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부산경맥산악회 회장 김영일(45회) 편집 산행대장 김재호(46회) 사무국장 변정석(62회)
야호 경맥 1면 회장 초대말씀 산행대장 산행안내 사무국 공지사항 기타
야호 경맥慶脈 복간 7호
2017년 9월 14일(목)
야호 경맥慶脈 복간 7호(특별기획 3)입니다. 특별기획은 경맥산악회회원 누구에게나 집필과 발표의
기회가 있으니 적극참여 바랍니다.
회장 인사말씀
김영일(45회 부산경맥산악회장 본부동창회부회장)
사자성어 다사다난多事多難이 딱 어울리는 9월입니다.
잠시잠깐 숨을 고르자는 의미로 ‘부산경맥산악회 경맥인의 밤’ '추억의 시산제'
두 행사를 다시보기로 모십니다.
야호 경맥 특별기획 3
모시는 말씀
‘부산경맥산악회 그리고 경맥인의 밤’으로 모십니다
부산경맥산악회장 김영일(45회)
경북중고등학교부산동창회(慶北中高等學校釜山同窓會) 존경하는 원로동문님, 그리고 선후배동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고르지 못한 겨울 날 가족 더불어 두루 금안하시기 빕니다.
아뢰올 말씀부터. 금년 12월 13일(목) '경맥산악회 그리고 경맥인의 밤'에 경북중고교부산동문
님 모시는 말씀입니다. 매년 행하는 행사이나 금년은 특별히 부산동창회장님께 떼를 써서 경맥산
악회 그리고 경맥인의 밤이란 이름하에 부산에 계시는 동문님 모두의 축제로 확대 승화시킬 것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므로 동문 여러분의 성원과 열일을 제친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드립니다.
아무리 좋은 기획 열과 성을 다한 준비 화려한 행사도 동문님이 참여하시지 않으면 만사휴의임
을 우리는 숱하게 보아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경맥산악회 회장이란 중책을 맡고 일 년, 저는 새삼 세월의 빠르기를 실감했습니다.
첫째 셋째 주 일요일마다 가는 정기산행일은 어찌 그리 빨리 다가오는지, 없는 집 제사 닥치기란
말이 실감나는 것이었습니다. 거기다 산행계획 세우기, 산행준비 등, 그러나 무엇보다 어려웠던 일
은 회원 모으기였습니다.
취미생활이라 삶의 제일순위가 될 수 없는 일을 제일순위로 만들라고 선배님에게는 사정하고
동기와 후배님에게는 겁주는 것이 일과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어차피 맡은 일, 누가 해도 고생하기는 마찬가지니까 차라리 내가 고생하는 게 마음이라
도 편하지. 이런 각오로 지낸 일 년이었습니다.
보람 있는 일도 많았습니다. 단 한 번의 사건사고도 없었던 연 24회의 정기등반, 가을경맥제에서
회장님과 본부 집행부를 도와 행사를 주관한 일 등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일일이 열거하기에 지면이 모자라는 회원님들이 두터운 호의와 협조 없었다면 오늘의 부산경맥
산악회가 있을 수 있었을까, 오직 고마울 따름입니다.
또한 총회다, 축제다, 산악회 큰 행사는 빠뜨리지 않고 참석하시어 물심양면의 격려를 베풀어주시
는 동창회 회장님 부회장님 회장단 원로회원님들, 나아가 역대 산악회장님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다가오는 12월 13일(목) 만나 뵈올 것을 부탁드리며.
사무국 공지사항, 2017년 9월 정기산행 산행결과 경비내역 기타
산행결과 회원 명 참여
경비내역
입금 :
출금 :
기타 : 전국합동산행으로 대체
산행대장 9월 산행안내
발행 부산경맥산악회 회장 김영일(45회) 편집 산행대장 김재호(46회) 사무국장 변정석(62회)
야호 경맥 2면 산행일기 회원님들 한 말씀 모으기
야호 경맥慶脈 복간 7호
2017년 9월 14일(목)
산행일기, 2017년 9월 17일
일시장소 : 2017년 9월 17일 08시 부산교대역 8번 출구, 관광버스로 출발
참가인원 :
회원님들 한 말씀 모으기
추억의 시산제
축祝 혹은 축문祝文
연연세세 산신님 만나 뵈옵기 위해 산신님께 발원하옵니다
유세차(維歲次 생각건대 간지干支를 따라 정한 해로 말하면) 단기 43○○ ○○년 정월(正月) 초육일(初六日),
우리 부산경맥산악회(釜山慶脈山岳會) 회원이자 동문가족 일동은 해마다 산신님 뵈옵기 위하여
올리는 산신제에 임하여 재배 드리면서 삼가 고하여 산신님의 영험하신 가피력과 은혜에 감사드
리고자 하옵니다.
일찍이 천(天)삼라 지(地)만상으로 삼라만상(森羅萬象)인 우주를 창조하시고 마침내 스스로 우
주가 되신 서방정토 큰부처님과 옥황상제의 부르심을 동시에 받은 산신님, 수평선과 바다 용왕님
께 양보하시고 하늘능선과 바람과 수목 거느리고 산을 지키시는 산의 수호신이며 인간 모두와 우
리 산악인의 수호신인 산신님께 아뢰옵니다.
바라옵건대, 매년 매월 매회 정기산행일, 아무런 사고 없이 산에 대한 믿음과 소망 그리고 사랑
하는 마음과 건강까지 주신 것처럼 임오년 한해도 저희들을 보살피고 도와주시옵소서.
산에 대한 지나친 욕심 부리지 말게 하옵시고 만용 부리지 말게 하옵시고, 산신님 외경하는 것처
럼 산을 두려워하고 절제하고 오직 산에 대한 사랑만이 깊어지게 하옵소서.
나아가 산신님 큰 음덕 덕분에 우리 경맥산악회 회원 그리고 동문가족들 두루 건강하고 저마다
의 가정에 행운 있어 가족 더불어 보람찬 나날이게 하옵소서.
○○년 정월 초륙일 금정산록에서
부산경맥산악회 회원일동을 대표하여 회장 상향(尙饗)
축귀逐鬼
몽달귀신 사갈귀신은 듣거라!
장가 못 들고 요절하여 몽달귀신이 되고 시집가기 전 요사하여 사갈귀신, 처녀총각 귀신들은 들
어라!
그 원한 너무 슬프고 깊어 저승에도 못 가고 중음(中陰)을 떠돌다 산신님 크신 아량으로 산에 모
여 저승길 기다리는 그대들 아픔을 우리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러나 그대들은 이미 죽은 몸, 영혼과
육신 분리된 지 오래인지라, 영육이 화합한 채로 살아있는 이승의 선남선녀들과는 어울릴 수 없음
그대들이 더 잘 알지 않느냐?
간혹 산에서 다치는 산악인 너희들 장난임을 우리 잘 알고 있다. 부디 이 술 마시고 늘 감사하고,
사랑하는 원래의 마음을 지켜 극락왕생의 날 기다리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