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2코스 (용마산~아차산) 2021년 2월 13일 13.8Km ■ 둘레길 코스 : 들머리(화랑대역4번 출구:23m)-망우공원(129m)-망우산입구(274m)-용마봉(340m)-아차산(280m)-아차산 입구 도장찍는곳(108m)-날머리(광나루역:64m) ■ 난이도: 중 하(나의 기준-사람의 산행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날씨: 영상 0~영상 15도 내외, 포근한 봄 날씨,(청명한 날씨) ■ 참가 인원 : 3명(이대장 박원장 本人) ■ 특이사항 : 오전에 쌀쌀하고 오후에 포근한 봄 날씨 ■ 차량 정보 : 전철 6호선 화랑대역 4번 출구 ■ 2코스 서울 둘레길 일기는 아래와 같음
●둘레길 2번째 코스다 우리가 많이 가는 용마산-아차산 코스다 작년 연말 산행으로 아차산-용마산을 다녀온 적이 있다 오늘은 역산행이 아닌 둘레길이다 여기도 둘레길이 있을까? 자못 궁금하다 설날의 마지막 휴일이다 그래서 일정이 바빠서 참석인원이 고정인원이 됐다 항상 참석해 주신 박원장님과 이대장님이다 두사람은 거의 왠만해서는 빠지는 일이 없다 일삼회을 위해 항상 힘써 주신 분들이다 개인적으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화랑대역 4번 출구로 나오기 전에 지하철에서 우연히 모두 만난다 4번 출구로 나오는데 엉뚱한 방향으로 나온다 먼가 잘못됨을 안다
밖으로 나와 4번 출구를 찾으니 우리가 1코스에서 도착한 곳이 보인다 건널목을 건너 도장 찍는 곳으로 간다 두 사람은 떠나기 전에 담배 한개 일발 장전한 후 화염을 뿜어낸다 쌀쌀한 날씨라 커다란 구름이 형성되는듯하다 ㅎ 대포를 쐈나? 탄약이 떨어질 때까지 기달리며 함께 간다 신내동쪽 하천의 둘레길이 나온다 우측은 하천이 메말라서 흐르는지 알 수가 없다 풀들만 무성하게 쏟아 있다 햇빛은 머리 위를 과감히 내리친다
●망우산 입구로 가즈야~~~하천가를 두고 계속 간다 이 때까지 좌측으로 갔다가 끝지점에 우측으로 건너간다 빨간 리본이 건너편에 보인다 하마트면 알발을 할뻔했다 이대장님이 잘 찾아낸다 출발 전에 트랭글에 서울 둘레길 2코스를 따라가기로 설정해 놓았다 다른 길로 가면 이탈한다는 여성 음성이 나온다 다행히도 이대장님이 찾았다 건너가 나무 계단으로 올라가 빌라 뒤쪽으로 쭉 간다 그리고 계속 간다 나무들을 지난다 도로가로 간다 벌써부터 덥기 시작하여 잠시 쉬고 옷을 벗는다 다시 정비 후 출발한다
도로를 만들고 있어 리본 찾기가 힘들다 아파트 공사를 하기에 도로를 정비한다 신내역을 지나 우측으로 간다 큰 도로가 나온다 아파트 공사장 앞에 행복주택이란 플랜카드가 보인다 젊은이들을 위한 주택이라는데 문제가 있다고 박원장님이 얘기한다 빨간 리본을 찾으며 가는데 사라졌다가 나타난다 계속 직진해서 간다 빨간리본을 찾는데 건널목은 없고 바로 직진 건널목에 있다
송곡초등학교가 나온다 건넌 후에 좌회전을 하면 양원역이 보인다 이런 곳은 둘레길이 아니라 도로를 가는 것이다 양원역 앞에 서울 시립 망우 청소년센터가 나온다 박원장님이 화장실을 다녀온다고 센터 안쪽으로 갔는데 모두 문이 닫혀 양원역 화장실로 갔다 온다 따뜻한 햇쌀에서 잠시 쉬다 다시 출발한다 센터 뒤쪽으로 가는데 뒤쪽은 중량 캠핑장이 있다 뒤쪽으로 가다가 우측으로 갔다가 다시 좌측으로 간다 산속의 둘레길로 간다 양쪽에는 배나무가 낮은 자세로 뾰쪽뾰쪽 쳐다보며 봄을 기달리고 있다
