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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七
-화엄경 제7권 목차-
◙普賢三昧品第三
◆보현보살마하살❮普賢菩薩摩訶薩-1❯
◆보현보살마하살❮普賢菩薩摩訶薩-2❯
◆보현보살마하살❮普賢菩薩摩訶薩-3❯
◆보현보살마하살❮普賢菩薩摩訶薩-4❯
◆보현보살마하살❮普賢菩薩摩訶薩-5❯
◆보현보살마하살❮普賢菩薩摩訶薩-6❯
◆보현보살마하살❮普賢菩薩摩訶薩-7❯
◆보현보살마하살❮普賢菩薩摩訶薩-8❯
◆보현보살마하살❮普賢菩薩摩訶薩-9❯
◆보현보살마하살❮普賢菩薩摩訶薩-10❯
◆보우십종대마니왕운❮普雨十種大摩尼王雲❯
◆어광명중이설송언❮於光明中而說頌言❯
◆게송❮偈頌-1❯
◆게송❮偈頌-2❯
◆게송❮偈頌-3❯
◆게송❮偈頌-4❯
◆게송❮偈頌-5❯
◆게송❮偈頌-6❯
◆게송❮偈頌-7❯
◆게송❮偈頌-8❯
◆게송❮偈頌-9❯
◆게송❮偈頌-10❯
◆일체보살중동성찬언❮一切菩薩衆同聲讚言❯
◆게송❮偈頌-1❯
◆게송❮偈頌-2❯
◆게송❮偈頌-3❯
◆게송❮偈頌-4❯
◆게송❮偈頌-5❯
◆게송❮偈頌-6❯
◆게송❮偈頌-7❯
◆게송❮偈頌-8❯
◆게송❮偈頌-9❯
◆게송❮偈頌-10❯
◙大方廣佛華嚴經世界成就品第四
◆보현보살마하살❮普賢菩薩摩訶薩-1❯
◆보현보살마하살❮普賢菩薩摩訶薩-2❯
◆보현보살마하살❮普賢菩薩摩訶薩-3❯
◆보현보살마하살즉설송언❮普賢菩薩摩訶薩卽說頌言❯
◆게송❮偈頌-1❯
◆게송❮偈頌-2❯
◆게송❮偈頌-3❯
◆게송❮偈頌-4❯
◆게송❮偈頌-5❯
◆게송❮偈頌-6❯
◆게송❮偈頌-7❯
◆게송❮偈頌-8❯
◆게송❮偈頌-9❯
◆게송❮偈頌-10❯
◆세계해유십종사❮世界海有十種事❯
◆이십종인연고하자위십❮以十種因緣故何者爲十❯
◆보현보살욕중선기의이설송언❮普賢菩薩欲重宣其義而說頌言❯
◆게송❮偈頌-1❯
◆게송❮偈頌-2❯
◆게송❮偈頌-3❯
◆게송❮偈頌-4❯
◆게송❮偈頌-5❯
◆게송❮偈頌-6❯
◆게송❮偈頌-7❯
◆게송❮偈頌-8❯
◆게송❮偈頌-9❯
◆일일세계해유세계해미진수소의주❮一一世界海有世界海微塵數所依住❯
◆보현보살이설송언❮普賢菩薩而說頌言❯
◆게송❮偈頌-1❯
◆게송❮偈頌-2❯
◆게송❮偈頌-3❯
◆게송❮偈頌-4❯
◆게송❮偈頌-5❯
◆게송❮偈頌-6❯
◆게송❮偈頌-7❯
◆게송❮偈頌-8❯
◆게송❮偈頌-9❯
◆게송❮偈頌-10❯
◆게송❮偈頌-11❯
◆게송❮偈頌-12❯
◆게송❮偈頌-13❯
◆게송❮偈頌-14❯
◆게송❮偈頌-15❯
◆게송❮偈頌-16❯
◆게송❮偈頌-17❯
◆게송❮偈頌-18❯
◆게송❮偈頌-19❯
◆게송❮偈頌-20❯
◆게송❮偈頌-21❯
◆게송❮偈頌-22❯
◆세계해유종종차별형상❮世界海有種種差別形相❯
◆보현보살이설송언❮普賢菩薩而說頌言❯
◆게송❮偈頌-1❯
◆게송❮偈頌-2❯
◆게송❮偈頌-3❯
◆게송❮偈頌-4❯
◆게송❮偈頌-5❯
◆게송❮偈頌-6❯
◆게송❮偈頌-7❯
◆게송❮偈頌-8❯
◆게송❮偈頌-9❯
◆게송❮偈頌-10❯
◆응지세계해유종종체❮應知世界海有種種體❯
◆보현보살이설송언❮普賢菩薩而說頌言❯
◆게송❮偈頌-1❯
◆게송❮偈頌-2❯
◆게송❮偈頌-3❯
◆게송❮偈頌-4❯
◆게송❮偈頌-5❯
◆게송❮偈頌-6❯
◆게송❮偈頌-7❯
◆게송❮偈頌-8❯
◆게송❮偈頌-9❯
◆게송❮偈頌-10❯
◆응지세계해유종종장엄❮應知世界海有種種莊嚴❯
◆보현보살이설송언❮普賢菩薩而說頌言❯
◆게송❮偈頌-1❯
◆게송❮偈頌-2❯
◆게송❮偈頌-3❯
◆게송❮偈頌-4❯
◆게송❮偈頌-5❯
◆게송❮偈頌-6❯
◆게송❮偈頌-7❯
◆게송❮偈頌-8❯
◆게송❮偈頌-9❯
◆게송❮偈頌-10❯
◆응지세계해유세계해미진수청정방편해❮應知世界海有世界海微塵數淸淨方便海❯
◆보현보살이설송언❮普賢菩薩而說頌言❯
◆게송❮偈頌-1❯
◆게송❮偈頌-2❯
◆게송❮偈頌-3❯
◆게송❮偈頌-4❯
◆게송❮偈頌-5❯
◆게송❮偈頌-6❯
◆게송❮偈頌-7❯
◆게송❮偈頌-8❯
◆게송❮偈頌-9❯
◆응지일일세계해유세계해미진수불출현차별❮應知一一世界海有世界海微塵數佛出現差別❯
◆보현보살이설송언❮普賢菩薩而說頌言❯
◆게송❮偈頌-1❯
◆게송❮偈頌-2❯
◆게송❮偈頌-3❯
◆게송❮偈頌-4❯
◆게송❮偈頌-5❯
◆게송❮偈頌-6❯
◆게송❮偈頌-7❯
◆게송❮偈頌-8❯
◆게송❮偈頌-9❯
◆게송❮偈頌-10❯
◆응지세계해유세계해미진수겁주❮應知世界海有世界海微塵數劫住❯
◆보현보살이설송언❮普賢菩薩而說頌言❯
◆게송❮偈頌-1❯
◆게송❮偈頌-2❯
◆게송❮偈頌-3❯
◆게송❮偈頌-4❯
◆게송❮偈頌-5❯
◆게송❮偈頌-6❯
◆게송❮偈頌-7❯
◆게송❮偈頌-8❯
◆게송❮偈頌-9❯
◆게송❮偈頌-10❯
◆응지세계해유세계해미진수겁전변차별❮應知世界海有世界海微塵數劫轉變差別❯
◆보현보살이설송언❮普賢菩薩而說頌言❯
◆게송❮偈頌-1❯
◆게송❮偈頌-2❯
◆게송❮偈頌-3❯
◆게송❮偈頌-4❯
◆게송❮偈頌-5❯
◆게송❮偈頌-6❯
◆게송❮偈頌-7❯
◆게송❮偈頌-8❯
◆게송❮偈頌-9❯
◆게송❮偈頌-10❯
◆응지세계해유세계해미진수무차별❮應知世界海有世界海微塵數無差別❯
◆보현보살이설송언❮普賢菩薩而說頌言❯
◆게송❮偈頌-1❯
◆게송❮偈頌-2❯
◆게송❮偈頌-3❯
◆게송❮偈頌-4❯
◆게송❮偈頌-5❯
◆게송❮偈頌-6❯
◆게송❮偈頌-7❯
◆게송❮偈頌-8❯
◆게송❮偈頌-9❯
◆게송❮偈頌-10❯
普賢三昧品第三
보현삼매품 제3
◆보현보살마하살❮普賢菩薩摩訶薩-1❯
●爾時에普賢菩薩摩訶薩이於如來前에坐蓮華藏師子之座하야承佛神力하야入于三昧하니라
그때 보현보살마하살이 여래 앞에 연화장 사자좌에 앉아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삼매에 들어갔다.
◯此三昧名을一切諸佛毘盧遮那如來藏身이니라
이 삼매의 이름을 일체제불비로자나여래장신이라 하니라.
