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준비 패러다임의 변화
제1차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의 퇴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 이들의 노후준비는 과거의 세대와는 확실히 다른 몇 가지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첫째) 노후기간이 길기 때문에 과거처럼 연금, 저축에만 의존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돈벌이는 해야하는데 이것이 마땅치 않습니다. 결국 무직과 비정규직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반퇴생활이 일상화됩니다. 따라서 심리적 건강악화를 대비하여 마음수행(내면의 힘 기르기)이 꼭 필요합니다.
둘째) 일은 마음에 안들고 나이는 점점 먹어가니까 갈수록 조급해집니다. 제2 인생에서는 조급함이 최고의 적입니다. 가장 잘할 수 있는 일,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재발견해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 앞으로의 30년 인생을 원점에서 전반적으로 다시 설계한다는 각오로 임해야 합니다.
셋째) 퇴직 크레바스(퇴직일~연금개시일)가 생기면서 용돈벌기에 성급히 나섭니다. ‘어떻게 돈을 벌까?’ 보다도 ‘어떤 가치로 살까?’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핵심가치를 다시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삶을 살기’와 ‘생계 꾸리기’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굴러가면 행복할 수 없습니다. 오전 인생에서는 이것이 특별한 고민없이도 그냥저냥 잘 맞아서 굴러왔지만 오후인생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넷째) 재충전을 위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대학생활에서 배웠던 것을 토대로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나 퇴직과 동시에 그 유효기간은 끝났습니다. 다 써먹은 것입니다. 재충전을 해야 합니다. 대학(원)을 다시 들어가면 좋겠지만, 많은 교육기관들(서울시 등 지자체, 노사발전재단, 노동부 등)이 무료 내지 저렴한 비용으로 퇴직자 교육을 실시합니다. 교육을 통하여 자신의 경력, 생활스타일(성격), 강점(업무, 비업무), 관계, 삶의 방식 등에 대한 전반적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다섯째) 일반적인 재취업과 창업(매매서비스업) 이외의 경로에 대하여도 용기있게 접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동안의 경험과 지혜를 활용할 수 있는 사회적 활동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1인 기업, 협동조합 등도 신의 한수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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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담주(7.17~) 일주간 수안보로 전직재취업교육 받으러갑니다
몇달 충만하게 노는곳도 괜찮은디-- 너무 서둘지는 말게나^^
제2 인생설계 도움 알찬 내용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