남양주쪽에 배밭이 많았다고 한다 지금도 많이 재배하는 것으로 안다 먹골배로 유명한 먹골역도 있다 산길 따라 조금 가니 또 다시 도로길이 나온다 우측으로 가면 망원 동산쪽으로 간다 바닥에 커다란 서울 둘레길 표시가 되어 있다 이곳에서 잠시 내려가면 좌측 육교가 있다 표지판도 있으니 따라가면 된다 사람들이 조금씩 많아진다 망우동산은 옛날에 공동묘지가 많은 곳이다 망우산을 올라가면 여기저기에 묘지들이 산재해 있다 유명하신 분들도 계신다 독립운동가들도 계신다
육교 다리 아래로는 차들이 지나가기에 육교보다는 현수교에 가깝다 망우공원 입구까지 4.5km왔다 오늘은 대략 12km정도인데 빨리 오는 것 같다 이곳에서 망우산 입구까지 정확히 말하면 용마산과 망우산과 갈림길이다 좌측으로 가면 망우산쪽으로 가고 우측으로 가면 용마산쪽으로 간다 서서히 올라간다 완만히 오름새다 사람들도 점점 많아진다 망우공원 입구에서 계속 따라 가면 커다란 망우공원 주차장이 나온다 이곳부터는 차량이 갈 수가 없다 내려오시는 분들 올라가시는 분들과 교차한다
망우공원 주차장부터 차량을 통제한다 계속 도로이긴하나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다 점점 땀이 난다 둘레길이라 하더라도 땀은 나게 되어 있다 설날이 끝나는 날이라 묘지에 오신 분들인가? 인근에 사신 분들인가? 다들 마스크를 사용하고 다닌다 우측은 전에 왔던 길이다 사가정역으로 하산할 때 하산길도 나온다 이곳에 만해 한용운 묘지가 있고 소파 방정환 묘지가 있고 우리가 알만하신분들이 다수 있다 소그림으로 유명하신 이중섭 묘소도 있다
아담한 망우산이 한강이 옆에 있어 명당 자리들이 많아서 일까? 선조들의 영령들께 감사의 마음 전한다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망우산과 용마산의 갈림길이 나온다 망우산 입구인듯하다
●용마봉으로 가즈야~~~오름이 있다 우측은 묘지들이 있고 앞을 보니 삼각뵹 하나가 보인다 저곳이 깔딱고개라 한다 나무계단이 오백여개 수놓은 곳이라 한다 제주도의 삼각봉과 비슷하다 12시 정도 됐다 박원장님은 아침을 먹지 않아 배가 고픈지 식사할 자리를 두리번 거린다 그도 그럴것이 산에 갈 때는 반드시 아침을 먹어야 한다 배가 고프면 갈 수가 없다 이 때 필요한 것이 행동식이다 삼각봉이 보이는 자락에 햇쌀이 있는 따뜻한 곳의 어느 묘지에서 식사를 한다
점심 식사가 애매해서 한라봉과 약과와 레드향 등만 가져갔다 곡차와 설빔의 재료와 컵라면 등을 먹는다 옆에는 떠드는 사람들이 있다 산객들인듯하다 묘지의 명당 자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해가 떠 있는 곳일텐데 이곳이 그런 곳인듯 하다 후손들이 왔다 갔을까? 관리하시는 분들이 아마도 예초기로 풀을 깍지 않았을까? 1800년대 사람들이다 한숨 자고픈 충동을 느낀다 노곤한 몸과 따스한 봄 햇쌀의 궁합이 천생연분인가? ㅎ 자 정리하고 출발하자 대략 8km는 왔다 남은 구간은 4~5km다 거의 2/3는 온 것 같다
묘지에서 나와 용마산 도장찍는 곳이 있어 도장을 찍고 나무 계단이 시작된다 바로 이곳이 깔딱 고개라 한다 500여 계단이 있다 쉬지 않고 한방에 올라가야 한다 체력 테스트를 한다 쉬고 갈 것이냐 한방에 올라갈 것이냐? 천천히 올라간다 내려올 때 이곳으로 올라가면 빡셀 것 같은 생각을 했는데 오늘 올라간다 쉬지 않고 올라간다 한방에 정점에서 기달린다 이대장님과 박원장님을
다들 올라오더니 덥다고 아우성이다 나도 한겹만 입고 모두 벗었다 박원장님은 반팔로 다닌다 날씨가 확 풀려서 그런지 너무 덥다 헬기장은 또다른 계단을 올라가야한다 이곳을 지나니 다시 커다란 헬기장이 나오고 용마봉으로 갈 것인가? 바로 내려 갈 것인가? 박원장님은 그대로 있고 이대장님과 함께 용마봉을 다녀 오기로 한다 용마봉으로 가는데는 바위와 또다른 오름이 있다 용마봉 바로 아래에는 운동시설이 있다 용마봉으로 가기 위해서 마지막 나무계단을 올라간다
