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불교사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시카고 종교회의와 비트 세대의 등장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1950년대 선의 대유행(Zen Boom).은 미국불교의 역사와 계보에 중요한 분수령으로 간주 됨. 스즈키 다이세즈, 엘렌 와츠, ( Alan Watts)는 선을 미국에 도입하는데 기여했다. 비트세대의 작가들과 더불어 그들은 불교를 미국 주류사회에 진입시키는데 도움을 주었다.
1950년대 이전과 50년대에 불교는 자유분방한 예술가나 방랑자 진영에 다소간 국한되어 있었으며 소수의 영적 구도자들만이 심취해 있었다. 그러나 그 이후 불교는 대중적 종교운동으로 변해가기 시작하였다
비트는 1948년 잭 케류악이 만들어 낸 신조어이다. 1944년 잭 켈루악, 앨린 긴즈버그, 윌리엄 버로스 등은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만나 현대산업사회의 획일화한 문화를 거부하고 재즈나 마약, 섹스등을 통해 정신적, 예술적 해방을 추구하는 운동을 벌리기로 했다.
1952년 소설가 존 클레론 홈스가 ‘이것이 바로 비트세대’라는 제목으로 뉴욕타임스에 낸 기사가 계기가 되어 ‘비트세대’라는 말이 널리 쓰이게 되었다.
이들은 스즈키 다이세츠와 앨렌 왓츠 등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비트 세대(Beat Generation)는 1950년대 미국의 경제적 풍요 속에서 획일화, 동질화의 양상으로 개개인이 거대한 사회조직의 한 부속품으로 전락하는 것에 대항하여, 민속음악을 즐기며 산업화 이전시대의 전원생활, 인간정신에 대한 신뢰, 낙천주의적인 사고를 중요시하였던 사람들이다. 이들은 1920년대의 '상실세대(Lost Generation)'처럼 기성 세대의 주류 가치관을 거부 하였다.
모든 미국인들이 다 중산층 표준화 경쟁에 뛰어든 것은 아니었다. 일부 젊은이들이 그런 흐름에 반발하여 오히려 정반대의 방향으로 나아갔다. 이른바 비트세대의 등장이다. 비트세대는 두 차례 세계대전을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을 맛보았던 1950년대 풍요로운 미국의 물질중심적 가치관, 체제순응적인 가치관에 반기를 든 일군의 행보적 젊은이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도시문명에 반감을 품었으며 개인적인 각성을 통해 새로운 자유와 진리를 찾겠다는 구도적인 삶의 태도를 지향했다. 이들은 재즈, 마약, 섹스, 무모한 유랑 등을 서슴지 않으며 동양의 선불교에서 깊은 진리를 찾으려고 하였다. 비트 세대는 그런 식으로 당대의 사회적 제약을 무너뜨리며 안정과 평상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나라에서 스스로 추방자가 되었다. 사회에서 패배한(Beaten), 것처럼 느낀다고 해서, 또 재즈 리듬의 강한 박자(Beat)를 좋아한다고 해서 비트족이라고 불렀다.--------미국사 산책8. 미국인의 풍요와 고독 - 강준만
'비트 제너레이션'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힙스터(Hipsters)'로서, 혁명가의 기질을 가진 사람들을 말하고, 다른 하나는 '비트닉(Beatniks)'으로서, 방랑자의 기질을 가진 사람들을 말한다. 그들은 기성 사회를 떠나 시를 쓰고, 재즈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고, 동방의 선불교에 빠진 사람들을 칭한것이다.
비트 제너레이션은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앨런 긴스버그, 잭 케루악과 루시엔 카가 만나면서 시작됐다. 초창기에는 타임스 스퀘어 암흑가에서 활동했다. 1950년대말에는 그리니치빌리지에서 주로 활동했고 이후 이들 비트족(Outsiders)은 샌프란시스코나 뉴올리언스에 모여 살았다. 또한 브니스 웨스트와 뉴욕의 그리니치빌리지의 중심부로부터 노스 비치, 캘리포니아, 맨하탄 남동부를 거쳐 샌프란시스코의 하이트에시버리지역으로 진출하였으며, 그 후 하시버리(Hashbury) 지역으로 진출했으며 이후 보헤미아니즘의 새로운 요람으로 성장하여 히피의 중심지가 되었다.