◯普入一切佛平等性하야能於法界示衆影像이요
모든 부처님의 평등한 성품에 들어가 법계에서 모든 영상을 보이는 것이요!
◯廣大無礙가同於虛空이요
광대하나 걸림이 없음이 허공과 동일함이요!
◯法界海漩에靡不隨入이요
바다와 같은 법계의 소용돌이에 따라 들어가지 않는데 없음이요!
◯出生一切諸三昧法하니라
일체의 모든 삼매의 법을 내는 것이요!
◯普能包納十方法界하니라
시방의 법계를 널리 포섭하는 것이요!
◯三世諸佛智光明海가皆從此生이요
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지혜의 광명의 바다가 모두 여기서 생겨나는 것이요!
◯十方所有諸安立海를悉能示現하니라
시방에 존재하는 모든 안립의 바다를 모두 나타내 보이는 것이요!
◯含藏一切佛力과解脫과諸菩薩智요
모든 부처님의 힘과 해탈과 모든 보살의 지혜를 함장하는 것이요!
◯能令一切國土微塵으로普能容受無邊法界요
티끌과 같은 모든 불국토로 하여금 두루 끝이 없는 법계를 용납해 수용하는 것이요!
◯成就一切佛功德海요
모든 부처님의 바다와 같은 공덕을 성취하는 것이요!
◯顯示如來諸大願海요
여래의 바다와 같은 모든 대원을 나타내 보이는 것이요!
◯一切諸佛所有法輪을流通護持하야使無斷絕이요
일체의 모든 부처님이 가진 법륜을 보호하고 유지하여 유통하여 하여금 단절되지 않게 하는 것이요!
◯如此世界中에서普賢菩薩이於世尊前에入此三昧가如是하니라
이쪽 세계 안에 보현보살이 세존 앞에서 이 삼매에 들어가는 것이 이와 같았다.
◯盡法界、虛空界,十方三世와
모든 법계와 허공계와 시방삼세와
◯微細無礙廣大光明과
미세하여 걸림이 없는 광대한 광명과
◯佛眼所見과
부처님의 눈으로 보는 것과
◯佛力能到와
부처님의 힘이 미치는 것과
◯佛身所現一切國土와
부처님이 나타내는 모든 불국토와
◯及此國土所有微塵과
또 이쪽에 티끌과 같이 존재하는 국토와
◯一一塵中에有世界海微塵數佛剎과
하나하나의 티끌 안에 세계의 바다에 존재하는 티끌 수와 같은 불찰과,
◯一一剎中有世界海微塵數諸佛과
하나하나의 불찰 안에 존재하는 세계의 바다에 티끌 수와 같은 모든 부처님과,
◯一一佛前有世界海微塵數의普賢菩薩이皆亦入此一切諸佛毘盧遮那如來藏身三昧하니라
한 분 한 분의 부처님 앞에 존재하는 세계의 바다에 티끌 수와 같은 보현보살이 모두가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비로자나 여래장신삼매에 들어갔다.
◆보현보살마하살❮普賢菩薩摩訶薩-2❯
●爾時에一一普賢菩薩에게皆有十方一切諸佛이而現其前하니라
그때 한 명 한 명의 보현보살에게 시방에 모든 시방에 계시는 모든 부처님이 그의 앞에 나타났다.
◯彼諸如來가同聲讚言하시니라
저 모든 여래께서 함께 찬탄의 소리로 말씀을 하셨다.
◯善哉!善哉로다善男子야汝能入此一切諸佛의毘盧遮那如來藏身菩薩三昧하니라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선남자! 너는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비로자나여래장신보살삼매에 잘 들어갔도다.』
◯佛子야此是十方一切諸佛共加於汝요
『불자야! 이는 시방 일체의 모든 부처님이 함께 너에게 가피를 주셨기 때문이요!』
◯以毘盧遮那如來本願力故이니라
『비로자나여래의 본원의 힘 때문이니라.』
◆보현보살마하살❮普賢菩薩摩訶薩-3❯
●亦以汝修一切諸佛行願力故이니라
『또 네가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행원을 닦았기 때문이니라.』
◯所謂-能轉一切佛法輪故요
『이를테면, 모든 부처님의 법륜을 굴렸기 때문이요!』
◯開顯一切如來智慧海故요
『모든 여래의 지혜의 바다를 열어 나타냈기 때문이요!』
◯普照十方諸安立海,悉無餘故요
『두루 시방의 모든 바다를 비추어 모두 남김이 없이 안립했기 때문이요!』
◯令一切衆生淨治雜染하야得淸淨故요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잡되고 더러움을 청정하게 다스려서 청정을 얻었기 때문이요!』
◯普攝一切諸大國土하나無所著故요
『두루 일체의 모든 큰 국토를 포섭하였으나, 집착하는 일이 없었기 때문이요!』
◯深入一切諸佛境界하되無障礙故요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경계에 들어가되, 장애와 걸림이 없기 때문이요!』
◯普示一切佛功德故요
『모든 부처님의 공덕을 두루 보였기 때문이요!』
◯能入一切諸法實相하야增智慧故요
『일체의 제법실상에 들어가서 지혜가 불어났기 때문이요!』
◯觀察一切諸法門故요
『일체의 모든 법문을 관찰했기 때문이요!』
◯了知一切衆生根故요
『모든 중생의 근기를 또렷하게 알았기 때문이요!』
◯能持一切諸佛如來教文海故이니라
『일체의 모든 부처님 여래의 교문의 바다를 잘 지녔기 때문이니라.』
◆보현보살마하살❮普賢菩薩摩訶薩-4❯
●爾時에十方一切諸佛이卽與普賢菩薩摩訶薩에게能入一切智性力智하니라
그때 시방에 일체의 모든 부처님이 즉시 보현보살마하살에게 일체지의 성품으로 지혜의 힘에 들어가게 하시었다.
◯與入法界無邊量智하니라
법계의 끝이 없는데 들어가는 지혜를 주시었다.
◯與成就一切佛境界智,
모든 부처님의 경계를 성취하는 지혜를 주시었다.
◯與知一切世界海成壞智,
모든 세계의 바다가 이루어지고 무너지는 것을 아는 지혜를 주시었다.
◯與知一切衆生界廣大智,
광대한 모든 중생세계를 아는 지혜를 주시었다.
◯與住諸佛의甚深解脫과無差別諸三昧智
모든 부처님의 매우 깊은 해탈과 차별이 없는 모든 삼매에 머무는 지혜를 주시었다.
◯與入一切菩薩諸根海智,
모든 보살의 모든 근성의 바다에 들어가는 지혜를 주시었다.
◯與知一切衆生語言海하야轉法輪辭辯智,
모든 중생의 언어의 바다를 알서, 법륜을 굴리는 말재주의 지혜를 주시었다.
◯與普入法界의一切世界海身智,
두루 법계의 몸이 모든 세계의 바다에 들어가는 지혜를 주시었다.
◯與得一切佛音聲智하니라
모든 부처님의 음성을 얻는 지혜를 주시었다.
◆보현보살마하살❮普賢菩薩摩訶薩-5❯
●如此世界中如來前에서普賢菩薩에蒙諸佛與如是智하니라
이쪽 세계 안에 여래 앞에서 보현보살에게 모든 부처님께서 이러한 지혜를 주셨다.
◯如是,一切世界海와及彼世界海에一一塵中에所有普賢도悉亦如是하니라
이와 같이 모든 세계의 바다와 저쪽 세계의 바다의 낱낱의 티끌 안에 존재하는 보현도 역시 이와 같았다.
◯何以故오證彼三昧法如是故。
왜냐하면 저 삼매의 법을 증득하면 으레 이러하기 때문이었다.
◆보현보살마하살❮普賢菩薩摩訶薩-6❯
●是時에十方諸佛이各舒右手하야摩普賢菩薩頂하니라
이때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저마다 오른손을 펴서 보현보살의 머리를 쓰다 담았다.
◯其手皆以相好莊嚴하며妙網光舒하고香流焰發하니라
그 손은 모두 32상과 80수호로 장엄하며, 미묘한 그물에서 광명이 퍼지고 향기가 흐르고 불꽃이 찬란하였다.
◆보현보살마하살❮普賢菩薩摩訶薩-7❯
●復出諸佛種種妙音과及以自在神通之事하니라
또 모든 부처님이 온갖 가지의 미묘한 음성과 신통의 자재한 일을 나타내었다.
◯過、現、未來에一切菩薩의普賢願海와一切如來淸淨法輪과及三世佛所有影像이皆於中現하니라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모든 보살의 보현의 행원의 바다와, 모든 여래의 청정한 법륜과 또 삼세 모든 부처님의 영상이 모두 그 안에 나타났다.
