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ㅡ횐술사가 환술로 인욕바라밀을 닦는 대중을 만들어 놓았다.
2ㅡ이 대중이 사람들 속에서 정법을 연설할 때에 정법을 미워하는 무리들이 헐뜯고 욕하고 때리고 죽일지라도 참아내며 ㅡ나의 몸과 마음이 환영이거늘 환영이 어떻게 괴로움이 있으랴. 또 정법을 미워하는 저 대중도 역시 환영일뿐이다. 환영이 환영에게 욕하는 것이니 내가 환영을 상대로 ㅡ어떻게 진실이라 여겨 괴로움을 겪고 있다고 하랴!ㅡ
3ㅡ실제로 인욕을 닦는 자와 고통을 주는 자와 고통자체가 모두 환영이다.
4ㅡ우리들 여래종족은 이렇게 인욕바라밀을 알기 때문에 한량이 없는 겁에 인욕바라밀을 견디어 낼 수 있고 인욕바라밀을 완성하는 것이다.
5ㅡ인욕을 닦는 것이 비록 실체가 없어도 인욕 닦는 것을 완성할 때까지 그만두지 않는 것이다.
6ㅡ시방삼세가 환영이고 삼세의 부처님과 아뉵다라삼막삼보리도 환영이고 보살의 신통력도 환영이고 생사도 환영이고 중생은 태어난 적이 없음을 깨닫는 것이 바른 깨침이다.
7ㅡ먼저 이렇게 이치를 알면 삼매를 닦는 중에 도를 보게 된다.
8ㅡ도를 본다는 것은 공을 본다는 것이다. 공을 본다는 것은 부처님을 본다는 것이다. 부처님을 본다는 것은 경전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