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베트남 북부 여행지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쓰다 보니,
내 생애 앞으로 그렇게 화려하거나 혹은 왁자지껄한 여행은 만나기 어려울 만큼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이 모든 것이 친구들 덕분인 것 같다.
여행기를 쓰고, 읽다 보니, 그렇게 외우려 해도 외워지지 않던 지명들이 이젠 자연스럽다.
나, 친구들 그리고 돈 주고 산 사진들을 보면서 내가 못보고 지나쳤던 것들, 나와 다르게
느낀 부분들을 찾아보면서 빙긋이 웃음이 난다.
여행을 즐겁게 하려면 가이드가 여행의 기분을 많이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가이드는 우리가 선택 할 수가 없기에 운에 맡기면 되지만!
운보다는 서로 신뢰감도 중요하지 않을까?
나부터 협조하다보면 가이드도 열심히 하지 않을까?
분주하게 달려가는 우리 인생의 여정에는 가끔 쉬여 가야 할 때가 있다.
그 때는 긴 여행이던, 짧은 여행을 하면서 새롭게 충전을 해보자.
오늘도 쉼표를 넘고 넘어 새로운 희망 안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도전하는
힘찬 하루이기를 …….
친구들.......
이제 이번 여행기 마지막 글을 정리하고 있다.
여행기를 쓰면서 시행착오도 기억에 남는다?
여행기를 몇 시간 동안 작성하여 저장을 하지 않아 날아가 버린 기억과 잘못하여
모든 여행기가 삭제되어~
안타까웠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그런데, 전화위복이라고 다시 쓰다 보니 한 번 더 여행을 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모든 과정들이 지금은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
또한 친구들이 즐겁게 읽어 주어 감사하다.
내가 글을 이렇게 까지 바득 바득 남기는 것은 현재의 추억들을 미래에 보고 싶어서다.
글을 쓴다는 것은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다.
단지 나의 기록이면서 같이한 친구들의 기록도 되기에 보여주는 것이고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고 긴 인내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여행기를 모두 작성하여 가끔 한 번씩 읽어 볼 때가 있는데 초기에 작성한 글을
보면 형편없는 글들도 많았지만 수정을 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도 나의 소중한 기록이기에 그대로 간직한다.
친구들
혹시 내가 여행한 지역으로 여행을 갈 경우 연락주면 여행기 보내줄게…….
2017,05,12~05,16일 여행기간 이지만 우리들의 여행은 이미 작년부터 시작된 것 같다.
출발10여전에 종찬 이가 여행가방하고 멋진 선글라스 쓰고 사진 찍어 카톡에 나 여행준비 했어
하는 글 보고 이제는 여행이 멀지 않았구나 생각이 들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복병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친구 만택이다.
만택이가 시방 하롱베이는 열흘째 비가 온다고 글을 올린다.
그것도 모자라 계속 빗속을 걷다가 오겠다. 하는 말을 남긴다.
한번이 아니고 계속해서 하노이 하롱베이에 또 비가 온다는 식으로 글을 쓴다.
아침에 23℃낮에는 30℃그리고 또 비가 오는 데도 상당히 덥겠다!
하면서 반바지에 슬리퍼는 필수다.(깨알 정보까지)
일주일 후에 비행기타고 바다 건너간다.
이런 글 을 올리는 것도 일종의 설렘 아닐까?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기대와 행복감의 표현…….
나 또한 이런 글을 올린다.
계속 비가 내리지는 않고 소나기로 퍼붓고 햇볕이 나고 일기 예보 상에 비도 오지 않는다고 해서
카톡을 시작했다.
그 후 날씨는 나도 모른다?
만택이는 비옷은 투어에서 주고 불알은 비에 젖지 않게 잘 감싸라는 말을 남길 때 까지는 재미있는
친구네 하고 웃고 넘겼는데 그것은 예고편이었다.
투어 중간 중간에 많은 아재 개그와 말꼬리 이어가는 재주를 보여주어 시간가는 줄 모르게 여행을
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감사하다.
