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에 관한 이모저모

[대추씨]

우리 아이 때 되면 키가 클 거라 생각하시나요?

이런 생각으로 자녀의 성장을 안일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키는 꾸준하게 관리만 잘해줘도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오늘 아이들의 키 성장에 대한 궁금증 풀어드릴게요.

이해에 도움이 되게 문답형식으로 글을 쓰겠습니다.

Q1. 키가 큰다는 것은 정확히 어떤 성장을 말하나요?

키가 큰다는 것은 척추와 다리뼈의 길이가 성장하는 것을 말합니다.

Q2. 키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크나요?

출산시 50cm정도 인데요 만 2세에는 87.5cm정도로 급성장을 하게 됩니다.

그 이후로 사춘기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1년에 5~6cm정도로 성장을 하고

사춘기 기간 2년정도는 1년 7~12cm 정도로 제2 급성장을 하게됩니다. 사춘기 이후 약 3년동안에 6cm 전후로 추가 성장을 하면 성장이 완료됐다고 봅니다.

Q3. 척추가 휘면 성장을 방해하기도 한다구요?

키가 큰다는 것은 척추와 다리뼈의 길이가 성장하는 것을 말하는데, 척추는 여러 가지 구조물들이 모여 상체의 체중을 버티는 인체의 대들보 역할을 하기 때문에 휘게 되면 체중 때문에 받는 중력을

고르게 받지 못하여 점차적으로 나선형으로 틀어지게 되며 이는 곧 성장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이

됩니다. 척추의 길이가 줄어들고 모든 근육의 균형이 틀어지면서 뭉쳐서 혈액 순환이 아주 나빠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척추가 휘거나 정상곡선을 벗어나면 뇌의 통제정보를 각 세포말단까지 전달하지 못하거나 약하게 전달되어 성장이 왕성하지 못하게 되고, 척추에서 뻗어 나오는 신경을 압박해 결과적으로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을 야기 시키게 되기 때문에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Q4. 척추가 휘는 증상 척추측만증은 어느 경우에 의심해봐야 하나요?

똑바로 서 있을 때 한쪽 어깨가 솟아 있다

서 있는 자세에서 한쪽 견갑골9날개죽지뼈)가 더 튀어나와 보인다

허리를 구부린 채 뒤에서 보면 한쪽 등이 더 튀어나와 있다

신발 굽을 살펴보면 한 쪽만 유난히 많이 닳아 있다

팔을 편하게 늘어 뜨렸을 때 양쪽 손끝의 높이가 다르다

허리선이 수평이 아니다

이런 증상들이 있을때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Q5. 척추외에도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은 무엇인가요?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이 키가 크지 않는 요인이 단지 근골격계 이상에 있을 거라고 보기 쉬운데,

실제 임상에서는 비염증세와 같은 호흡기 질환, 소화기 장애, 비만, 정신신경계의 허약증 등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다양합니다.

Q6. 성조숙증 때문에도 키 성장이 되지 않는다구요?

정상적으로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기는 만 10~12세 정도지만 이보다 빨리 사춘기가 시작되는 것을 ‘성조숙증’이라고 합니다. 여아의 경우 8세 이전, 남아는 9세 이전에 사춘기가 시작됐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성조숙증인 경우 성장판이 빨리 닫히게 되므로 최종키가 작아질 수 있는 것은 물론 여아의 경우 성인이 되었을 때 유방암이나 조기 폐경이 나타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성장 치료는 사춘기가 끝나기기 전에 받아야 하는데 남아는 초5~중2, 여아는 초3~중1 정도가 적당합니다.

Q7. 키 성장을 위해서 걷는 동작도 중요하다구요?

걷는 동작은 인간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움직임이며, 이러한 동작은 하지와 골반, 체간, 상지와 상호 연관성을 통해 안전성과 균형을 유지하며 신체의 중심을 이동시키는 기본적 운동 형태로 청소년기는 발달단계로 보아 신체적인 발육과 발달이 왕성한 시기로서 신체활동이 가장 요구되며, 평생건강을 위한 체력의 기초가 다져지기 시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잘못된 보행 동작을 하게 되면 관절, 근육, 뇌와 신체 구조 등에 질병을 야기 시킬 수 있습니다.

Q8. 올바른 걷기 자세는 어떤 자세인가요?

