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평화가 도래한 시기.
마물이 사라지고 인간만의 세상이 찾아왔다.
수천년간 지속된 인간과 마물의 전쟁이 끝이 났다.
그 끝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아벨 블라트리움.
마물의 원석을 찾아내어 파괴한 제국의 영웅이다. 후작가의 사생아에서 별도의 작위를 받아 순식간에 공작이 되었다. 공작이 되면서 황족의 일원으로 인정한다는 의미로 이어진 황녀 로제니아와의 결혼.
하지만 황녀와의 결혼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아벨은 황녀 로제니아에 대한 소문은 익히 들어알고 있었다.
마물에 의해 나라가 망하기 직전인데도 도박과 사치에 빠져 헤어져나오지 못한다했다. 성정은 얼마나 고약한지 그녀의 매질에 버티지 못하고 나간 하녀가 몇인지 셀 수 없다 했다. 현실직시 못하고 허영에 빠져 사는 인간이었다.
로제니아는 결혼을 반대했지만 황제의 강요에 떠밀려 결혼했다. 그에 반항이라도 하는 듯 그녀는 하사받은 공작령으로 오자마자 유학을 보내달라 남편에게 요구했다. 아벨은 되려 잘됐다는 듯 그녀를 놓아주었다. 마물로 인한 피해복구와 공작령의 안정화 등으로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을 쯤, 갑자기 로제니아가 돌아왔다.
마치 다른 사람이라도 된듯, 선량한 눈빛을 하고선 말이다.
이혜주
빙의하면서 로제니아의 기억은 가지고 있음
로제니아
: “그 버러지 같은 출신을 하고 나와 결혼해서 잘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 어디 미개한 마물들과 놔뒹굴던 몸둥아리도 나를 만지려 들어?”
“전쟁을 끝내려면 빨리 끝내지 그랬어? 네 어미가 하늘에서 너 원망하겠다.”
등등 못된 말을 쏟아내며 아벨의 증오를 키워냄.
아벨
:제국 전체에 마물 토벌을 다니며 제국민들에게 신뢰가 두텁다.
원작
공작이된 아벨은 마물토벌에서 얻게 된 수많은 보석과 마석등으로 평화롭지만 무료하게 삶을 지낸다. 매일 평화로움에 감사드리며 살고 있지만 묘하게 그의 눈빛은 죽어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의 부인, 로제니아 블라트리움이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제국에는 수없이 많은 마물을 죽인 그가 자신의 부인마저 죽여버렸다는 소문이 돈다.
하지만 그의 엄처난 재산을 노리고 몰려드는 여자들, 아벨은 모두에게 흥미가 없다. 진정 살육에 물들어버려 모든 것이 무감각 해진걸까? 그러던 그에게 어느날 모든 감각을 일깨우는 여자가 나타났다.
“너에게만은 죽었던 감각이 되살아나”
작품 구성
발단
로제니아에 빙의함
상황 파악하여 위자료를 받고 이혼 할 계획을 함
-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눈을 떠보니 유학생활 중인 황녀가 되어있다. 시대적 배경을 들어보니 긴가민가 하지만 며칠전 읽었던 19금 로맨스 소설인 ‘오늘밤 그에게 간다’ 속 인듯 하다. 19금 내용만이 넘쳐났던 소설 속 빙의한 혜주는 여자주인공은 아니다. 절망적이게도 남자 주인공의 사별한 전 부인이다. “사별?” 겨우 다시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죽을 수 없다. 소설 속 내용을 억지로 상기시키며 로제니아가 유학 중에 죽었다는 내용을 기억해낸다. 로제니아는 빠르게 귀국을 하게된다. 공작가에 도착한 로제니아는 아벨을 만나게 된다. 아벨을 보자마자 오늘 밤 그에게 간다에 빙의한 것을 확실하게 깨닫는다. 그의 옷을 벗겨내어 확인한 상처. 19금 내용에 충실했던 원작이였기에 그의 몸 구석구석 모르는 곳이 없었다. 유학길에서 귀국은 했지만 시한부 인생일까 걱정이 앞선다.
- 걱정에 시름시름 앓으며 멍하게 공작가에서 시간을 보내는 로제니아. 어느날 로제니아에게 우편물이 날아왔다. 그건 다름 아닌 빚 독촉장! 성인이 되기 전부터 권력을 이용하여 도박장을 들낙거렸던 그녀에게 남겨진건 빚 뿐이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머리가 아파오는 로제니아. 멍하게 창 밖을 바라보다 너무 아름다운 공작령이 한눈에 들어온다. 죽을지 안죽을지도 모르고, 시한부 인생이라 한들, 아니라 한들,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람은 죽음 앞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혜주의 삶에서 자신이 그렇게 한 순간에 죽으리라 생각 못했다. 남아있는 삶에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보내리 결심한다.
- 일단 빚부터 없애고 청렴하게 살아가리라 다짐한 로제.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빚을 많이 만들어두었는지 금액이 너무 크다. 차라리 사치를 심하게 했으면 물건이라도 팔아 갚아보겠건만, 공중에 사라진 금액을 어찌하겠는가. 그때 떠오른 기가막힌 계획! 이.혼.
- 황제의 명으로 이루어진 결혼이었다. 아벨은 이미 공작 지위를 하사 받았으니 다시 물릴 순 없을것이다. 로제니아는 황제의 미움을 사기 싫어 울며 겨자먹기로 결혼을 했다지만, 이혜주는 아니다. 모르는 아저씨가 화가 나던 말던 상관없다. 물론 여러가지가 복잡해질 수는 있겠지만 서로가 싫어서 이혼하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더냐. 게다가 이 제국의 실세는 어쩔 수 없이 황제가 아니라 아벨이다.
전개
이혼의 과실을 아벨에게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세움
1. 여자 주인공과의 만남을 빠르게 추진하려고 함
2. 나에게 소홀했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애씀
3. 이혼에 과실이 없기 위해 내조와 여러가지에 최선을 다함
로제니아의 죽음과 관련된 사건들을 해결함
*원작 여주와 남주의 스토리(19금)
여주
위기
자신의 마음은 확인했지만 마음을 내비치기가 쉽지 않음
절정
결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