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16일 오후 6시 기준 연방 보건당국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퀘벡에서 997명, 온타리오에서 514명, 앨버타에서 162명이 추가되는 등 하루 사이에 총 1727명이 늘어났다. BC에서는 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전국 총 누적 확진자는 3만106명으로 집계되며, 세계에서 12번째로 빨리 누적 확진자 수 3만 명을 넘게 됐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중순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3월 20일 처음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하더니, 지난 4월 2일 1만명도 돌파했다. 그리고 일주일 후인 9일에 2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또 다시 일주일 만인 16일에 3만명 선도 돌파하게 됐다.
퀘벡과 온타리오에서 캐나다 전체 확진자의 약 82%가 발생하는 가운데, 퀘벡이 1만5857명으로 가장 많고, 온타리오가 8961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BC(1575명)는 앨버타의 2158명에 이어 4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 수도 15일 오전부로 1000명을 돌파해, 16일 오후 6시 기준 1196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퀘벡에서 캐나다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인 630명이 사망한 가운데, 온타리오에서 423명, BC에서 78명, 앨버타에서 50명이 코로나19 로 사망했다. 또한, 매니토바에서는 5명, 서스캐처원에서 4명, 노바스코샤와 뉴펀들랜드에서 각각 3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연방보건당국은 일주일 전, 16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예상 사망자 수는 500명과 700명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던 바 있다. 예상 수치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온 이유에 대해 연방 보건당국 테레사 탐 최고공중보건관은 장기요양시설에서 예상보다 사망률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캐나다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