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상을 닦는 기본자세
1-가볍게 몸을 푼다. 몸이 무거운 채 명상을 닦으면 오래 머물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볍게 몸을 푸는 것이 중요하다
2-방석을 준비하고 조용한 곳을 찾아서 앉는다. 방석이 없으면 오래 앉기 어렵고 시끄러운 곳은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3-양반자세나 또는 가부좌 또는 양반자세와 비슷한 편안한 자세로 앉고, 눈을 감고 이마에 생각을 집중한다. 왜 이마에 집중하는가? 마음의 물질을 보는 눈이기 때문이다. 또는 제3의 눈이기 때문이다.
4-단전에 힘을 준다. 나중에서는 저절로 단전호흡이 된다. 단전에 힘을 주는 것은 흉부호흡은 명상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5-시간을 정해놓고 명상을 닦아야 한다. 예를 들면 10분이면 10분 뒤에는 반드시 명상에서 일어나야 한다.
6-처음에는 시간을 짧게 정하고 차츰차츰 명상시간을 길게 정하는 것이 좋다. 시간을 정해놓고 명상을 닦는 것은 마음을 길들려야 하기 때문이다.
7-마음을 길들이지 못하면 명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기분이 좋아도 정해진 시간에 그만 두어야 하고, 아무리 힘들어도 정해진 시간만큼은 꼭 지켜야한다. 따라서 시간을 조절하는 시계가 필요하다.
8-명상수행이 도움이 될 것 같으면, 마음이 이럴 말을 한다. “이까짓 명상을 한다고 밥이 나오나 돈이 나오나?” 라고 생각이 들 때 명상을 닦지 않게 되면 마음에게 진 것이 된다.
9-효과가 생기면 마음은 반드시 반대의 힘을 일으킨다. 왜냐하면 그래야 마음의 물질이 제 마음대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법화경에서 “마음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지 마라.”라고 말씀을 하셨다.
10-또 처음 앉으면 팔다리가 저리거나 아픈 곳이 있어도 정해진 시간만큼 참아내는 것이 수행이다. 몇일만 지나면 팔다리가 아픈 곳에 차츰차츰 없어지게 된다.
9-또 몸이 가렵거나 따꼼거리거나 찌르거나 깨물거나 하는 등의 반응이 올 것이다. 그래도 정해진 시간만큼 참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10-왜냐하면 몸을 길들려야 하기 때문이다. 또 몸이 수행하지 말라고 반항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11-마음이 몸을 길들이지 못하면 초능력의 물질이 몸에서 나오지 않는다. 몸에서 초능력의 물질이 나오지 않으면, 아무리 명상을 닦아도 아무런 이익이 없다. 이익이 없다면 명상을 닦을 이유가 없다.
12-마음이 흔들리거나 몸에서 가렵거나 하는 등의 반응이 오는 것은 몸이 명상을 닦지 말라고 반항을 하는 것이니, 이는 명상을 하면 효과가 있다는 것을 마음과 몸이 스스로 자백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