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 24-70은 APS-C바디에서 35-105렌즈로 보이게 됩니다. 필름 시절의 3배 표준줌 영역이 35-105렌즈가 주종이었는데, 광각에서 손해를 많이 보고, 망원으로 약간의 잇점을 갖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광각 쪽으로는 1MM도 크기 때문에 아무리 표준줌 영역이라 할지라도 광각에서 10미리 이상을 손해본다는 것은 큰 손실입니다. 디지틀 시대로 오면서 표준줌 영역의 광각은 FF판형 기준으로 24-28MM로 굳어졌습니다. (18-55 애기번들은 환산화각에서 약 28미리에서 시작하는 표준줌 렌즈입니다.
F2.8은 결코 밝은 렌즈가 아닙니다. 실내에서 고감도 촬영은 필수이며, F1점대 단렌즈들 만큼 만족스런 셔터속도와 결과물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APS-C판형에서 표준줌 렌즈의 배경날림은 FF판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배경날림은 피사체의 배치가 더 중요하고, 피사체의 배치를 극복(?)하려면 FF판형(혹은 그 이상의 판형)과 매우 밝은 렌즈가 필요합니다. 사진의 세계는 2% 더 나은 결과물을 위해서 200%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접사의 경우는 표준줌 영역의 접사비에서 '접사'라는 말을 붙이기는 좀 그렇지 않은가 싶습니다. 필름 시절에 1:2 영역의 접사렌즈도 있었으나, 요즘 접사라고 하면 대부분 1:1 이상의 초접사를 의미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미지서클을 모두 활용할 수 있고 없고는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이미지서클을 1/3만 사용함으로서 화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주변부를 모두 날리고 고해상도의 결과물만을 얻을 수 있는 강점이 부각되기도 합니다. APS-C에 대한 편견이 만들어낸 허상일 뿐입니다.
첫댓글 어렵네요 ㅠ.ㅠ 그래두 조금씩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