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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 기간 동안에는
3학년 집행부여서 축제 준비들을 해야했고, 동아리에서도 마지막 무대를 서야하는 등 많은 일을 해야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뜻깊고 의미있었던 일은 바로 "수원중앙기독초등학교"를 다녀온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수원중앙기독초등학교 입구에 좋아하는 말씀인 시편 119:105 말씀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주의 말씀은 내발의 등이요 내길에 빛이니이다" 이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은 이 말씀을 어린 시절부터 보고 자란다고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말씀을 따라 삶을 인도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설적인 면>
하나님의 말씀안에서 예수님이 중심이 되어 가정과 교회와 학교의 세 축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을 표현한 그림과 그 그림을 그대로 구현한 건축평면과 공간 하나하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학교는 한국의 보통 여느학교와는 달리 TV에 나오는 미국학교를 연상케 하는 구조 였습니다. 충격흡수를 대비하여 시공한 우레탄바닥의 강당, 그 밑의 수영장, 3개의 칸막이로 분리되는 예배실과 도서관 등 이게 초등학교 맞나 싶을 정도로,,,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몇몇 친구들은 우리학교보다 더 좋다면서 부러움을 금치 못해 했습니다.)
여러 공간 중에 자료실이 특히 인상 깊었는데, 매 수업 시간마다 필요한 준비물들을 이곳에서 가져다가 사용하면 될 수 있도록 모든 기자재들이 다 모여있었습니다. 자료실을 한 분이 관리하시는데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었고, 필요한 것을 잘 챙길 수 있도록 갖춰져 있었습니다. 각 교실별로 따로 따로 기자재들을 관리하다가 잃어버릴 수도 있는 등 관리가 잘 되지 않을 수 있는데 그런 면에서 매우 효율적일 듯 합니다.
박수 세번 짝짝짝 "대단해" (그곳에서 교감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박수입니다.)
<교육적인 면>
이 학교의 안내를 맡아주신 교감선생님, 갑 스승님과 함께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교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이 첫 선진학교 탐방이었는데 짧은 시간동안 탐방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학교의 모든 것을 봤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이들이 매우 밝아보였습니다. 인사 교육을 잘 받은 아이들처럼 여기저기서 인사를 잘 해주었고, 얼굴이 어두운 표정의 아이들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점심시간에 잠시 들린 교실에서는 아이들끼리 모여서 신나게 동요를 함께 부르고 있었는데, 마치 부활절 찬양제를 즐겁게 준비했던 모습들이 떠올랐습니다. 아이들 모습 속에서 "나는 즐거워요~! 햄볶아요~!"라는 느낌을 절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학교는 장애아동과 함께 수업을 받는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장애아동 한 명이 수업시간에 소리를 지르자, 잘 챙겨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즐겁고 행복해보였는데, 그 원인은 여러가지이겠지만, 가장 근본은 헌신된 선생님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과 아이들에게 헌신된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스승님들 덕분에 아름다운 학교가 있게 된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선생님 한 분 한 분이 하나님을 정말 사랑하는 분들이었고, 한 번 제자는 담임을 맡은 1년 동안에만 제자가 아니라, 평생 제자이고 스승임을 강조하시며 그들을 위해 그들의 이름을 불러주며 기도하는 스승이 있기에 학교에 있는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의 개인 또는 그룹으로 하는 수업연구는 아이들의 지적인 면을 채워주는데 필요함을 많이 강조하셨습니다. 일과 후, 시간을 따로 떼어서 교과서를 재구성하는 교사가 되어야 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적용> 학교탐방을 마치고, 교감선생님이신 갑 스승님과 협동학습을 함께 할 수 있었는데, 자신의 교사상을 얘기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제자들을 위해 기도해주는 교사"상을 모둠원들과 나눴는데, 지금은 예비교사이니깐, 훗날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기 전 지금부터 기도하는 예비교사가 되어야 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전주교대에 다니는 저와 아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개인적으로 적용했습니다.(빨리 기도수첩 만들어야 겠어요) 그 친구의 이름을 부르면서 그 친구와 저와의 개인적인 추억을 떠올리며, 예수님을 믿는 친구는 더욱 하나님의 사랑안에 깊이 잠겨 살도록, 예수님을 믿지 않는 친구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 예수님을 믿게 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여러 조모임, 과제, 시험 준비를 즐겁게,,, 매우 즐겁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을 다짐합니다. 향후 교사가 되었을 때, 도움도 될 것이고 혹시, 별 도움이 안 된다 하더라도 이러한 삶의 자세는 향후,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이번 선진학교 탐방... 정말, 아이들이 부러웠고, 초등학생이 되어서 다시 이 학교를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세계를 만난 느낌입니다. 물론, 사립학교이기에 재정적인면의 지원은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현직에 나가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교직에 임해야 할 지 좀 더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쓸 말이 많고, 배운 점이 많지만,,, 마음 속에 깊이 새기고, 저는 이만 조모임, 과제,, 기말 셤 준비를 하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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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첫댓글 역시!! 수원중앙초등학교 함께 갔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훈이 형제님 소감문을 읽어보니 한장면 한장면의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좋은 후기 감사! 멋진 좋은교사로 성장하고 있는 지훈형제님께 주님의 지혜가 계속 넘치길....
형은 참 멋진 것 같아요~~^^^^
와~~ 역시 지훈형의 멋진후기!! ㅋㅋㅋ
너무너무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