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붕!! 어제 손편지를 받았다 드디어!! 정말 보자마자눈물이터졌다... 너무 두꺼워서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는데 봉투열어보고고 정말 깜짝놀랐어ㅠㅠ.정말 책 한권을 썼더구낭...너무너무이쁜 내 쌀룽! 너무 기분이 좋았고 정말 날아갈거같았어.내용이 너무너무많아서 뭘 어디서부터 적어야할지는모르겠지만 편지받고 너무 사랑받는느낌이들게해주서 고맙다는말은 꼭 해주고싶구낫...아마 이 편지보다 인터넷편지를 더 빨리보게 될테니까 오빠가 알려달라고했던 500일 날짜랑 내 주소같은거는 인터넷편지로 적어줄게! 그리고 오빠 손편지 아니었으면 이 편지도 못쓸뻔했구낫... 아니 정보가 하나도없어서 시온성카페가 있는지도 오빠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지도 하나도 모르니까ㅠㅠ.급하게 카페에 가입했땅! 보니까 이번주 마감시간이 오늘 12시까지던데 지금시각은 10시 29구분이야..정말 떨리는구만ㅋㅋㅋ.타자를치는데 손이떨려ㅋㅋㅋ.근데 나처럼 손편지보고 안사람들이 꽤 많은가봐! 다른사람들 사진편지쓴거 보면 어제 밤중이거나 오늘 아침이거나 그래ㅋㅋㅋ. 교회가 가장 시원하고 간식도 주고 기도도 드릴수 있다하니 너무 다행이구나ㅎㅎ.왠지 웃프다...얼마나 더우면 오빠가 타니! 에...그리고 오빠냄새가 향기수준이라면...정말 끔찍하겠구낭..에울ㅋㅋㅋ구라뽕! 너무너무보고싶은오라방! 편지하나하나읽으면서 오빠가 날 얼마나 그리워하고 사랑하는지 정말 많이 느껴졌어. 오빠가 하루에 몇번씩 내 생각날때마다 수첩에 일기처럼 적어놓은게 너무 기특하고 고마웠따ㅠㅠ. 정말 호치케스로 찍으면 책한권은 거뜬히 나오겠어! 오빠가 나한테 처음 편지쓸때(닭편지지)오빠는 편지 잘 못써서 편지가 작다고 실망하지말라고했었는데 역시 군대의 힘은 대단하구낫!!ㅋㅋ그치?! 보고싶어 죽게찡! 그리고 오빠가 편지중에 이럴줄알았으면 얼굴 더 많이 보고올껄...하고 후회된다는말이 있던데 나또한 그러하당.진짜 시간날때마다 놀러가구 얼굴보고할걸...막상 이렇게 떨어져있으니 소중함을 더 뼈져리게 느낀닷..ㅠ. 그리고 편지에 내 발냄새 맡고싶다는 왜있는거냐구ㅋㅋ.그런거까지 그립니! 아 맞다! 오빠가 쓴 손편지 읽을때까지도 우리가 통화 못했다면 정말 거기서 통화 안시켜주는거라고 써놨던데 정말 거기 너무하는구나..아직도 통화를 못하다니ㅜㅠ.그리고 일처리를 제대로 안하는건가? 오빠가 남들 손편지받을때 부러웠다고 써놨던데 나는 정말 애가 타는구낭 엉엉ㅜㅜ. 내 편지는 도데체 언제 도착하는거냐공ㅠㅠ. 까머리를 얼른 보고싶구만! 못생겼게찌?케케.그래도 솔직히 진짜 오빠가 젤 잘생긴거같애.역시 내쌀룽은 어딜가도 최고야..ㅎㅎ. 어제 편지 읽으면서 막 글썽거리니까 가민이가 나한테 '언니...진짜 제발 꼭 오빠랑 결혼해'이러는거야ㅋㅋ.그래서 왜? 그러니까 '그냥..언니를 좋은길로 이끌어줄수있는사람이 오빠밖에 없을거같아'이러더라ㅋㅋ.가민이한테도 인정받은 내쌀룽..결혼하쟈헤헤.거기있으니까 미친듯이 끌어안고싶징?난 터지도록 안고싶구낫...냄새나도상관없으니까ㅠㅠ.