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典會上-
법화경 일일법문 수학무학인기품 제9:아난은 나의 법장을 호지하고...
아난은 나의 법장(法藏-부처님의 모든 가르침)을 호지(護持)하고, 또 장래(將來-장차 미래에)에 모든 부처님의 법장(法藏)을 호지(護持-보호하고 지킴)하여 모든 보살중(菩薩衆)을 교화(敎化)해 성취(成就-부처님이 되도록 하는 것)하리니, 그 본원(本願-공왕불 때의 서원)이 이와 같은 까닭에 이러한 수기(授記)를 얻게 된 것이니라.9-16
이아난호지아법 역호장래제불법장 교화성취제보살중 기본원여시
而阿難護持我法 亦護將來諸佛法藏 敎化成就諸菩薩衆 其本願如是
고획사기
故獲斯記
而阿難은 護持我法하고 亦護將來에 諸佛法藏하야 敎化成就諸菩薩衆하리니 其本願이 如是한 故로 獲斯記하니라
而-접속사 이. 阿-언덕 아. 難-어려울 난. 護-보호할 호. 持-가질지. 我-나 아. 法-법 법. 亦-또 역. 護-보호할 호. 將-장차 장. 來-올 래. 諸-모두 제. 佛-부처님 불. 法-법 법. 藏-감출 장. 敎-가르칠 교. 化-변화시킬 화. 成-이룰 성. 就-이룰 취. 諸-모두 제. 菩-보살 보. 薩-보살 살. 衆-무리 중. 其-그 기. 本-옛 본. 願-소원 원. 如-같을 여. 是-이 시. 故-까닭 고. 獲-얻을 획. 斯-이 사. 記-기록 기.
1-이 문구는 모두 32글자로 이루어져있다. 아난이 미래세상에 큰 수기를 받게 된 이유를 밝히셨다.
而阿難護持我法 亦護將.來諸佛法藏 敎化成就諸.菩薩衆 其本願如是 故.獲.斯記
-偈頌-
-寶雲地湧 本願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
-經典會上-
법화경 일일법문 수학무학인기품 제9:아난이 부처님 앞에서 자신의 수기와
아난이 부처님 앞에서 자신의 수기(授記-산해혜자재통왕불)와 또 불국토(佛國土-상립승번(常立勝幡)세계)의 장엄(莊嚴)함과 서원(誓願)했던 바가 모두 구족(具足-만족하게 이루어짐)할 것이라는 것을 듣고, 마음이 크게 환희(歡喜)가 되어 미증유(未曾有-여태까지 없었던 일)를 얻었다 하더니, 즉시에 과거세상 무량(無量)한 천만억(千萬億)의 모든 부처님의 법장(法藏)을 억념(憶念-이 천만억 모든 부처님 밑에서 배운 것들이 저절로 기억이 나는 것)하게 되는데, 걸림이 없이 통달(通達)을 하되 지금 들은 것과 같고, 또 본원(本願-공왕불 시절에서부터 모든 부처님의 법장을 다문(多聞)하리라는 서원)도 알게 되었다.9-17
아난면어불전 자문수기 급국토장엄 소원구족 심재환희 득미증유
阿難面於佛前 自聞授記 及國土莊嚴 所願具足 心大歡喜 得未曾有
즉시억념과거무량천만억 제불법장 통달무애 여금소문 역식본원
卽時憶念過去無量千萬億 諸佛法藏 通達無礙 如今所聞 亦識本願
阿難이 面於佛前에 自聞授記와 及國土莊嚴과 所願具足하고 心大歡喜하야 得未曾有라더니 卽時憶念過去無量千萬億의 諸佛法藏하되 通達無礙함이 如今所聞하고 亦識本願하니라
阿-언덕 아. 難-어려울 난. 面-표면 면. 於-어조사 어. 佛-부처님 불. 前-앞 전. 自-자신 자. 聞-들을 문. 授-줄 수. 記-기록 기. 及-또 급. 國-나라 국. 土-흙 토. 莊-장엄할 장. 嚴-장엄할 엄. 所-바 소. 願-소원 원. 具-갖출 구. 足-만족할 족. 心-마음 심. 大-큰 대. 歡-기쁠 환. 喜-기쁠 희. 得-얻을 득. 未-아닐 미. 曾-일찍 증. 有-있을 유. 卽-곧 즉. 時-때 시. 憶-기억 억. 念-생각 념. 過-지낼 과. 去-갈 거. 無-없을 무. 量-헤아릴 량. 千-일천 천. 萬-일만 만. 億-억 억. 諸-모두 제. 佛-부처님 불. 法-법 법. 藏-감출 장. 通-통달할 통. 達-통달할 달. 無-없을 무. 礙-걸릴 애. 如-같을 여. 今-이제 금. 所-바 소. 聞-들을 문. 亦-또 역. 識-알 식. 本-옛 본. 願-소원 원.
