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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 활기를 불어넣는 외벽재료의 다양한 이용과 공법
지난 호까지 건축 재료의 선정에 있어 외벽재료의 종류별 특성과 활용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그 과정에서 재료 선정이 얼마나 여러 가지 복합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가를 살펴보았고, 또 건축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알게 되었다. 이번 호에서는 현실적으로 재료를 디자인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 것인지 공법과 더불어 집중적으로 검토해 보도록 한다.<편집자주>
1. 단지현황 분석과 관련 법규
2. 단지 공간구성과 세부계획
3. 방향설정과 구체적인 건축계획
4. 단지 외부공간 및 구조계획
5. 환경친화적인 에너지를 활용한 설비계획
6. 토목공사에서의 중점 점검사항
7. 경제적인 시공을 위한 몇 가지 방안
8. 종합적인 검토에 따른 건축물 구조체 선정
9. 디자인과 기능에 맞는 자재 선택
10. 외장재료의 종류별 특성과 활용
11. 외장재의 다양한 이용과 공법
12. 내장마감공사
13. 외부조경 및 구조물 공사
14. 오수처리시설 공사
외장재료의 사용은 미적인 요소의 추구 외에 자연조건을 만족시키고, 특히 인간의 활동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1. 치장재
▶ 어느 건축 재료나 두 가지 용도로 쓰일 수 있다. 하나는 구조용으로, 나머지 하나는 치장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구조 용도에서는 가장 적합한 형태의 결합으로 그 강도를 살려야 하며, 치장재로 사용할 경우에는 그 재료의 조직이 문제가 된다.
구조적으로 쓰일 때 재료의 역할은 건물을 결합하고 개구부를 뚫고 문틀, 기둥, 벽 등을 만드는 것이다. 치장재로의 재료는 자중을 받을 수 있으면 족하며, 이미 시공된 구성물의 표피로 사용되기도 한다.
▶ 법랑이나 타일은 (1)요업의 일부분으로 건축 재료 발달의 역사가 깊고 널리 사용되는 치장재료이다. 극히 엷은 치장재의 경우, 타일이 굳어져 수직 벽면이 되면 무거운 중량은 접착력에 의해 면을 따라 자중이 수평으로 이동되어 무게가 줄어들게 되므로 수직방향의 압력은 거의 문제되지 않는다.
즉 치장재를 건물의 주 구조체에 붙들어 매게 해주는 진공의 반대의 힘에 의해 치장재의 중량이 주 구조체로 이동되는 이치이다. 이 효과는 재료의 두께가 그 재료 표면에 대한 비의 역비로 감소된다.
1) 법랑(琺瑯, Porcelain enamel)
▶ 금속 표면에 유리질 유약을 피복시킨 것으로서 법랑용 저 탄소강(SPE) 및 스텐인리스 철판에 유약을 도포하여 섭씨 830℃로 소성 융착한 철판을 말한다. 내산성, 내식성, 내염수성, 내마모성 등 도시 오염물질에 강한 특성이 있다.
자기질 표면이라 물 세척만으로도 초기 광택이 반영구적으로 유지되며 건물관리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 공장에서 주문 제작된 패널을 조립식 공법으로 시공하여 공기가 단축되며, 패널의 부분 교환 등 보수에 유리하고 다양한 컬러를 활용할 수도 있다. 건축물의 골격을 자유스럽게 연출하여 복잡한 형상이라도 제작이 가능하다.
▶ 내화성이 있으므로 화재 시 불에 타지 않고 견고함과 자기질의 부드러운 광택이 오래 동안 유지된다. 그러나 코팅 부분에 손상이 가해지면 녹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운반 및 설치 시 충격에 의한 파손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
2) 타일(tile)
▶ 바닥·벽 등의 표면을 피복하기 위하여 만든 평판상(平板狀)의 점토질 소성제품으로 보통은 표면적에 비하여 매우 얇다. 시유(施釉) 또는 무유로 제조공정 중에 적열(赤熱) 이상의 온도에서 소성하여 특별한 물리적 성질 및 특징을 가진다. 타일에는 내장타일·외장타일·모자이크타일·내산타일·바닥타일·염전타일·쿼리타일 등이 있다. 원래 타일이란 라틴어인 'Tegula(덮개)'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바닥·벽·지붕 등을 덮는 널판 모양의 재료를 뜻하지만 국내에서는 주로 바닥·벽 등에 사용되고 있다.