다른 사람 시선 때문에 장난한번 못하고 늘 감시받는 사람처럼 조심 또 조심하게 살아오다가 친구덕분에
나도 풀어져서 편하게 웃고 떠들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지금생각해도 또 다른 나를 본 것 같다.
모두가 친구들 덕분이다.
사람 사는 것이 별거 아닌데…….
5월12일 아침이 왔다.
카톡방이 생각보다 조용하다.
조용하다는 것은 다들 준비가 되었다는 무언의 약속 아닐까?
나도 휴식을 취하다 15시에 동백에서 버스를 탄다.
내가 제일 먼저 도착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알고 보니 재군, 종관이가 12시경에 도착하여 소주7팩을
먹었다고 자랑한다.
입국장을 지난 후에 면세점에서 소주6개들이 10팩을 68,000원에 구입하고 나와 종관이는
자장밥(8,500원)을 먹고 나머지 8명은 비빔밥(11,000원)을 먹으면서 소주 3병을 반주로 먹었다.
이제부터 3박 5일 동안 알코올로 찌들기 시작이다.
만택이와 종관이 태형이와 홍렬이 용섭이와 종찬 광희와 이영 재군이와 나 환상의 방 조합이다.
다음 여행 시에는 1.영호, 종관 2.태형, 만택 3.용섭, 광희 4.원배, 한진 5.재군, 이영 6.종찬, 홍렬순으로 짜자!
우리 친구 중에 톰과 제리가 있다는 사실……. 누굴까요?
아웅다웅하는 모습들이 너무 부러웠다.
서로 추억과 믿음이 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만택이와 종관이 죽을 때까지 변치 말고 살아라!…….
몸이 안 따라준 용섭 꽃가루 알레르기 및 체한 광희 틈만 나면 빨아대는 종관, 만택, 종찬, 이영, 건강 생각해서
조금씩 줄이다가 피지 마라…….
임신 삼총사 용섭, 종찬, 홍렬 누가먼저 출산 할 거야…….
이제는 몸 관리 좀 하자!
옌뜨에서 사라진 만택, 종관 버스 출발하려다 멈추게 한 종찬이…….
사건 사고도 많았지만!
지나고 나서 보면 좋은 추억거리가 되는 것 아닐까?
다음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투어중 제일 많이 화장실 이용한 만택이의 물 예찬 강연 다들 명심들 하라~
문제는 여행 중 화장실 때문에 고생하는 것이 단점이다.
용섭이 마늘 요법도 생각난다.
전립선에 문제가 있는 친구들은 한번 해보아라!
방법은 마늘을 까서 손톱으로 상처를 내서 항문에 집어넣으면 된다 한다.
너무 간단한 방법이다.
노니판매점에서 홍렬이어 명언도 생각난다.
‘그냥 나는 죽을 란 다.’ 명언중에 명언이다
어차피 우리들은 죽는다.
마사지 받으면서 즐거웠던 기억들 생각나지!
종관아 고맙다.
한번 왔다 가는 인생 즐겁게 거시기 하자는 노래…….
너 덕분에 여행이 지루하지 않았다.
속내를 잘 표현하지 않은 광희가 군 제대 후 대학교 입학이야기, 영이 정밀 기기 안착 이야기 등
내가 모르는 지난 이야기들을 할 수 있었든 것은 술, 여행이라는 특수성이 아닐까?
이 모든 것들이 다 감사할 따름이다.
이런 저런 대화 중간에 언쟁 아닌 언쟁도 했지만…….
다시 웃을 수 있는 것도 친구들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친구의 문제는 누구도 대신 할 수 가 없다.
본인이 제일 잘 알기에 답도 본인이 찾아야 한다.
걱정은 함께 해도 우리가 답을 줄 수는 없다.
용섭이 친구 안경점 사장이아기는 전날에 이어 마지막 날까지 이어지는 것을 보고는 말 못할 고민이
큰 것 같다 .
이런 저런 해법들이 나왔지만…….
복잡한 이야기가 아니다.