그리고 천하의 모기 헌터가 그렇게나 모기를 많이물리다니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모양이구나? 덥고 짜증나고 가렵고..너무 괴롭겠다ㅠ.샤워도 잘 안시켜준다며! 어제 손편지 읽고 오빠가 필요하다는 물품 오늘 당장 붙히러 우체국에 간다ㅎㅎㅎ.등기우편이 훨씬 빠를텐데 부대 카페에서 등기로 붙히지 말래ㅠ.정말 깐깐한 부대야..흥.얼른 트로트했던거 재연하는날이 왔으면 좋겠어ㅋㅋㅋ벌써 우리가 박장대소하는게 눈에 그려진다...에에ㅠ 수료식만 목빠지도록기다리는 쏘미닝! 이거도 에이포용지규격에 맞게 써야되서 글씨를 최대한 작게 했는데 안보이려나? 알아볼정도는되겠지? 사진도 붙혀주고싶고 하고싶은말은 너무 많아서 이렇게 한거니까 이해해줭빼뚤아ㅠㅠ. 거기서 주는 우유먹구 계속 설사해서 어뜩하닝..엉덩이가 남아나??ㅠ.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구만..몸 다 망칠까봐 걱정되죽게따! 우유같은거는 알아서 조금만 먹어.. 그리고 딸기몽쉘은 말만들어도 정말 맛있어 보이는구나..헤헤...그래도 그런 간식주는게 정말 다행이다ㅎㅎ.많이많이 먹어뒁! 미야는말이야~지금 잘 회복중이야! 집에서 링겔꼽고 있어ㅋㅋㅋ 손편지보낼때 미야사진 보내줄게. 계속 팔에 바늘꼽고있는게 너무 안쓰럽당ㅠㅜ. 그래도 별탈없이 수술 잘끝난게 너무 다행이야 그치?! 난 오늘 이 편지 다 쓰자마자 씻고 준비하고 나가서 오빠 필요한물품 사고 우체국에 붙히고 하면 아슬아슬하게 알바 도착할거같앙. 편지를 어제 받아서 너무 다행이야ㅠㅠ. 어제 못받았으면 이 카페도 몰랐을거구 물티슈랑 우표 필요한지 꿈에도 몰랐을듯... 아! 오빠 친구들한테 쓴 쪽지랑 진우,승민,동은이한테 전해주라는 내용이랑 동기들한테 전해주라는 내용 모두 찍어서 전달 완료했엉! 해민선배한테도 조심스럽게 연락해땅ㅋㅋㅋ...정말 몰랐는데 부득이하게 편지보고 알았다고 내가 잘 말해놨어 또 걱정하지 마랏ㅋㅋㅋ.이편지는 다음주에 예배들이러 와서 받는건감? ㅎㅎ 엄청 행복해 할 모습을 보니 심장이 뛰는구낭! 이 편지 받으면 편지랑 함께 독사진도 찍는다는데 너무 기대된당ㅎㅎ. 뭔가 아이를 키우는 기분이닷ㅋㅋㅋ. 오빠가 막 사진이랑 동영상봤냐고 그랬잖아ㅠ 그래서 이기자 카페에 가봤는데 하나도 없어ㅠ. 이 시온성교회에 사진목록이랑 동영상목록있는데 아직 등업신청 안되서 못봐ㅠㅠ.오늘이랑 내일중으로 볼수있지 않을까?! 꺄울! 너무 행복하구만 헤헤헤. 애교를 부렸다니 벌써부터 재밌을거같당ㅋㅋ.그리고 나중에 한번은 입 비트는것두 찍어주랏ㅋㅋㅋ.오빠 간 이후로 진짜 리얼 트루 박장대소를 해본적이 없엉..오빠랑 비행기 태워주면서 박장대소하고싶다ㅋㅋㅋ.이제 규격확인해보니 사진넣어야되서 편지를 마무리해야될거같애ㅠ. 내가 지금 마감시간이 다가와서 급하게쓰느라 왠지 내용이 엉망진창일거같은데 다음주에쓰는건 좀더 진정헤서 쓸겡!ㅎㅎ. 내 편지 기다리면서 힘내구 너무 쌀룽해!! 모기랑 잘 싸워랏ㅠㅠ. 진짜 너무 보고싶당ㅎㅎ. 좀만 더 참자! 그럼 삐뚤이! ( )! 음~뫼!(일부러 ㅋㅋㅋ웃어랏!) -삐뚤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