① 타일의 종류
- 타일을 분류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소지(素地)의 질로 살펴보면, 자기질타일·석기질타일·반자기질타일·도기질타일·점토타일 등으로 분류된다. 일반적인 제법은 원료로서 규석·장석·도석 등의 분말에 점토를 혼합하고 미분쇄하여 물로 반죽하고 성형해서 소성하고 시유한 다음 재차 소성하여 만든다.
자기질타일은 보통 자기타일이라 불리는데, 건식법(乾式法)을 사용하여 소성온도가 1,250℃ 이상으로 경도가 높다. 또 소지(素地)가 자기질화되어 있으므로 흡수율은 1% 이내이고 내구성이 높다. 정사각형·직사각형·육각형·팔각형·모자이크타일, 계단용 미끄럼방지타일도 있다.
- 용도에 따라 벽타일·바닥타일로 구분되며, 특히 외벽에는 흡수율이 0.3% 이하인 타일을 사용한다. 이것은 겨울철에 동결파손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줄눈은 수축 등에 의해 물이 침입할 우려가 있으며, 목구조 등에서는 바탕의 목부(木部)가 썩어 모르타르가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있으므로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② 타일 사용의 주안점
- 최근에는 띠타일을 사용하는 예(상하변이 다른 경우에 많이 사용)보다는 면으로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 걸레받이 등을 구분하여 면의 연속성이 달라지는 부분이나 공간의 흐름에 따른 구획으로 디자인이 다른 제품이나 색채를 변화 있게 사용 한다.
- 바닥에는 미끄럽지 않은 제품으로 사용하고, 공간의 규모와 시각구조에 알맞은 타일의 규격과 모양(주변환경과 조화되는 구성과 디자인, 용도와 기능에 따른 조화, 시각의 흐름과 매듭을 고려한 선정 등)을 채택하는 것이 좋다.
▶ 일반적으로 내구성·내수성·내마모성 등이 뛰어나며 시공도 간단할 뿐 아니라 시공 후에 균열을 일으키거나 변색되는 일이 거의 없다. 특히 내구성이 강하므로 구조물의 표면 및 피복을 보호하는데 가장 좋은 재료이다. 타일은 외장 또는 내장재로 표면장식에 사용되는 재료이므로 표면의 색상이나 모양이 아름다워야 한다.
③ 타일제품
▶ 파타일
- 파타일 마감은 부서진 느낌이 나도록 기존 타일을 깨어 붙이면서 원하는 형태를 만드는 방법이다.
- 공원 및 도시조경
▶ 연마 자기질
기존 최고급 타일로 인식되었던 이태리산 타일과 대리석에 견주어 전혀 손색이 없는 연마타일(Polishing tile)을 국내 최초로 양산시켜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연마 자기질 타일이란 무유자기질 탕리의 표면을 연마하여 표면이 광택이 나도록 처리된 대리석 같은 고급타일이다.
3) 플라스틱 타일(Plastic tile)
플라스틱을 원료로 하여 만든 타일이다. 그 생성과정을 보면 염화비닐수지·염화비닐·아세트산비닐의 혼성중합수지 등, 플라스틱 원료에 가소제를 가하여 부드럽게 한 다음 충전제·안료를 가하고, 가열하면서 잘 개어 압연 성형하여 시트 모양으로 만든 다음 프레스를 가지고 일정한 크기로 따낸 것이다.
염화비닐수지를 사용한 비닐타일이 많고, 제품의 크기는 2∼3㎜두께에 사방 약 30.5㎝인 것이 표준이다. 색채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시공이 쉬우며 유지관리도 간단하다. 바탕은 콘크리트·철판 또는 나무 바탕이 좋으며 접착제로는 보통 아스팔트계 접착제가 사용된다. 일반 가정의 부엌이나 세면장과 같이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곳에는 에폭시계의 것을 사용한다. 내수성·내유성(耐油性)·내마모성이 좋다.