◯如此世界中에普賢菩薩이爲十方佛所共摩頂하듯如是,一切世界海와及彼世界海의一一塵中에所有普賢도悉亦如是하야爲十方佛之所摩頂하니라
이쪽 세계 안에 보현보살이 시방의 부처님이 머리를 쓰다 담듯이, 모든 세계의 바다와, 저쪽 세계 바다의 낱낱의 티끌 안에 존재하는 보현도 모두 이와 같아서, 시방의 부처님이 머리를 쓰다 담아주셨다.
◆보현보살마하살❮普賢菩薩摩訶薩-8❯
●爾時에普賢菩薩이卽從是三昧而起하니라
그때 보현보살이 즉시 삼매에서 일어났다.
◯從此三昧起時에卽從一切世界海微塵數三昧海門起하니라
이 삼매에서 일어날 때에, 즉시 모든 바다와 같은 세계의 티끌 수와 같은 삼매의 문에서 일어났다.
◯所謂-從知三世念念無差別을善巧智三昧門起하니라
이를테면, 삼세란 생각 생각 하는 동안에, 차별이 없음을 아는, 뛰어난 방편지혜의 삼매의 문으로부터 일어났다.
◯從知三世一切法界에所有微塵한三昧門起하니라
삼세의 모든 법계에 존재하는 티끌의 수를 아는 삼매의 문으로부터 일어났다.
◯從現三世一切佛剎한三昧門起하니라
삼세의 모든 불찰을 나타내는 삼매의 문으로부터 일어났다.
◯從現一切衆生舍宅한三昧門起하니라
모든 중생의 집을 나타내는 삼매의 문으로부터 일어났다.
◯從知一切衆生心海한三昧門起하니라
모든 중생의 바다와 같은 마음을 아는 삼매의 문으로부터 일어났다.
◯從知一切衆生各別名字한三昧門起하니라
모든 중생의 각각의 다른 이름을 아는 삼매의 문으로부터 일어났다.
◯從知十方法界處所各差別한三昧門起하니라
시방 법계의 처소가 각각 저마다 차별되어 있음을 아는 삼매의 문으로부터 일어났다.
◯從知一切微塵中에各有無邊廣大佛身雲한三昧門起하니라
모든 티끌 안에 저마다 끝이 없고 광대한 부처님의 몸이 존재하는 것을 아는 삼매의 문으로부터 일어났다.
◯從演說一切法理趣海한三昧門起하니라
모든 법의 바다와 같은 갈래의 이치를 아는 삼매의 문으로부터 일어났다.
◆보현보살마하살❮普賢菩薩摩訶薩-9❯
●普賢菩薩從如是等三昧門起時에其諸菩薩도一一各得世界海微塵數三昧海雲하니라
보현보살이 이러한 등등의 삼매의 문으로부터 일어날 때에, 모든 보살들도 한 명 한 명이 저마다 세계의 바다 티끌 수와 같은 삼매 바다의 구름과,
◯世界海微塵數陀羅尼海雲과
세계의 바다 티끌 수와 같은 다라니 바다의 구름과,
◯世界海微塵數諸法方便海雲、
세계의 바다 티끌 수와 같은 모든 법의 방편 바다의 구름과,
◯世界海微塵數辯才門海雲、
세계의 바다 티끌 수와 같은 말재주 바다의 구름과,
◯世界海微塵數修行海雲、
세계의 바다 티끌 수와 같이 수행하는 바다의 구름과,
◯世界海微塵數普照法界의一切如來功德藏한智光明海雲、
세계의 바다 티끌 수와 같은 법계에 모든 여래의 공덕장을 두루 비추는 지혜광명바다의 구름과,
◯世界海微塵數一切如來諸力과智慧가無差別한方便海雲、
세계의 바다 티끌 수와 같은 모든 여래의 모든 힘과 지혜가 차별이 없는 방편 바다의 구름과,
◯世界海微塵數一切如來의一一毛孔中에各現衆剎海雲、
세계의 바다 티끌 수와 같은 모든 여래의 낱낱의 털구멍 안에, 온갖 불찰이 저마다 나타내는 바다의 구름과,
◯世界海微塵數一一菩薩이示現從兜率天宮沒下生하야成佛轉正法輪하고般涅槃等海雲하니라
세계의 바다 티끌 수와 같은 한 명 한 명의 보살이 도솔천궁에서 사라지고 내려와서 성불하고 정법의 법륜을 굴리고 반열반을 나타내는 바다의 구름을 얻었다.
◯如此世界中에普賢菩薩이從三昧起할새諸菩薩衆이獲如是益하듯如是,一切世界海와及彼世界海에所有微塵,一一塵中도悉亦如是하니라
이쪽 세계 안에 보현보살이 삼매에서 일어날 적에, 모든 보살의 대중이, 이러한 이익을 얻듯이, 모든 세계의 바다와 저쪽 세계의 바다에 존재하는 티끌과 같은 낱낱의 티끌 안도 모두 이와 같았다.
◆보현보살마하살❮普賢菩薩摩訶薩-10❯
●爾時에十方一切世界海가以諸佛威神力과及普賢菩薩三昧力故로悉皆微動하니라
그때 시방의 모든 세계가 모든 부처님의 위신력과 또 보현보살의 삼매의 힘 때문에, 모두 다 미세하게 흔들렸다.
◯一一世界에衆寶莊嚴하니라
낱낱의 세계에 온갖 보배로 장엄하였다.
◯及出妙音으로演說諸法하니라
또 미묘한 음성으로 모든 법문을 연설하였다.
◆보우십종대마니왕운❮普雨十種大摩尼王雲❯
●復於一切如來의衆會道場海中에普雨十種大摩尼王雲하니何等爲十인가
또 모든 여래의 대중 모인 도량 안에, 두루 10가지의 큰 마니왕 구름이 비처럼 내리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所謂-妙金星幢摩尼王雲이요
이를테면, 미묘한 금성의 깃발 마니왕 구름이요!
◯光明照耀摩尼王雲、
광명을 찬란하게 비추는 마니왕 구름이요!
◯寶輪垂下摩尼王雲、
보배 바퀴를 아래로 드리우는 마니왕 구름이요!
◯衆寶藏現菩薩像摩尼王雲、
온갖 보배 창고에서 보살의 영상을 나타내는 마니왕 구름이요!
◯偁揚佛名摩尼王雲、
부처님의 이름을 부르는 마니왕 구름이요!
◯光明熾盛이普照一切佛剎道場摩尼王雲、
찬란한 광명이 모든 부처님의 불찰과 도량을 두루 비추는 마니왕 구름이요!
◯光照十方種種變化摩尼王雲、
광명이 시방에 온갖 종류의 변화를 비추는 마니왕 구름이요!
◯偁讚一切菩薩功德摩尼王雲、
모든 보살의 공덕을 찬탄하는 마니왕 구름이요!
◯如日光熾盛摩尼王雲、
해와 같이 치성한 마니왕 구름이요!
◯悅意樂音이周聞十方摩尼王雲하니라
마음을 기쁘게 하는 음악이 시방에 두루 들리게 하는 마니왕 구름이었다.
◆어광명중이설송언❮於光明中而說頌言❯
●普雨如是十種大摩尼王雲已하니一切如來諸毛孔中咸放光明하고於光明中에서而說頌言하니라
두루 이러한 10가지의 큰 마니왕 구름이 내리니, 모든 여래의 모든 털구멍 안에서 모두 광명을 놓고, 광명 안에서 게송의 말이 흘러나왔다.
◆게송❮偈頌-1❯
●普賢徧住於諸剎하고
◯坐寶蓮華衆所觀하니
◯一切神通靡不現하고
◯無量三昧皆能入이로다
보현이 모든 불찰에 두루 머물고
보배 연꽃에 앉은 것을 모든 대중을 보니
모든 신통을 나타내지 않는 것이 없고
헤아릴 수 없는 삼매에 모두 들어가도다.
◆게송❮偈頌-2❯
●普賢恒以種種身하니
◯法界周流悉充滿하고
◯三昧神通方便力은
◯圓音廣說皆無礙이로다
보현은 언제나 온갖 종류의 몸으로
법계에 두루 다니며 가득하게 하고
삼매와 신통과 방편의 힘은
원만한 음성의 광대한 설법은 모두 걸림이 없도다.
◆게송❮偈頌-3❯
●一切剎中諸佛所에서
◯種種三昧現神通하니
◯一一神通悉周徧하야
◯十方國土無遺者이로다
모든 불찰 안에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서
온갖 종류의 삼매와 신통을 나타내니
낱낱의 신통은 주위에 모두 퍼지어
시방의 불국토에 남김이 없도다.
◆게송❮偈頌-4❯
●如一切剎如來所에
◯彼剎塵中悉亦然하야
◯所現三昧神通事는
◯毘盧遮那之願力이로다
모든 불찰 여래가 계신 곳에
저 티끌 같은 불찰 안도 역시 이러하여
나타내는 삼매와 신통의 일은
비로자나의 원력이로다.