1-이 문구는 모두 54글자로 이루어져있다. 법화경 서품의 여시아문(如是我聞)을 풀이하면, 부처님이 열반에 드시고 경전을 결집할 당시에 아난이 999명의 아라한의 둘레에 에워싸인 채.. 높은 자리에 앉아 여시아문(如是我聞)이라 시작을 하여 8만4천의 모든 경전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2-이미 법화경에서 아난이 과거세상에 무량한 천만억 명의 부처님 밑에 있을 때에도 이미 다문제일(多聞第一)이었고, 지금에 와서 무량한 천만억 명의 모든 부처님에게서 배운 법장을 모두 기억해 낸 마당에 어찌 경전을 결집할 당시의 기록이 부처님께 직접 가르침을 들은 것과 똑 같음을 알 수가 있다.
3-따라서 사교에 입각하여 여시아문(如是我聞)을 풀이할 때에 네 명의 아난이 있으니, 장교아난. 통교아난. 별교아난. 원교아난. 이다. 이 중에서 법화경의 설법을 들은 아난을 가리켜 원교아난이라 하고, 원교아난은 이미 부처님이 되리라는 수기를 받았고, 또 과거세상에 많은 부처님 밑에서 다문(多聞)한 가르침을 모두 기억해 낸 아난이니, 그 본지(本地)에 입각한다면 이미 부처님이 되었을 것이다. 중생을 가엾게 여겨 과거세상에 무량한 부처님 밑에서 다문제일의 제자를 자처하여 불사를 도왔고, 지금 현재는 석존의 법장을 이어받아 불사를 도왔고, 미래세상에도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을 뵙고 이 모든 부처님의 법장을 다문(多聞)하고 불사(佛事)를 도울 것이니, 아난존자가 중생을 가엾게 여겨 한시도 쉬지 않고 다문한 공덕을 말로 헤아릴 길이 없을 것이다.
4-처음 경전을 결집할 당시에 아난이 아라한과를 얻지 못해 치욕을 먹은 것은 모두 방편임을 알아야 한다. 이미 법화경에서 무량한 천만억 부처님의 법장을 모두 기억해 낸 마당에 어찌 경전을 결집할 당시의 방편의 아난을 보고 아난의 전체를 안다고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5-또 수행과에 있어 아난이 법화경의 회상에 있을 때에도 아직 아라한이 되지 않았다가, 지금 수학무학인기품에서 수기를 받고 또 과거세상에 많은 부처님 밑에서 법장을 호지한 것을 기억해 낼 수 있는 것은, 원교의 뛰어난 가르침임에 틀림이 없다. 왜냐하면 아난이 법화경을 연설을 듣기 전에 부처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들었던 모든 대승경전의 회상에서도 지금과 같은 능력(能力-과거세상에 부처님께 배운 가르침을 단박에 기억해 내는 것)을 얻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阿難面於佛前 自聞授記. 及國土莊嚴 所願具足 心,,大歡喜 得未曾有 卽時憶...念過去無量千萬億 諸佛....法藏 通達無礙 如今所聞..... 亦識本願
-偈頌-
-寶雲地湧-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