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의 아름다운 호수 빛을 볼려면 6월 중순이후에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에머랄드호수는 5월중순에 다 녹았지만 레이크루이스와 피토호수는 6월 중순까지 얼어있기 때문이다.
록키는 4계절 모두 계절에 따라 멋진 풍광을 연출해 내지만 아무래도 성수기인 6월중순부터 9월까지가
록키 여행의 절정이다.
밴쿠버에서 록키까지 자동차로 여행을 하는 것과 여행사를 통해 록키를 여행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며록키를 처음 간다면 여행사를 통한 단체관광이 안전하고 비용도 적게 들며 장거리 운전의 수고를 줄일 수 있고, 여행사 가이드의 설명과 주요 명소를 빠드리지 않고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1인당 비용은 어느정도 준비해야 하나?
밴쿠버의 한인 여행사들이 경쟁적으로 저렴한 록키 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다.
3박4일 여행 상품이 대부분이며 여행사마다 코스가 조금씩 다르고 각자 특색있는 코스를 개발해서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6월기준 3박4일 여행 상품이 2인 1실에 $330~$340, 4인 1실에 $270~$290로 판매되고 학생들은
할인이 되기도 한다. 7월부터는 $30~$40 씩 인상 예정.
물론 이 금액에 가이드 팁 $40 (4일), 식당 팁 $10 (10식), 선택관광으로 설상차 $50~$60,
레이크루이스 곤도라 $29~$35 등이 추가된다.
여행사마다 선택관광 비용이 조금씩 차이가 나므로 미리 꼼꼼이 살펴보는 것이 좋다.
여행중에 건강식품이나 육포, 기념품 등을 구입하는 비용을 제외하고 2인 1실 성인 기준으로
$500 정도면 다녀 올 수 있다.
비용을 절약한다고 4인 1실에 선택관광을 하지 않는다면 $350에도 다녀올 수 있으나
선택관광인 설상차와 곤도라만큼은 반드시 타보는 것이 좋다.
어느 여행사의 어느 코스가 나에게 적합한가?
록키 여행은 3박4일 동안 대형버스를 타고 가는 코치투어로 여행사에 따라 2000km ~ 2500km를
다녀오는 장거리 여행이다.
여행사마다 코스가 조금씩 틀리기는 하지만 록키여행의 백미인 빙하에서 설상차를 탈 수 있는
콜롬비아 아이스필드와 레이크루이스, 에머랄드 레이크, 밴프 시내 관광은 모두 포함된다.
밴쿠버 한인 여행사 중에는 스카이라인관광과 OK투어가 가장 많은 관광객을 송출하는 대형
여행사이며,로얄투어, 미주관광여행사, 서부여행사, 투어클릭 등에서도 여행객을 모집하고 있다.
각 여행사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설계를 한 여행코스를 내놓고 있으므로 록키여행을 계획한다면
어느 여행사가 자신의 일정과 취향에 맞는지를 검토해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카이라인은 재스퍼, 밴프, 캘거리를 다녀오는 록키여행의 정통코스임을 강조하고 있다.
록키산맥의 최고봉인 랍슨산을 볼 수 있고 아사바스카폭포, 아이스필드파크웨이, 캘거리를 볼 수 있다.
여행 비용이 가장 저렴하고 캐나디안 록키에서 빠뜨릴 수 없는 재스퍼 국립공원과 밴프 국립공원을
모두 볼 수 있는 정통코스이기는 하지만 다른 여행사의 코스에 비해 여행 거리가 다소 길다..
OK투어의 여행코스는 캘거리까지 가지 않고 세계 G8정상회담 장소이자 4계절 종합휴양지인
캐나나스키에서 1박을 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재스퍼 국립공원은 포함돼 있지 않다.
따라서 랍슨산과 아사바스카폭포를 볼 수 없고, 아이스필드파크웨이도 반밖에는 볼 수 없다.
여행 거리를 줄여 장거리 여행의 피곤함을 덜 수 있고, 관광지에서 다소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는
있지만캐나디안 록키의 모든 것을 볼 수는 없는 단점이 있다.
로얄투어는 재스퍼, 밴프 국립공원을 포함하고 밴프 시내에서 1박을 하는 장점이 있다.
캘거리를 가지 않고밴쿠버로 돌아오는 길에 캘로나로 이동, 와이너리를 방문하고 오카나간호수를
볼 수 있다. 첫날 야외바베큐 파티가 포함되어 있고, 밴프에서 숙박을 하기 때문에 여행 경비가 타
여행사에 비해 다소비싸고, 주중 출발하는 투어가 상대적으로 적어 일정을 맞추어야 하는 것이 흠이다.
록키여행시 준비해야 할 것들
록키의 날씨는 아무도 예상을 못한다. 출발전에 일기예보를 미리 알아본다고 하더라도 산속의 날씨는
어떻게 변할른지 아무도 모른다. 지난해 2008년 여름 7월초와 8월말에 레이크루이스에는 눈발이 흩날렸다. 설상차를 타고 빙하에 오르기도 하지만 록키에 가는 길인 메릿은 한여름에 40도 가까이 오르는 찜통 더위일 때가 많다.
한 여름이라고 얇은 옷만 준비해 간다면 추워서 고생할 수 있으므로 긴팔 자켓은 예비용이라도 반드시 준비 하자.그리고 캐나다의 호텔은 1회 용품을 쓰지 않으므로 치솔과 치약을 준비해야 한다. 물론 비누와 수건은 호텔에 비치돼 있다.
햇빛이 강하므로 썬글라스와 썬블럭도 준비, 온천욕을 하거나 호텔 수영장을 이용하려면 수영복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