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형 혈액형이 뇌졸중 및 인지기능 저하(치매) 발병 위험에서 가장 크게 측정되는 생물학적·의학적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 본다.
1. 네 혈액형 중 혈액 응고 위험이 가장 큰 이유
-AB형은 A형 항원과 B형 항원을 모두 가지고 있어, 혈액 응고 관련 인자의 농도가 네 혈액형 중 가장 높다.
2. 폰 빌리 브란트 인자(vWF) 및 제8 응고인자의 최댓값
- 혈액 응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폰 빌리 브란트 인자(vWF)와 제8 응고인자(Factor VIII)의 혈중 농도는 O형이 가장 낮고, AB형이 가장 높다.
A형과 B형 항원 당 사슬이 응고 단백질의 체내 분해를 방해하여 혈중에 높은 농도로 오랫동안 잔류하게 만든다.
3. 혈전(피떡) 형성의 용이성
응고인자 농도가 높으면 혈관 내에서 피가 뭉치는 혈전 형성 위험이 많이 증가하여 이는 미세 혈관을 막거나 큰 혈관의 경색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3. 뇌졸중 위험이 큰 이유
AB형은 높은 응고인자 수치로 인해 뇌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위험이 통계적으로 가장 높다.
- 뇌혈관 막힘 및 심장성 뇌혈전증
심장이나 경동맥 등에서 발생한 혈전이 뇌로 이동해 뇌혈관을 막을 위험이 크고 대규모 연구(Nurses' Health Study 등)에 따르면 AB형은 O형 대비 뇌졸중 발병 위험이 약 1.83배(83% 증가) 높게 나타난다.
- 혈관 내피세포 기능 저하
높은 응고인자와 면역 항원 반응이 지속하면 뇌혈관 내벽 세포에 미세 염증이 생겨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가 가속화된다.
4. 인지기능 저하 및 치매 위험이 큰 이유
미국 신경학회지(Neurology)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AB형은 노년기 인지기능 저하 및 치매 발병 위험이 타 혈액형에 비해 높다.
- 미세 뇌혈관 손상의 누적 (혈관성 치매)
눈에 띄는 큰 뇌졸중이 아니더라도, 뇌의 미세 혈관들이 조용히 막히고 터지는 과정(미세 뇌경색)이 반복되면 뇌세포로 가는 산소와 영양 공급이 차단되고 이로 인해 기억력, 집중력, 판단력이 저하되는 혈관성 인지기능 장애 및 치매 위험이 커진다.
- 제8 응고인자(Factor VIII)와 인지 능력의 직접적 연관성
연구 결과, 혈중 제8 응고인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혈액형과 무관하게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컸다. AB형은 기본적으로 이 제8 응고인자 수치가 높으므로, O형 대비의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약 1.82배 높게 나타난다.
- AB형은 인구 비율(약 5~10%)이 낮지만, 혈전 관련 위험도(뇌졸중 및 인지기능 저하)는 네 혈액형 중 가장 높게 나타나는 '상대적 위험성'을 가진다.
- 혈액 순환을 돕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장시간 앉아있는 습관을 피해야 하고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혈관을 손상하는 기저질환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며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함께 독서, 계산, 새로운 기술 습득 등 지속적인 뇌 자극 활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