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모두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은 사람이다.1-3,3
개시아라한
皆是阿羅漢
1-아라한은 소승 수행과(修行果)의 이름이다.
2-소승에서는 가장 높은 위치에 놓인 아라한을 부처님의 경지라 본다.
3-하지만 법화경에서 아라한을 천태보살이 법화문구에서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보살보다 신통이 크다. 보살보다 지혜가 많다.” 하시었으니, 어찌 소승의 아라한을 가리키는 말이겠는가! 이는 모두 법화경에 와서야 아라한의 본지(本地)를 드러낸 것이다.
4-또 법화경에서 부처님이 아난에게 수기를 주시며, “이 아난은 공왕부처님 시절에서부터 나와 함께 불도를 닦았고, 나는 성불을 우선으로 하였고, 아난은 많이 듣기를 원하였다.”
5-또 법화경에서 석가모니부처님이 이르시길, “나의 제자들이 방편으로 보살임을 숨기고 성문의 모습을 하였다.” 하시었으니, 법화경에 나오시는 아라한들이 어찌 소승의 아라한이라 하랴!
6-지금 법화경을 읽고 쓰는 모든 사람들은 법화경의 아라한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7-개(皆)는 일승(一乘)이고, 시(是)는 묘법(妙法)이며, 아라한(阿羅漢)은 연화(蓮華)이고, 이 글을 읽는 사람은 경(經)에 속한다.
-偈頌-
삼종(三種)의 나한(羅漢)이 있으니,
소승의 나한과 보살의 나한과 여래의 나한이다.
소승의 나한(羅漢)은
사제(四諦)에 안주해 있고
대승의 나한(羅漢)은
육도(六度)에 안주해 있으나
여래의 나한(羅漢)은
일승(一乘)에 안주해 있다.
-寶雲法師 羅漢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