◆게송❮偈頌-5❯
●普賢身相如虛空하야
◯依眞而住非國土하나
◯隨諸衆生心所欲하야
◯示現普身等一切이로다
보현의 몸을 보면 허공과 같아
진여에 의지하고 국토에 머물지 않으나,
모든 중생의 마음에 욕망에 따라
모든 중생과 같은 몸을 두루 나타내 보이도다.
◆게송❮偈頌-6❯
●普賢安住諸大願하야
◯獲此無量神通力하고
◯一切佛身所有剎에서
◯悉現其形而詣彼이로다
보현은 모든 대원에 안주하여
헤아릴 수 없는 신통력을 얻고
모든 부처님의 몸이 있는 불찰에서
그의 몸을 모두 나타내 저기로 가도다.
◆게송❮偈頌-7❯
●一切衆海無有邊하나
◯分身住彼亦無量하고
◯所現國土皆嚴淨하나
◯一剎那中見多劫이로다
모든 중생의 바다는 끝이 없으나
분신의 몸이 저기에 머무름도 역시 헤아릴 수 없고
장엄하고 청정한 불국토에 모두 출현하나
한 찰나 안에 많은 겁을 보이도다.
◆게송❮偈頌-8❯
●普賢安住一切剎하고
◯所現神通勝無比하면
◯震動十方靡不周하나니
◯令其觀者悉得見이로다
보현이 모든 불찰에 안주하고
견줄 이 없는 훌륭한 신통을 나타내면
시방이 모두 진동하지 않음이 없나니,
볼 수 있는 자는 모두 보게 되도다.
◆게송❮偈頌-9❯
●一切佛智功德力과
◯種種大法皆成滿하고
◯以諸三昧方便門으로
◯示己往昔菩提行이로다
모든 부처님의 지혜와 공덕의 힘과
온갖 종류의 큰 법을 모두 원만하게 성취하고
모든 삼매를 방편으로
지난 옛날에 보리행을 보여주도다.
◆게송❮偈頌-10❯
●如是自在不思議으로
◯十方國土皆示現하고
◯爲顯普入諸三昧하야
◯佛光雲中讚功德이로다
불가사의한 자재력으로
시방의 불국토에 모두 나타내 보이고
두루 모든 삼매에 드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부처님의 광명 속에서 공덕을 찬탄하도다.
◆일체보살중동성찬언❮一切菩薩衆同聲讚言❯
●爾時에一切菩薩衆이皆向普賢合掌瞻仰하며承佛神力하야同聲讚言하니라
그때 모든 보살의 대중이 모두 보현을 향해 합장해 우러러보며, 부처님의 위신역을 받들어 동일한 음성으로 찬탄의 말을 했다.
◆게송❮偈頌-1❯
●從諸佛法而出生하고
◯亦因如來願力起하니
◯眞如平等虛空藏일새
◯汝已嚴淨此法身이로다
모든 부처님의 법문에서 태어났고
또 여래의 원력이 원인이 되어 일어났으니,
진여의 평등은 허공장일새
그대의 법신은 이미 장엄하고 청정하도다.
◆게송❮偈頌-2❯
●一切佛剎衆會中하면
◯普賢徧住於其所하야
◯功德智海光明者로
◯等照十方無不見이로다
모든 불찰의 회상에 대중이 모이면,
보현이 그 곳을 모두 가서
공덕과 바다와 같은 지혜의 광명으로
시방에 모두 비추어 보게 하도다.
◆게송❮偈頌-3❯
●普賢廣大功德海는
◯徧往十方親近佛하고
◯一切塵中所有剎에
◯悉能詣彼而明現이로다
보현의 광대한 공덕의 바다는
시방을 모두 가서 부처님을 친근하고
티끌처럼 존재하는 모든 불찰에
모두 가서 분명하게 나타내도다.
◆게송❮偈頌-4❯
●佛子我曹常見汝하니
◯諸如來所悉親近하야
◯住於三昧實境中하야
◯一切國土微塵劫이로다
부처님의 제자인 우리들은 언제나 그대를 만나 보나니
모든 여래의 계시는 곳에서 모두 친근하여
삼계의 진실한 경계 안에 머물면서
티끌 같은 겁을 모든 불국토에서 보내도다.
◆게송❮偈頌-5❯
●佛子能以普徧身이
◯悉詣十方諸國土하야
◯衆生大海咸濟度하고
◯法界微塵無不入이로다
불자여! 곳곳에 두루 가득한 몸이
시방의 모든 불국토를 모두 가서
큰 바다와 같은 중생을 모두 제도하고
티끌과 같은 법계에 들어가도다.
◆게송❮偈頌-6❯
●入於法界一切塵이
◯其身無盡無差別하나니
◯譬如虛空悉周徧하듯
◯演說如來廣大法이로다
모든 티끌과 같은 법계에 들어가는 몸이
끝이 없고 차별이 없나니
비유하면 허공이 두루 가득한 것과 같듯
여래의 광대한 대법을 연설하도다.
◆게송❮偈頌-7❯
●一切功德光明者여
◯如雲廣大力殊勝으로
◯衆生海中皆往詣하야
◯說佛所行無等法이로다
모든 공덕과 광명을 가진 자여!
구름처럼 광대하고 수승한 힘으로
중생의 바다 안에 모두 나아가서
부처님이 수행한 평등한 법을 연설하도다.
◆게송❮偈頌-8❯
●爲度衆生於劫海에
◯普賢勝行皆修習하고
◯演一切法如大雲하니
◯其音廣大靡不聞이로다
중생을 제도하려 바다와 같은 겁에
보현의 수승한 수행을 모두 배우고 닦았고
구름과 같은 모든 법을 연설하니
음성이 광대하여 모두 듣게 하도다.
◆게송❮偈頌-9❯
●國土云何得成立하고
◯諸佛云何而出現한지
◯及以一切衆生海를
◯願隨其義如實說하소서
불국토는 어찌하여 성립이 되었고
모든 부처님은 어찌하여 출현하는지
모든 중생의 바다를
원컨대 이치에 따라 사실대로 말씀하소서!
◆게송❮偈頌-10❯
●此中無量大衆海를
◯悉在尊前恭敬住하니
◯爲轉淸淨妙法輪하면
◯一切諸佛皆隨喜하니다
이 안에 바다와 같은 헤아릴 수 없는 대중을
존자 앞에서 공경히 모두 머물러 있으니,
청정하고 미묘한 법륜을 굴리시면
일체의 모든 부처님이 모두 따라 기뻐하실 것입니다.
大方廣佛華嚴經世界成就品第四
대방광불화엄경 세계성취품 제4
◆보현보살마하살❮普賢菩薩摩訶薩-1❯
●爾時에普賢菩薩摩訶薩이以佛神力으로徧觀察一切世界海하니라
그때 보현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모든 세계의 바다를 관찰하였다.
◯一切衆生海、
모든 중생의 바다
◯一切諸佛海、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바다
◯一切法界海、
모든 법계의 바다
◯一切衆生業海、
모든 중생의 업의 바다
◯一切衆生根欲海、
모든 중생의 근기와 욕망의 바다
◯一切諸佛法輪海、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법륜의 바다
◯一切三世海、
모든 삼세의 바다
◯一切如來願力海、
모든 여래의 원력의 바다
◯一切如來神變海하니라
모든 여래의 신통과 변화의 바다를 관찰하였다.
◆보현보살마하살❮普賢菩薩摩訶薩-2❯
●如是觀察已하고普告一切道場衆海諸菩薩言하니라
이와 같이 관찰하고, 두루 모든 도량에 바다와 같이 모인 대중과 모든 보살에게 말씀을 하셨다.
