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접목법
녹지접목은 올해 자란 접수를 이용해서 대목에 접을 붙이는 접목법입니다.
반드시 당년에 자란 접수일 필요는 없고 미리 보관해 놓은 접수라도 관계는 없습니다.
시기는 대체적으로 6~7월에 이뤄지고요.
녹지접목법은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나무 수종에 따라 편차는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650BD48571221EE13)
사과나무의 녹지접목(고접)
![](https://t1.daumcdn.net/cfile/blog/271E3B4B5712229F1B)
접순이 커서 올해는 꽃을 피웠습니다. 대체적으로 이런 접목은 다음해에 열매를 먹을 수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7045B4A571224401B)
[체리녹지접목의 활착예]
체리의 경우 이접목법을 시행하기에는 시기는 기후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온도가 높고 비가 너무 자주내려서 대목과 접수가 안정적으로 접목되기에는 참으로 불리한
시기입니다.
온도만 조절할 수 있으면 어렵지 않은데 자연환경을 사람이 이겨낸다는게 보통일은 아닙니다.
성공율을 높이려면 가지가 단단히 경화된 접수를 쓰는게 유리하며 접목시에는 기온이 낮은게 유리합니다.
비가 적은게 유리한데 그시기가 비가 참많아서 애로점이 있습니다.
비를 안맞히는 하우스면 제격인데 하우스는 또 온도가 너무 높은게 흠이기는 합니다.
하우스 안에서 비율이 낮은 차광막을 친후 광분해 테이프로 감아주면 성공확률이 높아지겠네요.
그리고 이 접목법은 눈접을 해서는 안됩니다. 눈접은 활착시기가 너무 늦어서 접순이 클 시간이 없습니다.
눈접은 아무리 늦어도 5월안에는 마무리 되어야 합니다.
지금에 와서야 어떻게 해야 성공율이 높아지는지 확연히 알게되었는데 이런것은 시간이 남아돌아 한가할때나
하는것인데 대체적으로 바쁘기도 하고 녹지접목을 특급 묘목으로 만들기에는 시기적으로 늦는면은 있습니다.
수종에 따라 약간의 편차가 있을 수는 있으나 이런방식은 취미나 재미로는 모르겠으나 대량으로 하기에는
부담이 있는 방법입니다.
접. 삽목법
![](https://t1.daumcdn.net/cfile/blog/2475BB505712280425)
체리대목에 접목을 한후 삽목을 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을 성공하면 육묘1년을 앞당기지만 대량으로 시도했다가 실패하면 타격이 적지않겠지요.
체리를 가지고 접.삽목을 한사람이 있었나 모르겠네요.
지금까지는 별로 없었거나 거의 없었고 앞으로도 이것에 도전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해서도 안되고요.
이것을 성공하면 접목의 혁명을 일으키는 일이고, 이것의 성공조건은 삽목과 접목에 완전히 통달하고 나무의
재배법을 완전히 깨달은 사람이 최적의 환경에서 시도할때나 성공 가능한 방법입니다.
제가 여기 저기로 들은 바로는 마하렙의 삽목은 사람에 따라 되는것으로 확인되네요. 저또한 해보니 되는것인데 상당히 까다롭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어떤분께서 상당히 대량을 삽목으로 성공하신 분이 계시더군요. 그런분은 접목해서 삽목하면 성공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글보고 접.삽목을 시도하지 마셔요.
하고싶으면 3개만 해보던지요.
이게 삽목과 접목의 원리를 깨닿고, 천기를 읽고 천문이 열린후 우주와 자연의 이치를 체득하기 전에는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마하렙대목으로 접.삽목에 성공하시는 분을 육묘의 최고수로 인정하네요.
체리뿐 아니라 어떤 수종이던 성공해 내면 대단한 거지요. 블루베리에서는 약간씩 성공하더군요.
기타 접목법
그외에 호접, 혀접, 드릴접목법, 깍기접, 쪼개접, 근접(뿌리접), 맞접, 안장접, 배접등 다양한 접목방법이
있는데 원리는 비슷비슷 합니다.
위에서 거론한 몇개의 접목법만 잘 익히면 불편함이 없을겁니다.
상당히 일리있다고 생각되어 적용하고 있는것
인터넷에서 접목에 관해 공부하던중 어떤 분이 접수눈이 남향보다는 북향쪽으로 두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그말에 상당한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사소한 것이지만 접목시에 성공확률을 조금이라도 높힐 수 있어 적용중입니다.
접목하는 시기에는 대부분 낮에는 온도가 상승하고 밤에는 상당히 기온이 낮습니다.
