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도움으로 요즘 한참 뜨고 있는 프로그램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생방송을 보고왔다.
특히 일반 경연이었어도 방송청중 참여가 즐거운 체험이었을텐데 오늘은 특히 위대한 탄생 프로그램 이름과 같은 조용필 밴드 위대한 탄생이 연주를 하고 조용필의 노래로 경연을 하는날이어서 더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거 같다.
정말 오래간만에 TV출연하는 조용필님과 전무후무하게 남의 노래에 처음으로 연주하는 위대한 탄생의 멋진 연주를 들을수 있었다.
그 뜨거운 함성과 경연의 숨박힘이 있었던 MBC로 가보자.
일산 번화가에서 한우 잘먹고 가까운 일산MBC드라마 센터로 향한다.
불과 300여M 거리에 있다. 이렇게 시내에 있는줄 처음 알았다.
비가 오려고 해서 그랬는지 하늘색깔이 참 예쁘다.
지난해엔 7080콘서트 방청권이 당첨되어 KBS홀도 방문했었는데
어렸을적 못가본 방송국 나들이를 요즘에야 하고 있다.
MBC 드라마센터도 처음 방문이다.
넓은 홀안에 많은 방청객들이 모이고 있다.
드라마 이름을 딴 커피점도 생겨서 기다리기 지루하지는 않을거 같지만
빨리 줄을 서야한다. 조금이라도 앞자리에 않으려면 말이다.
그사이 위탄 티셔츠도 나왔다.
오늘은 특별히 조용필 팬클럽과 일반팬클럽분들이 많이 오신거 같다.
특별 배려 차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방송 참여도 기다림의 연속이다. 1시간은 넘겨 줄을 서서 이제야 들어간다.
아주 느린 외국 입국 심사대앞에서 기다리는 거 같다.
드디어 가장 중앙 가운데쯤에 앉을수 있었다. MBC홀도 KBS와 비슷한 크기와 느낌이다.
생각보다 객석규모가 크지 않다. 시설은 요즘 지어진거라 현대식이다.
많은 스텝들은 분주하게 방송을 준비하고 팬들도 응원준비가 한참이다.
지인께서 가져고 오신 위대한탄생 기타리스트 최희선님 팬카페 현수막
가타리스트로 국내3대 기타리스트에 못낀게 이상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신 분이다.
한국의 대표 베이시스트로 요즘 방송에도 자주 얼굴을 뵐수 있는 이태윤님.
그 베이스 실력은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한다.
벌써 도전자들에게도 팬들이 많이 생겼다. 나름 응원연습에 열심이다.
이태권의 팬들~ 태권브이 뭐라고 써있던거 같다.
눈섭이 진하지 않아 모나리자라고 했던것도 같고..
이제 방송 얼마전 멘토들이 속속 입장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이은미님~ 객석을 행해 정중히 인사해주신다.
독설 멘트 방시혁님~ 가왕 조용필님에서 90도 인사한것으로 이번주 화제가 되었었다.
앗~ 김윤아다..좀 먼 거리였지만 얼굴도 작고 완전 예쁘시다. ㅎㅎ
이제 조명 제대로 밝혀주시고 스텐바이 큐~~~~
음향팀까지 조용필팀이 맡았다.
이제 박혜진 아나운서의 등장으로 프로그램 시작이다.
참 또박또박 차분한 진행이 인상적이다.
오늘의 참가자 6명.. 모두 상당한 실력을 갖추었다는 생각이 든다.
여자가 1명이라는 사실이 대단히 아쉽다. 지난주 1급수 김혜리가 탈락한것이 못내 아쉽다.
모바일 투표에 여성 투표자가 너무 많아서가 아닐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오늘의 미션은 신승훈 멘토까지 가왕이라고 하는 조용필 명곡을 부르는 것이다.
그것도 위대한 탄생 밴드의 연주에 맞춰서 불러야 하는것이다.
김태원 멘토의 말대로 이들에게 이보다 더 큰 행운과 기회가 없을것이다.
연습때 방문한 조용필에게 인사하는 독설 방시혁..귀엽기까지 하다.
이제 위대한 탄생의 인트로 연주로 공연이 시작된다.
묵직한 연주가 역시 MR이나 일반연주하고는 차원이 다르게 들린다.
첫번째 백청강. 조용필의 1985년 곡 '미지의 세계'를 불렀다.
여직까지 아주 좋은 노래를 보여주었던 백청강인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밴드의 파워에 보컬이 묻힌 느낌이다.
기타리스트 최희선과의 조우하는 모습에서는 여유까지 느껴진다.
두번째 손진영은 1997곡 바람의 노래를 불렀는데 본인색깔에 아주 잘 맞는 곳을 선택해서인지
여직 불렀던 노래중 가장 괜잖지 않았나 싶다.
유일했던 여성 도전자인 정희주는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1990)을 불렀는데 의상과 무대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TV보다 실제 이 공간에서 보는 것이 무대 분위기는 휠씬 좋은거 같다.
정희주는 아주 호소력있게 잘 부른거 같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도 좋았는데..아쉽다.
거듭되는 생각이지만 모바일투표의 나이 성별에 따른 불이익을 정희주가 받은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역시나 독특한 컨셉의 책장속같은 분위기에서 '단발머리'를 특유의 창법으로 잘 부른 셰인.
그러고보니 백보컬 두분도 조용필팀이라고 하신다.
완벽하게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이 오늘 함께한 것이다.
다섯번째로 등장한 이태석. 개인적 생각으로 참가자중 가장 안정적이고
호소력 있는 가창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역시 '꿈'을 잘 불러 주었다.
마지막 참가자 데이비드오. 잘생긴 외모와 노래로 인기가 있는거 같은데
오늘도 '여행을 떠나요'를 환상적인 무대퍼포먼스와 신나는 리듬감으로 불러주었다.
특히 밴드출신답게 강력한 위대한 탄생의 연주와 가장 잘 조화를 이루었던 거 같다.
그리고 이 마지막 곡이 가장 위대한 탄생의 훌륭한 연주를 들을수 있었던 곡이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역시 최희선의 기타와 베이스세션의 국내지존 이태윤의 환상호흡 연주는 감탄할 만했다.
그렇지만 오늘도 역시 아쉽게 한명의 탈락자가 생겼다.
정희주가 컨디션이 별로였다고 한다. 그래도 호소력있게 잘 불렀다고 생각했는데 탈락이라 아쉽다.
더군다나 처음으로 부모님도 보러 오셨는데 말이다.
이제 방송이 끝났다.
보는내내 현장에서 들으면 더 실력의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더 어려운거 같았다. 6명의 도전자들의 노래를 대부분 잘하기도 하고
이제 무대 적응도 잘해서 왠만한 가수 못지않은 실력이 된거 같다.
아무튼 최근 핫이슈인 한프로 위대한 탄생 프로를
그것도 진짜 위대한 탄생의 연주로 들을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거 같다.
이제 곧 있을 가왕 조용필님의 공연에도 한번 관심을 가져봐야겠다.
참고로 밴드 위대한 탄생의 리드기타리스트 팬카페입니다
♡ 기타리스트 최희선 ♡
http://cafe.daum.net/choi-heesun
첫댓글 오호호 멋집니다. 박혜진 아니운서예요 ^^ 기타리스트 최희선 카페 배너 올려놓은 것도 삽입을 부탁드릴꼐요 ~
앗~ 알겠습니다. 고걸 까먹었네요~ ㅎㅎ
우아~~~~~~~~~엄청 빠르십니다....참고가 많이 될 듯합니다.
좋은 시간들 보내고 오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