◯佛子여諸佛世尊은知一切世界海成壞淸淨智不可思議하니라
『불자들이여! 모든 부처님 세존은 모든 세계가 성립되고 무너지는 것을 아는 청정한 지혜가 바다와 같은 불가사의합니다.』
◯知一切衆生業海智不可思議,
『모든 중생의 업을 아는 지혜가 바다와 같은 불가사의합니다.』
◯知一切法界安立海智不可思議,
『모든 법계를 알고 안립하는 지혜가 바다와 같은 불가사의합니다.』
◯說一切無邊佛海智不可思議,
『일체의 끝이 없이 연설하는 부처님의 지혜가 바다와 같은 불가사의합니다.』
◯入一切欲解根海智不可思議,
『욕망과 이해와 근성을 아는 지혜가 바다와 같은 불가사의합니다.』
◯一念普知一切三世智不可思議,
『삼세를 두루 한 생각에 모두 아는 지혜가 바다와 같은 불가사의합니다.』
◯顯示一切如來無量願海智不可思議,
『모든 여래의 헤아릴 수 없는 서원을 아는 지혜가 바다와 같은 불가사의합니다.』
◯示現一切佛神變海智不可思議,
『모든 부처님의 신통과 변화를 아는 지혜가 바다와 같은 불가사의합니다.』
◯轉法輪智不可思議,
『법륜을 굴리는 지혜가 바다와 같이 불가사의합니다.』
◯建立演說海不可思議,
『연설을 건립하는 것이 바다와 같이 불가사의합니다.』
◯淸淨佛身不可思議,
『청정한 부처님의 몸이 바다와 같이 불가사의합니다.』
◯無邊色相海普照明不可思議,
『끝이 없는 몸매로 두루 광명을 비추는 것이 바다와 같이 불가사의합니다.』
◯相及隨好皆淸淨不可思議,
『청정한 32상과 80수호가 바다와 같이 불가사의합니다.』
◯無邊色相光明輪海具足淸淨不可思議,
『끝이 없는 몸매로 광명을 굴리는 것이 바다와 같이 불가사의합니다.』
◯種種色相光明雲海不可思議,
『온갖 종류의 몸매의 광명 구름이 바다와 같이 불가사의합니다.』
◯殊勝寶焰海不可思議,
『수승한 보배 불꽃이 바다와 같이 불가사의합니다.』
◯成就言音海不可思議,
『성취한 음성이 바다와 같이 불가사의합니다.』
◯示現三種自在海調伏成熟一切衆生不可思議,
『바다와 같이 자재한 세 가지 자재하게 조복시켜 모든 중생을 성숙시키는 것을 나타내 보이고 아는 지혜가 불가사의합니다.』
◯勇猛調伏諸衆生海無空過者不可思議,
『바다와 같은 모든 중생을 용맹하게 조복시키되 헛되이 지나감이 없이 아는 지혜가 불가사의합니다.』
◯安住佛地不可思議,
『부처님의 지위에 안주하는 것이 불가사의합니다.』
◯入如來境界不可思議,
『여래의 경계에 들어가는 것이 불가사의합니다.』
◯威力護持不可思議,
『위덕의 힘으로 보호하고 유지하는 것이 불가사의합니다.』
◯觀察一切佛智所行不可思議,
『모든 부처님의 지혜로 닦는 것을 관찰하는 것이 불가사의합니다.』
◯諸力圓滿無能摧伏不可思議,
『 모든 힘이 원만하여 꺾거나 항복시키지 못하는 것이 불가사의합니다.』
◯無畏功德無能過者不可思議,
『두려움이 없는 공덕을 초월할 자가 없음이 불가사의합니다.』
◯住無差別三昧不可思議,
『차별이 없는 삼매에 머무는 것이 불가사의합니다.』
◯神通變化不可思議,
『신통과 변화가 불가사의합니다.』
◯淸淨自在智不可思議,
『청정하고 자재한 지혜가 불가사의합니다.』
◯一切佛法無能毀壞不可思議하니라
『모든 부처님의 법을 헐뜯거나 무너뜨릴 수 없음이 불가사의합니다.』
◆보현보살마하살❮普賢菩薩摩訶薩-3❯
●如是等一切法을我當承佛神力하며及一切如來威神力故로具足宣說하니라
『이와 같은 등등의 모든 법을 내가 부처님의 신통력을 받들며 또 모든 여래의 위신력 때문에 구족하게 말을 하겠습니다.』
◯爲令衆生으로入佛智慧海故요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혜의 바다에 들어가게 하려는 까닭이요!』
◯爲令一切菩薩로於佛功德海中得安住故요
『모든 보살로 하여금 부처님의 공덕의 바다 안에 안주하게 하려는 까닭이요!』
◯爲令一切世界海으로一切佛自在所莊嚴故요
『모든 세계의 바다로 하여금 모든 부처님의 자재로 장엄하게 하려는 까닭이요!』
◯爲令一切劫海中으로如來種性恒不斷故요
『모든 겁의 바다 안으로 하여금 여래의 온갖 성품이 상항 하여 끊어지지 않게 하려는 까닭이요!』
◯爲令於一切世界海中으로顯示諸法眞實性故요
『모든 세계의 바다 안으로 하여금 모든 법의 진실한 성품을 나타내 보이려는 까닭이요!』
◯爲令隨一切衆生無量解海하야而演說故요
『모든 중생의 헤아릴 수 없는 이행의 바다를 따라서 연설을 하려는 까닭이요!』
◯爲令隨一切衆生諸根海하야方便令生諸佛法故
요
『모든 중생의 모든 근성의 바다를 따라 방편으로 부처님의 법이 생겨나게 하려는 까닭이요!』
◯爲令隨一切衆生樂欲海하야摧破一切障礙山故
요
『모든 중생이 좋아하는 욕망의 바다를 따라 모든 장애와 걸림의 산을 꺾어버리고 파괴하려는 까닭이요!』
◯爲令隨一切衆生心行海하야令淨修治出要道故
요
『모든 중생의 마음이 움직이는 바다를 따라 뛰어나고 중요한 길을 닦고 다스려서 청정하게 하려는 까닭이요!』
◯爲令一切菩薩로安住普賢願海中故니라
『모든 보살로 하여금 보현의 서원의 바다에 안주하게 하려는 까닭입니다.』
◆보현보살마하살즉설송언❮普賢菩薩摩訶薩卽說頌言❯
●是時에普賢菩薩이復欲令無量道場衆海生歡喜故로
이때 보현보살이, 또 도량에 바다와 같이 헤아릴 수 없는 대중으로 하여금 환희가 생기게 하려는 까닭으로,
◯令於一切法으로增長愛樂故로
모든 법으로 하여금 사랑하고 즐거움을 불어나고 자라나게 하려는 까닭으로,
◯令生廣大眞實信解海故로
바다와 같이 광대한 진실을 믿음과 이해가 생겨나게 하려는 까닭으로,
◯令淨治普門法界藏身故로
모든 문으로 법계장의 몸을 청정하게 다스리고자 하려는 까닭으로,
◯令安立普賢願海故로
보현의 바다와 같은 서원을 안립시키려는 까닭으로,
◯令淨治入三世平等智眼故로
삼세가 평등한데 들어가는 지혜의 눈을 청정하게 다스리려는 까닭으로,
◯令增長普照一切世閒藏大慧海故로
모든 세간장을 두루 비추어 바다와 같은 큰 지혜를 불어나게 자라나게 하려는 까닭으로,
◯令生陀羅尼力하야持一切法輪故로
다라니의 힘이 생겨나게 하여, 모든 법륜을 유지하려는 까닭으로,
◯令於一切道場中盡佛境界悉開示故로
모든 도량 안에서 부처님의 마지막 경계를 모두 열어 보이려는 까닭으로,
◯令開闡一切如來法門故로
모든 여래의 법문을 열자고 하는 까닭으로,
◯令增長法界廣大甚深一切智性故로卽說頌言하니라
법계의 광대하고 매우 깊은 모든 지혜의 성품을 불어나고 자라나게 하려는 까닭으로 즉석에서 게송을 읊었다.
◆게송❮偈頌-1❯
●智慧甚深功德海를
◯普現十方無量國하야
◯隨諸衆生所應見하야
◯光明徧照轉法輪하니라
매우 깊은 지혜와 바다와 같은 공덕을
시방의 헤아릴 수 없는 불국토에 두루 나타나
모든 중생이 능력에 맞게 보고자 하는 것에 따라
광명을 두루 비추어 법륜을 굴리시느니라.
◆게송❮偈頌-2❯
●十方剎海叵思議를
◯佛無量劫皆嚴淨하고
◯爲化衆生使成熟하려
◯出興一切諸國土하니라
바다와 같이 불가사의한 시방의 불찰을
부처님 헤아릴 수 없는 겁에 모두 장엄하고 청정하게 하고
중생을 교화하여 성숙시키려
일체의 모든 국토에 출현하시니라.
◆게송❮偈頌-3❯
●佛境甚深難可思를
◯普示衆生令得入하나
◯其心樂小著諸有는
◯不能通達佛所悟하리라
생각하기 어려운 부처님의 매우 깊은 경계를
중생에게 두루 보이어 들어가게 하시나,
소승에 집착하는 모든 존재는
부처님의 깨달음을 통달하지 못하리라.
◆게송❮偈頌-4❯
●若有淨信堅固心하야
◯常得親近善知識하면
◯一切諸佛與其力하며
◯此乃能入如來智하리라
만약 마음이 청정하고 믿음이 견고하여
언제나 선지식을 가까이서 섬기면
일체의 모든 부처님이 힘을 주시며
비로소 여래의 지혜에 들어가리라.
