 재배하는 동안에는 회원님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농사짓는 농작물을 다 쓸려고 했는데 야채만 써도 이렇게 많은 글을 쓰게 되네요.
그래서 담번에 시간이 나면 또 한가지씩 올려드릴게요.
첫댓글 우리마을이 나라에서 지정한 말 그대로 청정마을인데 ..이유인즉...무농약인증 농산물을 재배하는 사람이 많아지며
주변주변 약을 할 수 없게되어 그리고 시골어르신들 텃밭 조금일구자고 비싼 농약사다 쳐야 그만큼의 댓가(수확판매가아니니) 아닌 가족과본인 드실거다보니 그냥 저냥 키우시니 상품성 (눈으로먹는품질 )은 없지만
몸엔 그리 좋은걸.... 저도 농약에대해 ....많이알고 여러분에게 알리고픈 사람인데..
너무도 자세하게 적어주셔서 좋으네요 ...
정말 같은 농약이 아니거든요 ... 그리고 수입농산물에 뿌려지는 농약들...우리나라엔 없는게 많답니다
그만큼 후진국에서나 쓰는 저질 독한 농약들이죠 ..그래서 그나마
저농약이건 농약이건....국내산을 드시라는 이유고요 ..
다만 무농약으로 버리지말고 조금씩 구매해 드실 수 있다면
우리 자식들이 출산을 하고 세상을 살아감에 ..자연을 돌려주기위해선
건강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우리가 무농약을 거친음식을 먹기 시작해야 한다고 저도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