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매니저 김현 입니다.
어제 어느 회원님께서
얼마전 인천 매매단지에 들러
아주 큰 고생을 하셨다며
제게 하소연을 하셨어요.;;
여차저차해서 2차 피해를
입진 않으셨는데,
그래도 워낙 많이 놀라시고,
무서웠던 경험을 하신지라
카톡을 나누는 동안
저도 좀 안쓰런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럼 회원님과 나눈 카톡 살펴보고
포스팅 계속해서 이어가보겠습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편의상 음슴체 쓸께요)
인터넷 중고차 홈페이지를 통해
시세 대비 말도 안되게
저렴한 스팅어를 발견.
전화해보니 법원 경매차라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는
사기꾼 딜러에 설명.
현충일 전날,
해당 차량이 전시되어 있는
인천 모 매매단지에 방문.
차량을 살펴보니 차량 번호도 다르고,
주행거리나 옵션도 달랐음.
즉 인터넷으로 본 차가 아님.
그래도 가격이 엄청 저렴해서
계약을 진행함.
계약을 진행하려하니
사기꾼 딜러가 사족을 달음.
대략 이 차량은 법원차라 2년간 명의이전 안됨.
자동차 정기검사는 매회 500만원씩 발생한다고함.
그리고 매달 160만원씩 납부해야 하고,
나중에 차값에 66%를 환급 받을 수 있다함.
가족 중에 사업자가 있어야 된다고 함.
(하나부터 열까지 말도 안되는 소리죠.;;)
이 이야기를 듣고 계약을 안 하려고 하니
다른 차로 판매를 유도.
오전에 도착해서 오후까지
해당 사기꾼들에게 괴롭힘 당함.
결국 지쳐서 K7 구입하기로 함.
다행히 신용 조회 과다로 할부 승인이 안 떨어짐.
친형 친필사인이 들어가야 할부가 나온다함.
(요즘은 허위매물 딜러들 때문에
할부 조건이 많이 까다로워 졌어요.)
해당 딜러와 전라남도 광주까지
친형 사인을 받기 위해 같이 내려감.
내려가면서 친형에게 사정을 이야기 해놓음.
광주에서 경찰부르고 해서
여자저차 마무리 됨.
(해당 딜러는 경찰앞에서도
이런저런 거짓말을 했다고 함)
전체적인 줄거리(?)를 보면
제가 블로그에 적었던
다른 중고차 피해사례들과
흘러가는 흐름이 비슷하죠.
인터넷으로 본 차를 구입할려면
말도 안되는 추가금을 지불해야하고,
그 차를 못 산다 하면
다른 차를 엄청 바가지 씌워서 구입을 유도하는
전형적인 미끼매물,허위매물 수법이구요.
지금도 인천,부천 매매단지에는
이런 범죄자들이 많이 있으니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조심!
또 조심하셔야 합니다
아무튼 우리 회원님께선
이날 엄청 고생을 하시긴 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 쯤에서 마무리 된게
개인적으론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우리 회원님께서
이 이야기를 제게 해주신 이유가
본인과 같은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해주신거구요
전 그 마음을 담아
이렇게 블로그에 적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세상에 싸고 좋은 차는 없고,
이유 없이 싼 차도 없습니다.
그러니 시세보다 저렴하다면
조심 또 조심하셔야 해요.
그리고 만약 피해를 입게 된다면
꼭 경찰을 바로 부르시길 바랍니다.
요즘은 하도 이런 피해가 많아서
경찰들도 대처가 빨라졌거든요.;;
아무튼 오늘 포스팅은 이만 마무리 하구요.
다음번엔 좀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모두 편안한 일요일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