●아차산으로 가즈야~~~용마봉에서 인증샷을 찍고 주위를 둘러보고 바로 내려간다 박원장님과 만나기로 하는 장소에 박원장님이 없어 전화를 한다 내려가고 있다고 한다 우리도 이제는 아차산 쪽으로 간다 박원장님은 바로 아래에서 길을 찾고 있다 함께 내려간다 바위길이 나무계단으로 되어 있어 힘들게 올라오신 분들이 많다 연인들도 많다 학생들도 많다 다들 마스크를 사용한다 사람들이 많으니 마스크를 착용할 수 밖에 없다 다 내려가면 다시 오르막이 기달리고 있다
나무 계단으로 줄 서서 올라간다 한방에 고구려성 쪽으로 올라간다 이곳에서 한강도 보이고 시루봉도 보인다 전망이 좋다 우리가 다녀왔던 용마봉도 코앞이다 또한 이곳에서 앉아 쉬고 있다 날씨가 좋으니 모두 모여 식사를 하거나 간식을 먹는듯 하다 아차산 쪽으로 간다 좌측은 구리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광진구다 산 정상에 막걸리 파는 곳이 여러곳 있다 박원장님 목이 칼칼하신지 막걸리 한잔을 먹자고 한다 가는 길목에 자리를 잡고 한잔씩 목을 축인다 멸치 안주로...
약간의 오르막으로 올라가서 능선 길에 아차산 정상이 나온다 부부인지 모르지만 인증샷을 오래 찍는다 정상석도 없는 아차산이 아쉽기만 하다
●광나루역으로 가즈야~~~아차산이 잘 정비되어 있다 아래로 하산한다 올라오신 분들이 많다 구리 둘레길도 있나보다 빨간 리본을 따라간다 우리가 다니던 길이 아닌 구리 둘레길로 직진한다 잘 정비된 둘레길이다 구리 시가지가 보인다 한강은 숨어든다꼭지점으로 내려가니 우측으로 안내한다 직진으로 댕기다가 정상코스로 댕길려니 이상하다 계단도 잘 정비되어 있고 나무도 잘 설치되어 있다 여전히 올라오는 사람들은 뭠미? 야간 산행하려나? 이른 감이 있다
리본은 계속 나무들사이에 매달려 있다 안가본 길이라 생소하다 이 코스가 正 코스라고 하니 가 볼만 하다 하산 완료하니 신발을 세척하는 부분이 있다 다들 탈탈 털고 간다 내 욕심도 산에다 버린다 산에게 선물할께요 화장실이 급해서 먼저 화장실쪽으로 간다 다른 정자는 못들어가게 테이프로 입장 금지 한다 코로나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니 순응할 수 밖에 없다
화장실에서 나오니 두사람도 화장실을 방문한다 밖에서 기달리고 함께 간다 아차산 입구에 마지막 도장찍는 곳이 있다 이곳에서 오늘 마무리하는 인증샷과 함께 남긴다 두 사람은 먼저 찍고 물뜨러 간다고 했는데 내가 알지 못하고 마지막 도장을 찍고 뒤돌아 보니 아무도 없다 무심코 생각없이 가다가 먼저 갔겠다고 생각하며 광나루역으로 간다 이곳은 와본 곳이라 그리고 리본을 확인하고 간다 계속 가는데 두 사람은 없다 빨리 내려갔나 싶다
더 빨리 내려가도 없다 계속 뒤쫒아 간다는 마음으로 간다 골목으로 요리조리 간다 광나루역에 도착한다 아무도 없다 이룬! 하여, 전화를 걸어본다 뒤에서 오고 있다고 한다 나중에 물뜨러갔다고 하는데 몰랐냐구 윽박지른다 눈꼬리를 살짝 내려본다 다음 3코스 출발은 광나루역 2번 출구다
●뒤풀이: 광나루 역 근처에 순대집으로 가서 순대국 2그릇과 순대 한접시 그리고 막걸리와 음료수를 함께 먹는다 맛도 있고 지친 다리를 주물러 준다 하루의 만원은 행복을 살 수 없는 금떵어리다
행복한 날은 잠시다 잠시가 모여 모여서 하루가 될 때 고통이 오면 이 행복은 상처를 치료도 해 주고 우리의 마음 병을 치료한다 그래서 행복은 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