밤낮의 기온편차가 너무가 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남향쪽으로 눈이 가있으면 낮에 한낮의 온도가 너무나 높아지고 밤에는 낮아지니 온도편차가 더욱 커집니다. 북향쪽에 접수눈을 위치시키면 낮에는 온도가 남향쪽보다는 낮아지니까 밤낮의 기온편차가 작아지는 면이 있습니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넘길수만은 없는 부분입니다.
접목친화성에 관해서
저는 이부분에 관해서는 어느누구도 함부로 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접목이 안되는 이유가 적개는 100가지, 많게는 1,000가지가 넘을수도 있는데 이 얘기를 하는 자체가
애매해지는 겁니다.
제가 볼때는 핑계입니다. 스스로는 접목을 잘했는데 접목친화성이 떨어지기때문에 안됐다는 얘기죠.
마하렙이 접목친화성이 떨어질수밖에 없는게 접목을 시행해본 분이 별로 없는데 어떻게 접목 친화성이
좋겠나요.
앞으로 지켜보는 수밖에요. 접목 잘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시데요. 정말 친화성이 좋은 대목을
사용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제가 볼때에는 그분들이 접목을 아주 잘하시는 겁니다.
접목시 환경과 온도관리, 접목시 유의점
대부분의 사람들이 체리 접목을 대할때 접목만 해놓으면 나무가 알아서 큰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접목전에 관리해야할 부분이 있고, 접목을 하는도중에도 신경쓸게 있고, 접목후에 관리할 부분이 있습니다.
* 접목시에는 나무 상태를 최적의 상태로 만들고 1~2주 동안은 급격한 변화를 주지 마십시요.
접수는 철저히 관리해서 건강한 상태를 잘 유지하고요.
* 밤의 온도가 영하4도시 이하로 내려갈만한 시기는 피하십시요.
동해의 피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접목만 하려들지 말고 대목의 눈을 철저히 따낸후 접목하는게 나중의 노동력이 절약됩니다. 들접에서는
눈제거가 쉬운데 제자리접에서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 체리접목 위치는 너무 높게도 낮게도 안하는게 좋습니다. 접목이 실패할 수도 있다는 가장하에 여분을
남기는 게 좋고 너무 높이 잡으면 대목순 제거하는 시간이 허비됩니다.
* 대목에 이물질이나 흙이 많다면 걸레로 닦아내고라도 접목하십시요.
흙이 많이 묻어있으면 이물질유입확률이 높습니다.
* 체리접수는 아무리 부족한 경우라도, 접목을 약간 덜하는 한이 있더라도 일부분을 여분으로 남겨두는게
추후 결실주가 발생했을때 추가 접목이 가능해집니다.
* 접도와 전지가위 사용시에는 항상 조심하십시요.
* 여러품종을 접목할때에는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네임텍을 잘 장착하면서 작업하십시요.
* 접목은 정부우세성에 의해서 높은쪽이 항상 잘됩니다. 아랫쪽에 접목하면 위쪽의 세력에 눌려 퇴화됩니다.
또한 될수있으면 대목 하나에 접수 하나를 쓰는게 유리합니다. 다대로 해서 접목해 놓으면 나무가 어디로
힘을 밀어줄지 헷갈리고 살더라도 이곳 저곳에 신경쓰느라 크게 클 수가 없습니다.
마무리 글을 남기면서
제가 접목에 관해서 가능성이 희박한 것까지 적는 이유는 기존에 틀에 박힌 방식만 추구하기보다는 새롭고
다양한 방법도 연구해가야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취지에서 글을 올린면이 있습니다. 또 이렇게 기나긴
글을 적어가는 것은 육묘 하는게 간단하지 않듯 재배할때도 많은 정성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빌게이츠와 스티브잡스가 초창기에 프로그램을 짤때에 세상이 이렇게까지 변할줄 알고 일을한것은 아닐겁니다. 그냥 즐거워서 했고 하다보니 어느 시점에는 세상 전체가 바뀌었을 겁니다. 불과 몇십년전만 해도 이런 세상이
올줄은 꿈에도 몰랐을겁니다. 발전이라는 것은 그런것입니다.
우리가 해가고 있는 모든일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틀속에 묶이면 발전은 요원한 겁니다.
또 사람이 어느분야에 성공하기까지 수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체리나무는 감나무처럼 심어만 놓고 대충
관리하는 과수가 아닙니다.
특별한 노력과 관리가 필요한 나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만큼 잘 익혀면 가망성도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