◆게송❮偈頌-5❯
●離諸諂誑心淸淨으로
◯常樂慈悲性歡喜하고
◯志欲廣大深信人이라야
◯彼聞此法生欣悅하리라
모든 아첨과 속임수를 떠나고 청정한 마음으로
언제나 자비를 즐거워하고 성품이 환희하고
의지와 욕망이 광대하고 믿음이 깊은 사람이라야
저들이 이 법을 듣고 기쁨이 생기리라.
◆게송❮偈頌-6❯
●安住普賢諸願地하고
◯修行菩薩淸淨道하며
◯觀察法界如虛空이라야
◯此乃能知佛行處하리라
보현의 모든 서원의 지위에 안주하고
보살을 청정한 도를 수행하며
법계를 관찰하되 허공과 같아야
비로소 부처님이 수행하던 곳을 알게 되리라.
◆게송❮偈頌-7❯
●此諸菩薩獲善利하여야
◯見佛一切神通力하나
◯修餘道者莫能知하나니
◯普賢行人方得悟하리라
이 모든 보살의 뛰어난 이익을 얻어야
부처님의 모든 신통력을 볼 있으나,
다른 도를 닦는 자는 알지 못하나니
보현행의 사람이라야 비로소 깨달음을 얻으리라.
◆게송❮偈頌-8❯
●衆生廣大無有邊하나
◯如來一切皆護念하고
◯轉正法輪靡不至하나니
◯毘盧遮那境界力이로다
중생이 광대하여 끝자락이 없으나,
여래는 이 모두 보호하고 염려하시고
정법의 바퀴를 굴리어 이르지 않음이 없게 하나니
이는 비로자나의 경계의 힘이로다.
◆게송❮偈頌-9❯
●一切剎土入我身하듯
◯所住諸佛亦復然하나니
◯汝應觀我諸毛孔하라
◯我今示汝佛境界하리니
모든 불국토에 나의 몸이 들어가듯이,
모든 부처님의 머무심도 역시 이러하나니,
그대들은 나의 모든 털구멍을 관찰하라!
내가 지금 그대들에게 부처님의 경계를 보리니,
◆게송❮偈頌-10❯
●普賢行願無邊際하나
◯我已修行得具足하니라
◯普眼境界廣大身은
◯是佛所行應諦聽하니라
보현의 행원은 끝이 없으나,
내가 이미 수행하여 구족하게 얻었느니라.
눈의 경계는 두루 하고 광대한 몸은
바로 부처님이 수행한 것이니, 자세히 들을지니라.
◆세계해유십종사❮世界海有十種事❯
●爾時에普賢菩薩摩訶薩이告諸大衆言하시니라
그때 보현보살마하살이 모든 대중에게 말씀을 하셨다.
◯諸佛子여世界海에有十種事하니過去、現在、未來諸佛이已說、現說、當說하니라何者爲十인가
『모든 불자여! 세계의 바다에 10가지의 일이 있으니,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부처님이 이미 말씀하셨고, 지금 말씀하시고 미래에 말씀하실 것이니, 어떤 것을 10가지라 하는가?』
◯所謂-世界海起具因緣이요
『이를테면 세계해가 일어나게 된 인연이요!』
◯世界海所依住,
『세계의 바다가 의지해 머무름이요!』
◯世界海形狀,
『세계의 바다의 형상이요!』
◯世界海體性,
『세계의 바다의 실체와 성품이요!』
◯世界海莊嚴,
『세계의 바다가 장엄함이요!』
◯世界海淸淨,
『세계의 바다가 청정함이요!』
◯世界海佛出興,
『세계의 바다에서 부처님이 나오심이요!』
◯世界海劫住,
『세계의 바다의 겁이 머무름이요!』
◯世界海劫轉變差別,
『세계의 바다가 겁이 변천하는 차별이요!』
◯世界海無差別門이니라
『세계의 바다가 차별이 없는 문이니라.』
◯諸佛子여略說世界海하야有此十事하나若廣說者하면與世界海微塵數等하니라
『모든 불자여! 세계의 바다를 간략하게 말하면 이렇게 10가지가 있으나, 만약 자세하게 마라면, 세계의 바다는 티끌과 같은 수가 됩니다.』
◯過去、現在、未來諸佛이已說、現說、當說하니라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부처님이, 이미 말씀하셨고 지금 말씀하시고, 미래에 말씀을 하실 것입니다.』
◆이십종인연고하자위십❮以十種因緣故何者爲十❯
●諸佛子여略說하면以十種因緣故로一切世界海가已成、現成、當成하나니何者爲十인가
『모든 불자여! 간략하게 말하면 10가지의 인연 때문에, 모든 세계의 바다가 이미 이루어졌고, 현재 이루어지고 있고 미래에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所謂-如來神力故요
『이를테면 여래의 신통력 때문이요!』
◯法應如是故,
『법이 원래 그러하기 때문이요!』
◯一切衆生行業故,
『모든 중생이 행과 업 때문이요!』
◯一切菩薩成一切智所得故,
『모든 보살이 모든 지혜를 성취하여 얻고자 하기 때문이요!』
◯一切衆生及諸菩薩이同集善根故,
『모든 중생과 보살이 선근을 함께 모우고자 하기 때문이요!』
◯一切菩薩嚴淨國土願力故,
『모든 보살이 불국토를 장엄하고 청정하게 하려는 원력 때문이요!』
◯一切菩薩成就不退行願故,
『모든 보살이 물러나지 않는 수행과 서원을 성취하려 하기 때문이요!』
◯一切菩薩淸淨勝解自在故,
『모든 보살이 청정하고 훌륭한 이해를 자재하게 하려 하기 때문이요!』
◯一切如來善根所流과及一切諸佛成道時에自在勢力故,
『모든 여래의 선근에서 흘러나오는 것과, 일체의 모든 부처님이 성도할 때에 자재한 세력 때문이요!』
◯普賢菩薩自在願力故이니라
『보현보살의 자재한 원력 때문입니다.』
◯諸佛子여是爲略說十種因緣하나若廣說者하면有世界海微塵數하니라
『모든 불자여! 이것이 간략하게 10가지의 인연을 말하였으나, 만약 자세하게 말하면, 티끌 수와 같은 세계의 바다가 있습니다.』
◆보현보살욕중선기의이설송언❮普賢菩薩欲重宣其義而說頌言❯
●爾時에普賢菩薩이欲重宣其義하야承佛威力하야觀察十方하고而說頌言하니라
그때 보현보살이 거듭 이 뜻을 펼치고자 하여,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관찰하고 게송을 읊어 말씀을 하셨다.
◆게송❮偈頌-1❯
●所說無邊衆剎海와
◯毘盧遮那悉嚴淨과
◯世尊境界不思議와
◯智慧神通力如是하니라
여기서 말한 끝이 없는 온갖 불찰의 바다와,
비로자나가 장엄하고 청정하게 한 모든 것과
불가사의한 세계의 경계와
지혜와 신통력이 이와 같습니다.
◆게송❮偈頌-2❯
●菩薩修行諸願海는
◯普隨衆生心所欲이요
◯衆生心行廣無邊할새
◯菩薩國土徧十方하니라
보살이 수행한 바다와 같은 모든 서원은
두루 중생의 마음에 욕망을 따른 것이요!
중생의 마음과 행이 광대해 끝이 없기 때문에,
보살이 시방의 불국토에 가득한 것입니다.
◆게송❮偈頌-3❯
●菩薩趣於一切智하야
◯勤修種種自在力하고
◯無量願海普出生은
◯廣大剎土皆成就하니라
보살이 모든 지혜에 나아가서
온갖 종류의 자재한 힘을 부지런히 닦고
헤아릴 수 없는 바다와 같은 서원을 내는 것은
광대한 찰토를 모두 성취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4❯
●修諸行海無有邊하고
◯入佛境界亦無量하나
◯爲淨十方諸國土하려
◯一一土經無量劫하니라
닦은 모든 수행을 바다와 같이 끝이 없고
부처님의 경계에 들어감도 역시 헤아릴 수 없으나,
시방의 모든 불국토를 청정히 하려
하나하나의 불국토에서 헤아릴 수 없는 겁을 지냅니다.
◆게송❮偈頌-5❯
●衆生煩惱所擾濁하야
◯分別欲樂非一相하고
◯隨心造業不思議할새
◯一切剎海斯成立하니라
중생이 번뇌에 물들어서
욕망과 즐거움을 분별함이 한 모양이 아니고
마음을 따라 짓는 업은 불가사의하기 때문에,
바다와 같은 모든 불찰이 성립이 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6❯
●佛子剎海莊嚴藏이
◯離垢光明寶所成은
◯斯由廣大信解心하나니
◯十方所住咸如是하니라
불자여! 바다와 같은 불찰의 장엄이
때를 떠난 광명의 보배로 이루어진 것은
광대한 믿음과 이해하는 마음으로 생겼나니,
시방에 있는 것도 모두 이러합니다.