올바른 걷기 자세는 어깨와 허리를 전-후 좌우로 흔들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리드미컬하게 걸으면서 가슴은 약간 펴는 듯한 느낌으로 엉덩이가 뒤쪽으로 튀어나와 보이지 않도록 하며 내딛는 다리의 무릎은 가볍게 뻗고 땅을 디딜 때에는 뒤꿈치부터 딛도록 하며 발끝은 진행방향을 향하게 하여 바깥쪽으로 휘거나 안쪽으로 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양손은 가볍게 흔들어 다리의 운동을 돕고 머리는 곧바로 세우고 눈을 똑바로 앞을 바라보도록 해주면 좋습니다.

Q9. 바른 자세가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말씀이죠?

바른 자세를 하게 되면 혈관과 내분비기관의 원활한 순환을 돕고, 목과 어깨의 피로를 없애주고 뇌세포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집중력을 높여 학습 능률을 향상시키는 효과뿐만 아니라 척추관절을 비롯한 모든 관절에 힘을 골고루 분산해 성장판을 자극해 주기 때문에 키 성장을 도와줍니다.

Q10. 성장관리를 하면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구요?

성장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알아볼게요.

먼저, 수면 시간이 중요하다구요?

성장 호르몬은 수면시 많이 분비되는데 특히 만 10세 미만은 10시간 정도, 만 11~12세는 9시간 정도, 중학생 이상은 8시간 정도 자야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됩니다.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이 12시에서 2시 사이이기 때문에 10시 정도에는 취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염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이 있는 경우에는 이런 질환을 치료해서 숙면을 유도하고, 숙면하는 과정에서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게 하여 키가 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의한적인 성장치료방법입니다.

Q11. 운동도 성장에 도움이 되겠죠?

운동은 성장판을 튼튼하게 해 뼈와 근육을 자라게 합니다. 그리고 성장판 주위의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Q12. 어떤 운동이 좋을까요?

성장에 도움을 주는 운동은 맨손체조와 같은 스트레칭, 줄넘기, 가벼운 조깅, 수영, 댄스, 테니스와 같은 운동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체력을 쓰게 되는 운동은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까지 소모해버려 오히려 키가 크는데 방해가 될수도 있습니다.

Q13. 영양소 관리는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아이가 키가 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요영양소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입니다. 아이가 영양소를 골고루 잘 섭취할 수 있도록 부모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 등 입맛을 자극하는 음식은 배제하고, 직접 조리한 천연식품을 끼니에 맞게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성장을 위해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Q14. 이런 관리를 해도 키가 잘 안 크는

성장 장애는 치료시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구요?

요즘 아이들은 부모 세대에 비해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 부모 세대의 성숙 나이를 생각하고 성장 장애를 방치하면 자칫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성장치료는 사춘기가 지나가기 전 특히 사춘기 전부터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Q15. 키 성장 고민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경우 어떻게 진단하나요?

손목과 손가락을 촬영해서 성장판의 개폐여부와 골연령을 측정해서 현재의 키를 평균키와 비교하고 골연령과 실제나이를 비교해서 최종 성장키를 예측합니다.

Q16. 이렇게 관리를 하더라도 또래 친구들보다 성장률이 낮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때 한약을 복용하게 되면 성장호르몬 활성을 높이고 근골격계통을 강화하게 되어 성장률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체형 불균형이나 각종 질환등으로 키 성장이 방해받고 있다면 한약과 침구 치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Q17. 한약은 어떤 약을 처방하게 되나요?

비염,비만,위장질환 등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질환을 개선시키는 약재에다가

뼈와 근육 인대를 강화시켜서 성장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하는 약재를 처방하게 됩니다.

Q18. 한약 이외에 어떤 치료들도 같이 이뤄지나요?

한약이외에도 자세를 교정해주는 성장추나, 성장판의 자극을 도와주는 성장침, 성장 약침과 성장에 도움을 주는 여러 가지 성장운동을 같이 병행하고 있습니다.

Q19. 마지막으로 자녀의 키 성장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당부의 말씀 부탁드려요.

성장에 있어서 부모님의 유전적인 영향은 23%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75%이상을 환경적인 요인이 차지합니다.

부모님이 작으시더라도 낙담하실 필요가 없으며

부모님이 크시더라도 마냥 안심할 수 만은 없습니다

또한 성장은 치료시기가 중요합니다.

나중에 크겠지,,,크겠지 하면서 방관하시다가 나중에서야 병원에 오셔서 어떻게 안되냐?고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사춘기 이전부터 1년에 한 번정도는 진료를 받아보시고,,, 우리 아이의 현재상태는 어떤지? 한 번씩 체크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