--엘렌왓츠 Alan Watts
1915년 영국에서 태어난 엘렌 왓츠는 D.Z 스즈키, 블라바츠키, 니체, 헤블록 엘리스, 버나드 쇼, 라프카디오 헌, 드와이트 고더드, 칼 용의 저서들을 읽었다. 그리고 런던불교공동체에서 조직 서기를 맡았고 이곳에서 지속적으로 명상을 했다. ‘영국의 불교Buddhism in England'의 편집을 하였다.
D.T스즈키가 70세이던 1936년 세계신앙대회(The World Congress of Faiths) 참석차 런오에 왔을 때 엘렌 왓츠는 21세 였다. 이 해에 그는 ‘선의 정신The Spirit of Zen'을 출판하였다. 1838년 미국으로 이민하여 선에 대한 탐구를 계속했고 결혼하였고 성공회 성직자가 되었고 1950년까지 시카고 대학교 교목으로 활동했다.
1951년 켈리포니아로 거쳐를 옮겼다. 1953년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과 버클리 일대에서 라디오 프로그램 선문답(Talking Zen)을 통해 기존 질서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가했다.
뉴욕과 켈리포니아에서 많은 활동을 한 엘렌 왓츠의 미국의 첫 번째 저서는 ‘행복의 의미(The Meaning of Happiness)'-부제:현대심리학과 동양의 지혜에 토대한 영혼의 자유를 향한 갈구.- 1950년대와 1960년대 초 그는 불교, 기독교 신비주의, 정신치료, 영성에 관한 저서를 내놓으면서 많은 독자들을 거느리고 있었다. 1957년 ’선의 길 The Way of Zen'을 출판하여 큰 명성을 얻었고 1959년 ‘비트선, 스퀘어 선, 선(Beat Zen, Square Zen, and Zen'을 발행하였다. 그는 잭 켈루악 같은 비트 세대들을 방종한 불교애호가들이라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는 일본 이민자들과 일본의 불교 공동체들, 그리고 그들을 따르는 소수의 미국인 추종자들이 신봉하던 불교를 의미하는 스퀘어 선에 대해서만 비판적 태도를 조금 자제했을 뿐이다. 그러나 와츠는 이른바 자신이 선의 진정한 정신이라고 간주했던 것에 대해서는 찬양하고 있는데 그것은 창의적 잠재성이 고취된 자유로운 형식의 인간주의적 영성 같은 것이라고 그는 제시했다.
그가 강의나 저술을 통해서 전했던 선은 풍요 속에서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방황하던 비트족이나 히피족에게는 가장 가슴에 와 닿는 것이었다, 불교 대중화를 위한 그의 노력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 개인주의적이고 낙관적이고, 인간주의적인 특징을 지닌 그의 방식의 불교, 그리고 창의적인 자기 표현을 강조했던 그의 불교관이 1960년대 초의 포괄적 이상주의와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람들[편집]
유대인 출신의 시인이며 동성애자인 앨런 긴즈버그(Irwin Allen Ginsberg1926-1997)
젝 케루악, 앨렌 긴즈버그, 윌리엄 버로스 (William S. Burroughs, 1914-1997), 게리스나이더(시애틀 부근 출생. 샌프란시스코, 버클리. 일본을 방문 함) 등이 그들을 대표하였으며, 그들은 자기들만 통하는 은어를 사용하고 제임스 딘이나 말론 브란도 같은 '반항적인 배우들'을 숭배하였다. 또, 사회에서 성공하려는 사람들을 '인습적인 사람들'이라고 경멸하였다.
이 세대출신으로 대표적인 스님은 뉴욕 Zen Mountain Monastery의 존 다이도 누리(John Daido Loori 1931-2009) 스님 -1986년 마에즈미 스님으로부터 인가. 일본의 선전통을 미국 선 수행자에 맞게 철저히 재 해석. 비트와 히피 세대사이에 걸쳐있음
그들은 잭 케루악의 소설 《길 위에서》에 나타난 것처럼,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면서도 어떻게든 쉬지 않고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방랑자들이었다. 그들은 사회의 획일성에 싫증을 느낀 나머지, 책임으로부터 도피해 보려고 하였다. 그들은 기성 사회의 질식할 것 같은 분위기를 거부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진정한 모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