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제 명 : 『제4회 의성산수유 꽃 축제』
축제기간 : 2011. 3. 26(토) ~ 4.10(일) 16일간
기원제 : 3. 26(토) 15:00 ~
개회식 : 3. 27(일) 11:00 ~
장 소 : 사곡면 화전리 행사장(산수유 꽃 피는 마을)
주최 / 주관 : 의성군, 산수유마을만들기추진위원회
산수유나무를 평소에 잘 알지는 못했는데 요즘 어느광고에서 그렇게 좋다고 오버하시는 회장님 덕분에 참 유명해진 열매이다.
산수유나무 : 층층나무과(層層―科 Corn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
키는 7m 정도 자라며 수피(樹皮)가 비늘조각처럼 벗겨진다. 잎이 마주나는데 잎의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녹색 또는 흰색을 띤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 뒤의 잎맥이 서로 만나는 곳에 털이 빽빽이 나 있다. 노란색의 꽃은 잎이 나오기 전인 3~4월에 가지 끝에 산형(傘形)꽃차례로 20~30송이씩 무리져 핀다. 꽃받침잎, 꽃잎, 수술은 4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10월에 타원형의 장과(漿果)로 붉게 익는다.
가을에 열매에서 씨를 빼내고 햇볕에 말린 것을 산수유라고 하여 한방에서 강장제·수렴제·해열제로 쓴다. 식은 땀을 자주 흘리거나 빈뇨시 열매를 술에 찐 뒤 달여 꿀에 버무려, 매일 빈속에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산수유 축제장으로 가본다.
축제 시작 첫주인데도 행사장엔 사람들로 북적인다.
빠질수 없는 유명가수의 공연이 한참이고 각종 체험장과 놀이공간 먹자공간들이 있었다.
우린 일단 산수유를 보러 산수유마을로 향한다.
화려한 산수유 꽃 축제 플랭카드가 화려하다.
행사장에서 산수유마을까지 꽃길을 따라 걷는다.
행사장 입구부터 산수유마을까지 좌우측으로 산수유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아쉽게도 아직 산수유꽃은 거의 피질 않았다.
아마도 돌아오는 주말부터 절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산수유나무가 물을 좋아하는지 개천을 따라 심겨져 있다.
꽃나무 치곤 상당히 거칠어보이는 나무이다.
우측엔 산수유나무 좌측으론 마늘이 심겨져 있다.
산수유 꽃이 만개하면 색깔이 참 예쁠거 같다.
그나마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있는 나무에선 꽃봉오리가 있었다.
얼마나 추운 골짜기인지 음지엔 아직도 눈얼음이 있다.
산수유가 아니더라도 참 고즈넉한 산골마을 풍경이다.
뀡대신 닭이라고 하던가..노랑 산수유꽃 대신 파란 마늘싹이 눈을 즐겁게 한다.
지금은 겨우내 비닐속에 있던 싹에 구멍을 내서 마늘싹을 밖으로 꺼내는 작업이 한참이다.
참 꾸며진 꽃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간다.
중간중간 이렇게 핀 산수유 꽃이 보이면 얼마나 좋은지..연신 셔터를 누르게 된다.
약 30여분 걷다보면 산수유마을에 다다르게 된다.
참 산골에 위치한 아담하고 소박한 동네라는 느낌이 드는 마을이다.
저기 산수유 전망대에 가야 산수유 마을의 전경을 볼수 있다.
그러나 역시 산수유 전망대에서도 흐드러지게 핀 노랑 산수유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수 없었다.
아직 시기가 이른것이다. 이번 주말이며 아마도 노란색으로 물들어 있지 않을까..
아쉬움을 가지고 돌아가려하는데 동네분이 산수유꽃이 만개한 곳이 있다고 가르쳐주신다.
반가운 마음에 좀더 높은 산속길을 따라 올라가본다.
여기다~~ 아까 밑에 동네하곤 전혀다르게 산수유꽃이 만개했다.
노랑 꽃방울의 향연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노랑 산수유꽃이 너무나 예쁘다.
이 곳을 보아서 너무 다행이었다. 한참을 사진도 찍고 꽃향기도 맡아보고(사실 향기는 별로 없다.)
아쉬움을 남기고 마을로 내려간다.
산수유마을에선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운영중이다.
때마침 출출하니 간식을 먹고 이동한다.
소박한 파전과 직접 만드신 두부와 동동주. 축제의 즐거움이란 이런것이 아닐까.
방금 먹은 두부를 만드는 직접 모습을 볼수 있었다.
이동네에서 직접 재배한 콩으로
가마솥에 장작으로 펄펄 끓이고~
콩물을 만들고
모두부를 만들기전의 순두부를 콩물과 같이 주신다.
아~ 이맛은 안먹어보면 모른다.. 얼마나 고소한지. 내생애 먹어본 것 중 최고의 고소함이다.
이제 두부틀에 넣어 물을 빼면 두부완성~
이런두부를 내어주시니 꼭 한번 드셔보기 바란다.
산수유 마을에서 먹는 할머니가 해주신 시골두부맛 정말 최고이다.
이제 간식까지 잘 먹고 행사장으로 돌아온다.
돌아오는길 이제 막 연을 날리려고 논 안으로 들어가시는 분이 보인다.
멋지게 연을 날리시는 모습은 볼수 없었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일정으로 향한다.
그러고 보니 산수유축제 말고 연날리기 대회도 의성에서 개최된다고 하니 겸사겸사 나들이 하면 좋은듯 싶다.
의성 국제연날리기대회2011
대회명 : 산수유꽃바람
의성 국제연날리기대회2011
기 간 : 2011. 3. 31. ~ 4. 3.(4일간)
장 소 : 의성종합운동장(메인행사장)
주 최 : 의성군, 매일신문사
규 모 : 20개국 100명정도
주 관 : 의성 국제연날리기대회조직위원회
후 원 : 경상북도, 문화체육관광부
대회목적
의성군은 올해까지 33회에 걸쳐서 전국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할 만큼 역사와 전통을 지닌 지역입니다. 이에 국제적인 연날리기 행사로 거듭나도록 규모를 보다 확장하여 의성군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인에게 의성군의 다양한 자연과 문화를 알리고자 합니다.
이제 봄의 중심 4월이다. 모든 새생명이 싹이트는 싱그러운 계절..
노랑 산수유 축제에서 봄의 기운을 충전하고 고즈넉한 의성을 둘러보고
시골스러운 맛난 먹거리도 먹을수 있었던 즐거웠던 의성 여행이었다.
첫댓글 오호 저희는 입구에서 어슬렁거리다 그냥 내려갔는데 마을에는 저런 것이 있었군요~
맛있었겠다... 두부... 제 뒷모습도 나오는데 혹시 방해가 되진 않았나요?
산수유가 덜피어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재미나셨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