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 뚫고 앞으로…전투준비태세 확립·작전계획 수행능력 배양
기사입력 2022. 01. 28 16:41
수도방위사령부 35특공대대 장병들이 ‘수도서울 절대사수’를 다짐하며 서울 둘레길 100㎞ 장거리 행군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성옥혁 군무사무관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는 24일부터 28일까지 수도 서울의 작전 환경과 부대 특성을 고려한 혹한기 훈련을 전개했다. 훈련은 △확고한 현행작전 수행태세 상시 확립 △선승구전(先勝求戰)의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태세 구축 △전투임무 위주의 교육훈련 및 평가체계 정착을 목표로 전 장병이 참여해 이뤄졌다.
부대는 비전투력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육군위험성평가체계(ARAS)를 활용해 훈련 중 발생 가능한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했다.
또 사전 토의식 교육과 위험예지 훈련을 병행하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훈련 전·중·후 방역대책도 마련했다.
장병들은 전투기술 숙달 훈련과 서울 둘레길 행군을 하며 혹한에도 ‘수도 서울 절대 사수’를 위해 필요한 전투준비태세 능력을 배양했다. 사령부는 메가시티(Mega-City) 서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상정한 전투참모단 훈련으로 전·평시 임무수행능력을 높였다. 사령부 간부들도 작전지역 특성에 맞는 행군에 나섰다. 예하 부대들은 임무와 특성에 맞는 훈련 과제를 선정해 지휘소 설치 및 구성, 국가중요시설 방호, 복합 상황조치 훈련, 대량전상자 처리 훈련 등을 하며 자신감을 높였다.
수방사 예하 대테러전담부대 35특공대대는 늦은 저녁과 새벽 시간에 맞춰 서울 둘레길 100㎞ 장거리 행군을 마쳤다. 장병들은 동계 극한 상황을 극복하며 자신감을 높였으며 최근에 전입한 장병들이 작전지역 지형을 완벽하게 숙지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김동욱(중령) 35특공대대장은 “대한민국 심장과 같은 수도 서울을 절대 사수하기 위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