◆게송❮偈頌-7❯
●菩薩能修普賢行하며
◯遊行法界微塵道하고
◯塵中悉現無量剎하니
◯淸淨廣大如虛空하니라
보살이 보현의 수행을 닦으며
티끌과 같은 길의 법계를 돌아다니고
티끌 속에서 헤아릴 수 없는 불찰을 모두 나타내니
청정하고 광대하기 허공과 같습니다.
◆게송❮偈頌-8❯
●等虛空界現神通하며
◯悉詣道場諸佛所하야
◯蓮華座上示衆相하니
◯一一身包一切剎하니라
허공의 경계와 같은 신통을 나타내며
모두 부처님이 계신 도량에 도착하여
연화좌 위에 온갖 모양을 나타내니
낱낱의 몸이 모든 불찰을 포섭합니다.
◆게송❮偈頌-9❯
●一念普現於三世하야
◯一切剎海皆成立하면
◯佛以方便悉入中하니
◯此是毘盧所嚴淨이로다
한 생각에 삼세를 두루 나타내어
바다와 같은 모든 불찰을 모두 성립하면
부처님이 방편으로 그 안에 드니
이는 비로자나의 장엄과 청정이로다.
◆일일세계해유세계해미진수소의주❮一一世界海有世界海微塵數所依住❯
●爾時에普賢菩薩이復告大衆言하시니라
그때 보현보살이 또 대중에게 말씀을 하셨다.
◯諸佛子여一一世界海有世界海微塵數所依住하니라
『모든 불자여! 하나하나의 바다와 같은 세계는, 티끌 수와 같은 바다와 같은 세계에 의지하여 머무릅니다.』
◯所謂:或依一切莊嚴住요
『이를테면 혹은 모든 장엄에 의지하여 머무는 것이요!』
◯或依虛空住,
『또는 허공에 의지하여 머무는 것이요!』
◯或依一切寶光明住,
『또는 모든 보배 광명에 의지하여 머무는 것이요!』
◯或依一切佛光明住,
『또는 모든 부처님의 광명에 의지하여 머무는 것이요!』
◯或依一切寶色光明住,
『또는 모든 보배 빛깔의 광명에 의지하여 머무는 것이요!』
◯或依一切佛音聲住,
『또는 모든 부처님의 음성에 의지하여 머무는 것이요!』
◯或依如幻業生한大力阿脩羅形金剛手住,
『또는 환영과 같은 업으로 생긴, 대력의 아수라의 모양인 금강수에 의지하여 머무는 것이요!』
◯或依一切世主身住,
『또는 모든 세간을 맡은 몸에 의지하여 머무는 것이요!』
◯或依一切菩薩身住,
『또는 모든 보살의 몸에 의지하여 머무는 것이요!』
◯或依普賢菩薩願所生一切差別莊嚴海住이니라
『또는 보현보살의 원력으로 생긴, 모든 차별한 장엄의 바다에 의지하여 머무는 것이요!』
◯諸佛子여世界海는有如是等의世界海微塵數所依住하니라
『모든 불자여! 바다와 같은 세계는 이와 같은 등등의 티끌 수와 같은 바다의 세계에 의지하여 머무릅니다.』
◆보현보살이설송언❮普賢菩薩而說頌言❯
●爾時에普賢菩薩이欲重宣其義하야承佛威力하야觀察十方하고而說頌言하니라
그때 보현보살이 거듭 이 뜻을 펴고자 하여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관찰하고 게송을 읊어 말씀을 하셨다.
◆게송❮偈頌-1❯
●徧滿十方虛空界에
◯所有一切諸國土는
◯如來神力之所加하야
◯處處現前皆可見하니다
시방 가득한 허공의 경계에
존재하는 일체의 모든 불국토는
여래의 신통력이 더해져서
곳곳에 있는 것을 모두 보게 되었다.
◆게송❮偈頌-2❯
●或有種種諸國土는
◯無非離垢寶所成하고
◯淸淨摩尼最殊妙하야
◯熾然普現光明海하니라
혹 온갖 종류의 모든 불국토는
더러움을 떠나 보배로 이루어져있고
청정한 마니처럼 가장 특별하고 미묘하여
찬란하게 빛나는 광명이 바다와 같았다.
◆게송❮偈頌-3❯
●或有淸淨光明剎은
◯依止虛空界而住하고
◯或在摩尼寶海中여
◯復有安住光明藏하니라
혹 청정한 광명의 불찰은
허공계에 의지하여 머물고
또는 마니 보배의 바다 안에 있고
또는 광명장에 안주해있었다.
◆게송❮偈頌-4❯
●如來處此衆會海하며
◯演說法輪皆巧妙하니라
◯諸佛境界廣無邊한데
◯衆生見者心歡喜하니라
여래께서 바다와 같은 법회의 대중에 계시며
법륜을 연설함이 모두 뛰어나고 미묘하였다.
모든 부처님의 경계는 광대하고 끝이 없는데,
중생으로 보는 자는 마음이 환희하였다.
◆게송❮偈頌-5❯
●有以摩尼作嚴飾하야
◯狀如華燈廣分布하고
◯香焰光雲色熾然할새
◯覆以妙寶光明網하니라
어떤 곳은 마니로 장엄하게 꾸며져
꽃으로 된 등불이 광대하여 퍼져있고
향기로운 불꽃 구름은 찬란한데
미묘한 보배 광명의 그물로 덮여있었다.
◆게송❮偈頌-6❯
●或有剎土無邊際한데
◯安住蓮華深大海하니
◯廣博淸淨與世殊하야
◯諸佛妙善莊嚴故이로다
또 어떤 찰토는 끝자락이 없는데
연꽃이 핀 깊은 큰 바다에 안주하니
광박하고 청정함이 세간과 달라서
모든 부처님의 미묘하고 뛰어난 것으로 장엄한 까닭이다.
◆게송❮偈頌-7❯
●或有剎海隨輪轉하야도
◯以佛威神得安住하니
◯諸菩薩衆徧在中하야
◯常見無央廣大寶하니라
또 어떤 찰해는 수레바퀴와 같아서
부처님의 위신력을 얻어 안주해있으니,
모든 보살들이 그 안에 있으면서
언제나 끝이 없는 광대한 보배를 보았다.
◆게송❮偈頌-8❯
●或有住於金剛手하고
◯或復有住天主身하면
◯毘盧遮那無上尊이
◯常於此處轉法輪하니라
혹 어떤 곳은 금강의 손처럼 머물고
또 어떤 곳은 천주의 몸처럼 머물면
비로자나 위없는 세존이
언제나 이곳에서 법륜을 굴리었다.
◆게송❮偈頌-9❯
●或依寶樹平均住하고
◯香焰雲中亦復然하고
◯或有依諸大水中하고
◯有住堅固金剛海하니라
혹은 보배나무가 나열된 곳에 머물고
또는 향기로운 불꽃 구름 안에 머물고
또는 모든 큰 물속에 의지해 있고
어떤 곳은 견고한 금강의 바다에 머물러있었다.
◆게송❮偈頌-10❯
●或有依止金剛幢하고
◯或有住於華海中하고
◯廣大神通無不周한데
◯毘盧遮那此能現이로다
또 어떤 곳은 금강의 깃발에 의지하고
또 어떤 곳은 꽃 바다 속에 머물고
광대한 신통이 두루 하였는데
비로자나께서 나타내는 것이었다.
◆게송❮偈頌-11❯
●或脩或短無量種하고
◯其相旋環亦非一한데
◯妙莊嚴藏與世殊하야
◯淸淨修治乃能見하니라
혹은 길고 혹은 짧고 또는 종류가 헤아릴 수 없고
고리 돌 듯 한 모양이 한 둘이 아닌데
미묘한 장엄장은 세간과 달라서
청정을 닦고 다스린 이라야 볼 수 있었다.
◆게송❮偈頌-12❯
●如是種種各差別은
◯一切皆依願海住하니라
◯或有國土常在空한데
◯諸佛如雲悉充徧하니라
이처럼 온갖 종류로 저마다 다른 것은
일체의 모두가 서원의 바다에 의지해 머물고 있도다.
혹 어떤 불국토는 언제나 허공에 있는데
모든 부처님이 구름처럼 가득하였다.
◆게송❮偈頌-13❯
●或有在空懸覆住하고
◯或時而有或無有하며
◯或有國土極淸淨하야
◯住於菩薩寶冠中하니라
혹 어떤 곳은 허공에 걸려 머물고
또 어떤 때에는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며
또 어떤 불국토는 지극히 청정하여
보살의 보배관 안에 머물고 있었다.
