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제4회 서귀포문학작품 전국공모 심사결과 알림
지난 10월 18일 서귀포시 아인스호텔 11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심사위원장 김석희(소설부문)님을 비롯한 각 장르 심사위원님들을 모시고
제4회 서귀포문학작품 전국공모 참가 작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시 504편, 시조 137편, 동화 41편, 소설 38편, 수필51편이 응모작으로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월 16일 부터 17일 양일간 예심을 거친 작품으로 본심을 진행하였습니다.
심사위원장 김석희님은
"이번 심사에서 주안점을 둔 것은 본 공모의 취지에 부합하는가―였다. 일반적인 문학상 공모와는 달리 ‘서귀포’라는 지역을 앞세운 작품 공모인 만큼, 서귀포의 정체성과 향토성에 무게를 두면서 문학으로서의 예술적 성취를 함께 살폈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런 취지에서 벗어난 작품들을 우선 배제했는데, 이런 이유로 안타깝지만 다른 문학 공모였다면 입상할 만큼 우수한 작품임에도 탈락한 경우가 없지 않았다. 또한 제주(서귀포)를 관광한 여행의 추억담을 쓴 작품들도 제외시켰다.
그래 놓고 보니 심사 대상이 된 작품의 수가 줄었지만, 그럼에도 논의의 테이블에 올릴 만한 작품이 적지 않아, 각 부문마다 ‘당선작 없음’을 피할 수 있었다. 다행스럽고 반가운 일이다. 특히 이번에 소설 부문에서 당선작으로 장편소설이 뽑힌 것은 뜻밖의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이는 ‘서귀포 문학작품 공모’가 그동안 토대를 다지고 이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맞았다는 증좌인 것이다.
본 공모 사업이 전국에 더욱 널리 알려져, 더 많은 작품이 응모되고 더 뛰어난 작품이 나타나, 서귀포 문학의 지평이 더욱 넓어지기를 기대한다."
는 총평을 하였다.
소설부문 당선작 : 난향, 바람을 타다
동화부문 당선작 : 남극노인성을 찾아서
시부문 당선작 없는 가작 : 마라도의 꿈 / 스모루, 새들의 집
시조부문 당선작 없는 가작 : 남극노인성 / 중문 주상절리
수필부문 당선작 없는 가작 : 약천사의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