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세계가 일일 생활권이 되어 짧은 시간에 여러 나라를 여행할 수 있는 편리함도 가지게 되었는데 때로는 시차(時差)로 인하여 생체리듬의 부조화가 생기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지도(地圖)를 가로와 세로로 정확하게 구획정리를 하기 위해서는 기준점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지구(地球)는 둥근 공모양과 같은 구(球)인 까닭에 가로줄인 위도(緯度)는 적도를 중심으로 위 아래로 90도씩 나누어 위를 북위(北緯), 아래를 남위(南緯)라 정하였다. 그리고 세로줄인 경도(經度)는 해양도시인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Greenwich observatory 현재 연구소는 캠브리지 대학에 있음)를 기준인 0도로 하여 전체 360도를 180도씩 반으로 나누어 우리나라 한국이 위치한 동쪽을 동경(東經), 미국이 위치한 아메리카를 서경(西經)으로 구분하여 오늘날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지구(地球)가 북극과 남극을 축으로 하루에 한 바퀴씩 자전(自轉)을 하는 까닭에 나라마다 시간의 차이가 생기게 되어 표준자오선(標準子午線)을 정하여 국가마다 기준이 되는 표준시(標準時 Standard time)를 정하게 되었는데 우리나라는 현재 일본 교토(京都 아카시明石)를 지나는 동경(東經) 135도를 사용하고 있어 실제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127도 30분과는 약 30분의 차이가 있다. (360도=24시간, 15도=1시간, 7.5도=30분) 본래 한 나라의 標準時는 태양이 정남향에 남중(南中-그림자가 가장 짧을 때)할 때를 정오(正午)인 12시로 정하게 되어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시계의 기준이 일본 교토(京都)의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12시 30분이 되어야 그림자의 길이가 가장 짧은 시간이 된다. 즉, 30분의 시간을 잃어버린 셈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조선시대에는 중국의 북경(北京)인 동경 120도를 기준으로 시간을 사용하다가 1908년 4월 1일 대한제국은 실제의 경도인 127도 30분을 시간의 기준으로 정해 사용했으나 한일합방 이후 1912년 1월 1일부터 다시 일본을 지나는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하여 실제 시간을 30분 앞당겨 사용하였다. 그 후 이승만 대통령 시절인 1954년 3월 21일부터 다시 원래대로 127도 30분을 사용하다가 박정희 대통령 시절인 1961년 8월 10일부터 또다시 135도를 사용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경도 15도씩 기준을 두어 1시간의 차이를 두는 것이 원칙인데 127도 30분으로 할 경우 세계의 시간과 8시간 30분의 차이가 생겨 국제적인 관례상 불편하기 때문인 것이 이유인데 1990년 이후 본래의 기준인 127도 30분으로 환원하자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이유로 명리학(命理學)에서는 사주(四柱)를 감정할 때 태어난 시기가 135도를 기준으로 한 때에 해당될 때는 30분의 잃어버린 시간을 다시 환입하여 사주에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오시(午時)는 본래는 11시~13시까지이나 11시 30분~13시 30분까지로 고쳐서 활용하고 있다. 이는 사주학(四柱學)이 태양과 우주의 변화를 인간에게 적용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표준시(標準時) 표준시(標準時 standard time)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시간개념으로 한 나라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평균태양시이며 현재 우리 나라는 일본의 표준시인 동경 135도를 표준시로 삼고 있다. 대부분의 나라가 그 나라 고유의 표준시를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다. 원래 시간은 태양의 일주운동(자전)을 기준으로 만들어지는데 각 나라마다 그 지방의 경도에 따라 자오선(子午線)을 지나는 시각으로 표준시를 정하는 기준으로 삼고 있다. 즉 |
출처: 미소짓는 태양 원문보기 글쓴이: 미소짓는 태양
첫댓글 초중고등학생들이 9시에 등교하는 것은 결국 8시30분에 등교하는 것이네요. 우리는 우리 표준시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식민지 시대가 아직도 우리는 짓누르고 있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