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감동하는 묵묵한 봉사… ‘고귀한 헌신’ 한목소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위러브유의 복지 활동이 전방위로 전개되면서 훈훈한 미담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부터 올 초까지 전국에서 이어진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활동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위러브유에 따르면 수혜자들은 “집이 망가져 살기 힘들어도 형편이 어려워 속앓이만 했는데, 정말 고맙다” “창문이 깨져 16년 동안 찬 바람을 맞으며 살았는데 전부 고쳐줘 너무 감사하다”는 등의 인사를 전해왔다고 한다. 국내 전역에서 펼쳐진 주거환경 개선 활동은 각 지자체와 사전에 협의하고 답사하는 과정을 거쳐 도움이 꼭 필요한 가정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단열, 창호, 배관 공사와 화장실, 주방, 지붕, 벽지, 장판 개보수 등 가정마다 필요한 작업들을 중첩해서 지원했다.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은 “개인이 아닌 단체를 통해서만 할 수 있는 봉사들이 있는데,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봉사하는 단체를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이런 활동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위로가 되고 나아가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고 밝게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 대덕구청 관계자는 “정부 지원이 어려운 부분을 민간 단체에서 해주니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 어렵게 생활하는 분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취약계층 중에서도 주거환경이 열악하면 더욱 혹독한 겨울을 보낼 수밖에 없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된 이웃들에게 쾌적한 보금자리 마련과 이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이번 지원 활동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울산에서 봉사에 참여한 정선아 씨는 “펭귄도 추울 때는 서로 붙어서 체온을 유지한다”며 “이제는 내가 먼저 다가가고 열심히 봉사해서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따뜻한 소식을 전하는 위러브유 활동에는 ‘헌혈하나둘운동’도 있다. 혈액 부족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사람에게 헌혈은 생명 그 자체나 다름없다. 지난해 9월 페루 피우라에서 개최된 헌혈 행사에 참여한 캐롤 카를로스 코로나도 혈액원장은 위러브유의 헌혈을 가리켜 “고귀한 헌신”이라고 칭하며 “이번 기증으로 생명을 이어나가는 분들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세계인이 여러분처럼 고귀한 일을 한다면 더 나은 세상이 될 것”이라고 감동을 전해왔다. 제이 인슬리 미국 워싱턴 주지사는 감사 편지를 통해 “귀 단체 자원봉사자들은 중요한 의료산업을 지원하고 우리에게 희망을 주었다. 가치 있는 지역사회 활동으로 공중보건에 헌신하는 모범이 되어준 것에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도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 과감하게 조건 없는 사랑을 베푸는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여러분을 통해 확인했다”는 혈액원 관계자의 감사 인사가 있었다고 한다.
혈액은 대체 가능한 물질이 없고, 인공적으로 만들 수도 없다. 수혈이 필요한 위급환자는 오직 헌혈로만 살릴 수 있다. 더욱이 채집한 혈액은 유통기한이 짧은 데다 기한이 지나면 바로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혈액 공급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에 헌혈자가 급감한 코로나19 시국에도 각국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헌혈 행사를 개최해 혈액수급난을 해소하는 한편, 헌혈 참여를 독려한 위러브유의 활동은 크게 환영받았다. 위러브유가 지난 5월까지 개최한 헌혈 행사는 총 450건이며, 참여 인원은 7만7604명, 채혈 인원은 3만4477명이다. 한 사람의 헌혈이 세 사람을 살린다고 하면, 위러브유가 살린 인원은 10만3431명에 달한다. 갈수록 악화하는 기후변화와 강력한 기상이변, 코로나19 등 각종 재난이 지구촌 가족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고귀한 생명 나눔을 실현하는 헌혈은 더욱 그 가치를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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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세계가 감동하는 묵묵한 봉사… ‘고귀한 헌신’ 한목소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작성자 행복한인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