결론은 약을 어떻게 구입하느냐다.
누구의 고민이 아니고 앞으로 너, 나 똑같은 고민을 하지 않을까?
친구들 좋은 방법 있으면 전화해라…….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숙소 앞 광장에서 음악소리가 귀청을 때려도…….
나와 재군이는 상관없이 숙면을 취했지만 일부 친구들은 음악소리가 멈출 때까지 잠을 못 잤다고들
한다.
다음날 가이드 김진한 부장에게 물어보았는데 매일은 아니고 토요일에 가끔 축제를 한다고 한다.
분명 일요일은 아니라고 했지만!
다음날도 숙소에 도착해보니 어제와 같이 음악 소음이 진동한다.
태형이가 프런트에 전화해서 담당자가 와서 조치를 취한다고 했다지만 우리가 잠을 자기 전까지도 멈추지
안았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도 또한 추억이다.
태형와 홍렬 이는 샤워장 물 빼는 방법을 몰라서 하루는 하노이에서는 씻는 것을 포기하고
하롱베이에서 프런트에 전화해서 담당자 불러 왜? 물이 내려가지 않는냐고 물어보는 순간 손가락으로
뚝 치는 순간에 물이 빠지는 것을 보고 두 친구들은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
이글을 쓰는 지금도 궁금하다. 또한 성희롱 때문에 옷을 다시 입었다고 하는 말에 웃음이 절로난다.
친구들 모르면 친구들에게 물어 보았으면 되는 것을 고생 많이 했다.
호안깐안 주변 시장 구경 중에 사탕수수 사건도 재미를 주었지…….
200원이 무엇이라고 부부싸움까지 하면서 200원을 더 받기위해 노력하는 아저씨를
보면서 치열한 삶의 현장을 본 것 같다.
마지막은 재군 이가 장식 한다.
호안깐안 야간 투어 중에 G7을 5개 30,000원에 구입하여 버스에서 유통기간을 확인 결과 유통기간이 지나 것을
발견하여 국격이 어떻고 이것이 말이 되느냐는 등등 가이드에게 따지는 모습을 보면서 다들 진지해야
하는데도 친구들 모두가 참지 못하고 웃을 수밖에 없었던 사건은 두고두고 재군 이만 만나면 떠올리며
웃을 것 같다.
만택이와 베트남 가이드의 사진 촬영 후 이야기는…….
이번여행의 최고의 히트작이다.
아~이~고! 사장님!
참!
만택이가 하노이 호텔에다 핸드폰 충전기 두고 온 사건으로 홍렬이가 여행 중
계속 충전을 도와야 했고 퇴근한 가이드에게 만택 이는 여러 번 전화시도를 했지만
불발되고 결국에는 태형이가 전화해서 충전기 찾아 달라고
하여 택배로 받은 사건이 이번 여행 분실 사건 1호다.
그리고 만택이가 꼭 기록에 남길 것이 있다고 카톡한 것이다
하노이에는 중앙선도 거의 없고 오토바이 중심 국가라서 길 건널 때 천천히 걸어야
오토바이, 차가 알아서 사람을 피해가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 만들고 와서 너무 좋았다.
다들 건강하게 지내다 다음 기회가 있으면 또 다른 추억을 만들자!
이글은 우리들의 이야기다. 끝…….
끝으로 사진은 용섭이 딸 결혼식에서 보여 줄게…….
5,7사이즈로 1장당 280원이다.
1인당 약 60장 정도로 생각한다.
잘 지내다 6월10일에 보자…….
종찬이의 댓 글이다.
댓글쓰기 지금 배워다 ?
누구한테 ? 내 예뿐 머누리 한테 배워다ㅡ
모르는친구는 배워라 ?
원배 ?태형 ?이영 ?만택?종관?광희?용섭?재군?홍열 ?
나머지 영호 ?한진 ?조은날 다시한번 여행을 준비 해보자 ?
모두 모두 건강을 잘관리 해서 건강한모습으로 또만나자 ? 안 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