◆게송❮偈頌-14❯
●十方諸佛大神通으로
◯一切皆於此中見하며
◯諸佛音聲咸徧滿하니
◯斯由業力之所化하니라
시방의 모든 부처님의 큰 신통으로
일체의 모든 것을 이곳에서 보는 것이며
모든 부처님의 음성은 두루 가득하니
업의 힘으로 말미암아 화현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15❯
●或有國土周法界한데
◯淸淨離垢從心起하니
◯如影如幻廣無邊하야
◯如因陀網各差別하니라
또 어떤 불국토는 법계에 가득한데
더러움 떠나 청정한 마음으로 일어난 것이니
그림자 같고 환영과 같아 광명함이 끝이 없어
인타라의 그물처럼 저마다 다릅니다.
◆게송❮偈頌-16❯
●或現種種莊嚴藏하고
◯依止虛空而建立한데
◯諸業境界不思議하나니
◯佛力顯示皆令見하니라
또 어떤 곳은 온갖 종류의 장엄장을 나타내고
허공에 의지하여 건립되었는데
모든 법의 경계가 불가사의하나니
부처님의 신력으로 나타난 것을 모두 보았습니다.
◆게송❮偈頌-17❯
●一一國土微塵內에
◯念念示現諸佛剎하니
◯數皆無量等衆生하나니
◯普賢所作恒如是하니라
티끌과 같은 낱낱의 불국토 안에
생각 생각마다 모든 불찰이 나타난 것을 보니
그 수는 헤아릴 수 없음이 중생과 같나니
보현이 하는 일이 언제나 이러합니다.
◆게송❮偈頌-18❯
●爲欲成熟衆生故로
◯是中修行經劫海를
◯廣大神變靡不興하야
◯法界之中悉周徧하니라
중생을 성숙시키려는 까닭으로
이 안에서 바다와 같은 겁을 수행하여
광대한 신통과 변화를 일으켜
법계 안에 두루 가득하게 합니다.
◆게송❮偈頌-19❯
●法界國土一一塵는
◯諸大剎海住其中하고
◯佛雲平等悉彌覆한데
◯於一切處咸充滿하니라
법계의 티끌과 같은 낱낱의 불국토는
바다와 같은 모든 대찰이 그 안에 머물고
부처님의 구름이 평등하게 덮여있는데
모든 곳에 두루 가득합니다.
◆게송❮偈頌-20❯
●如一塵中自在用하듯
◯一切塵內亦復然하나니
◯諸佛菩薩大神通을
◯毘盧遮那悉能現하니라
티끌 속에서도 자유롭게 작용을 하듯이
모든 티끌 안에서도 역시 그와 같나니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큰 신통을
비로자나께서 모두 나타내십니다.
◆게송❮偈頌-21❯
●一切廣大諸剎土은
◯如影如幻亦如焰하야
◯十方不見所從生하고
◯亦復無來無去處하니라
일체의 광대한 모든 불찰은
그림자 같고 환영과 같고 불꽃과 같아서
시방에서 생겨난 것을 볼 수 없고
또 온 적도 없지만 간 곳도 없습니다.
◆게송❮偈頌-22❯
●滅壞生成互循復한데
◯於虛空中無暫已하고
◯莫不皆由淸淨願하고
◯廣大業力之所持하니라
없어지고 생겨나는 것이 순환하듯이
허공 안에서 잠깐도 머물지 않고
청정한 서원으로 이루어졌고
광대한 업의 힘으로 유지되는 것입니다.
◆세계해유종종차별형상❮世界海有種種差別形相❯
●爾時에普賢菩薩이復告大衆言하시니라
그때 보현보살이 또 대중에게 말씀을 하셨다.
◯諸佛子여世界海有種種差別形相하니라
『모든 불자여! 세계의 바다에는 온갖 종류의 저마다 다른 모양이 있습니다.』
◯所謂-或圓,或方,或非圓方하야無量差別하니라
『이를테면 둥근 것과 네모나거나 것과 둥글지도 네모나지 않는 것 등으로 다른 모양이 헤아릴 수 없습니다.』
◯或如水漩形이요
『혹은 소용돌이치는 물의 모양이요!』
◯或如山焰形,
『혹은 불꽃같은 산의 모양이요!』
◯或如樹形,
『혹은 나무의 모양이요!』
◯或如華形,
『혹은 꽃 모양이요!』
◯或如宮殿形,
『혹은 궁전 모양이요!』
◯或如衆生形,
『혹은 중생 모양이요!』
◯或如佛形하니라
『혹은 부처님 모양이요!』
◯如是等의有世界海微塵數하니라
『이와 같은 등등의 세계의 바다는 티끌 수과 같이 있습니다.』
◆보현보살이설송언❮普賢菩薩而說頌言❯
●爾時에普賢菩薩이欲重宣其義하야承佛威力하야觀察十方하고而說頌言하시니라
그때 보현보살이 거듭 이 뜻을 펴고자 하여,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관찰하고 게송을 읊어 말씀을 하셨다.
◆게송❮偈頌-1❯
●諸國土海種種別하나
◯種種莊嚴種種住하고
◯殊形共美徧十方하니
◯汝等咸應共觀察하니라
모든 불국토의 바다는 온갖 종류로 저마다 다르고
온갖 가지로 장엄하고 온갖 가지로 머물고
특별히 아름다운 모양이 시방에 가득하니
그대들은 신력을 입은 탓에 모두 함께 보는 것입니다.
◆게송❮偈頌-2❯
●其狀或圓或有方커나
◯或復三維及八隅커나
◯摩尼輪狀蓮華等커나
◯一切皆由業令異하니라
그 형상이 혹 둥글고 혹은 네모나거나
또는 세모이거나 팔모이거나
마니 바퀴 모양과 연꽃과 같거나
일체는 모두 업으로 인해 다른 것입니다.
◆게송❮偈頌-3❯
●或有淸淨焰莊嚴커나
◯眞金閒錯多殊好커나
◯門闥競開無壅滯커나
◯斯由業廣意無雜하니라
혹은 청정하고 불꽃럼 장엄하거나
진금을 사이마다 섞어 특별히 매우 보기 좋거나
문과 창문이 활짝 열려 막이 없거나
이는 업이 광대하고 마음에 섞임이 없기 때문입니다.
◆게송❮偈頌-4❯
●剎海無邊差別藏하나니
◯譬如雲布在虛空하듯
◯寶輪布地妙莊嚴하니
◯諸佛光明照耀中하니라
끝이 없는 찰해는 저마다 다르니
비유하면 구름이 허공에 퍼져 있는 듯
보배 바퀴가 땅에 퍼져 미묘한 장엄하니
이는 모든 부처님이 광명을 그 곳에 찬란하게 비추기 때문입니다.
◆게송❮偈頌-5❯
●一切國土心分別로
◯種種光明而照現커늘
◯佛於如是剎海中에서
◯各各示現神通力하니라
모든 불국토를 저마다 다른 마음으로
온갖 종류의 광명으로 비추거늘
부처님이 이런 찰해 안에서
제 각기 신통력을 나타내십니다.
◆게송❮偈頌-6❯
●或有雜染或淸淨커나
◯受苦受樂各差別은
◯斯由業海不思議하니
◯諸流轉法恒如是하니라
혹은 더러운 것으로 섞였거나 또는 청정하거나
고통을 받거나 즐거움을 받음이 저마다 다른 것은
지은 업의 바다가 불가사의하기 때문이니
모든 법이 흘러 변하는 것이 이러합니다.
◆게송❮偈頌-7❯
●一毛孔內難思剎은
◯等微塵數種種住한데
◯一一皆有徧照尊하야
◯在衆會中宣妙法하니라
한 개의 털구멍 안에 불가사의한 불찰은
티끌 수와 같은 온갖 종류가 머물고 있는데,
하나하나에 비로자나가 계시면서
법회의 대중 가운에서 미묘한 법을 펼치십니다.
◆게송❮偈頌-8❯
●於一塵中大小剎은
◯種種差別如塵數한데
◯平坦高下各不同하나
◯佛悉往詣轉法輪하니라
한 개의 티끌 안에 크고 작은 불찰은
티끌 같은 온갖 종류가 저마다 다른데
높고 낮고 평탄함이 저마다 같이 않으나,
부처님이 모두 가서 법륜을 굴립니다.
◆게송❮偈頌-9❯
●一切塵中所現剎은
◯皆是本願神通力하니라
◯隨其心樂種種殊는
◯於虛空中悉能作하니라
한 개의 티끌 안에 나타낸 불찰은
모두 본원과 신통력 때문입니다.
마음에 즐거워하는 것에 따라 가지가지 특별한 것은
허공 속에서 모두 만든 것입니다.
◆게송❮偈頌-10❯
●一切國土所有塵하고
◯一一塵中佛皆入하야
◯普爲衆生起神變하니
◯毘盧遮那法如是하니라
모든 불국토는 티끌이 존재하고
낱낱의 티끌 안에 부처님이 모두 들어가서
두루 중생을 위해 신통과 변화를 일으키니
비로자나의 법이 이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