4) 세라믹패널
▶ 제품사례
① Creton Tonality 패널 (골든비즈, 천연황토 세라믹패널)
ㆍ가격 : 15만원/1㎡(시공비 포함)
ㆍ제품용도 : 건물 내/외장재
ㆍ제품규격 : 200×400 / 200×450
ㆍ제품설명
- 독일 최고의 황토 패널회사인 Creaton사가 개발한 신개념의 Tonality 패널은 독일 남부지방에서 나는 천연 황토흙을 고온(1,300℃)에서 장시간 구워 만든 외장재이다. 최첨단시스템의 자연친화적인 천연 세라믹 패널로 무기질의 환경 친화적인 제품으로 시공 시 탁월한 자연미가 특징이다. 그 밖에 내오염섬 / 높은 평활도 / 오랜 수명 / 다양한 색상 / 편리한 시공 / 간편한 유지 보수 / 다양한 시공성 등을 가지고 있어 고급외장재로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된다.
- 설계자가 원하는 어떠한 건축물에도 고유의 특별한 멋을 창조할 수 있으며 커브모양의 세라믹 패널은 다양한 형태의 곡선미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
- 천연 황토로 구워 만든 세라믹 패널은 수십 년이 지나도 탈색 없는 반영구적인 제품이며, 건축물 고유의 멋을 보존할 수 있어 시공 후 장시간이 지나도 건축물의 고풍스러운 멋을 유지할 수 있다.
② CD-Stone(크레데코)
20여 년 간의 연구와 노력 끝에 생산된 제품으로 무기질 세라믹을 주원료로 고강도 모델링 파우더를 사용해 환경 공해를 막고,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다.
새롭게 국내에 도입 적용되고 있는 유럽풍의 고품격화 된 익스테리어의 추세에 맞춰 기둥 주부, 몰딩, 기타 장식등 모든 제품을 주문자 생산방식에 따른다. CD-Stone은 향후 건축물의 모든 내·외장재를 대표할 수 있는 자재로 각광받고 있다. CD-Stone의 표현 분야는 건축 내·외장재를 비롯하여 인공조형물, 문화재복원, 돔(Dome)전시 공간 등 형태나 색상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제작이 가능하다.
ㆍ제품설명
무기질 세라믹 파우더를 주원료로 제품을 생산하며 고급스런 표면 질감을 느낄 수 있다. 건축물의 규모 및 용도에 맞는 이미지 설계로 최적의 건축물이 될 수 있다. 제품 제작 시 여타 세라믹과는 달리 굽지 않고 생산하며, 친환경적인 재료로 건축주의 요구에 맞춰 생산된다.
2. 목재(wood)
인간이 건축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많은 이용과 유용한 용도로 건축 자재의 축을 이루고 있는 목재는 이용만큼이나 여러 가지 문제점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목재는 여러 가지 이용 목적으로 벌채한 수목으로 학술적인 개념으로는 수목이 생장함에 따라 형성층 세포의 분열증식에 의해 그 내측에 생성되는 목질 부분과 리그닌화(化)한 무수한 죽은 세포로 구성된 것을 말한다.
목재는 수목의 뿌리·줄기·가지 등, 나무 전체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지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통 목재로 이용되는 부분은 수간(樹幹)이다. 또 이러한 목재를 현실에 맞게 가공하거나 개량, 합성하여 흠결을 줄이기도 하고 자원의 고갈을 막기도 하며, 목재의 단점을 보완한다.
1) 강화목(强化木, Compressed wood)
(2)베니어판에 베이클라이트액을 침투시켜 가열한 다음, 고압력을 가하여 만든다. 경도가 높고 두랄루민보다 가벼우며, 형상을 마음대로 만들 수 있어 정밀기계나 항공기재로 사용된다.
2) 개량목재(改良木材, Improved wood)
▶ 천연목재에 물리적·화학적 처리를 하여 보다 우수한 성질을 가지게 한 가공목재로 합판·집성재(集成材)·섬유판 등의 총칭이며, 귀화목재(貴化木材)·강화목재·영구목재 등 유사한 명칭을 가지고 있다.
천연목재는 공작이 용이하고 탄성이 있으며, 흡음성(吸音性)이 크고 외관상 우아하며 촉감이 좋은 장점이 있다. 반면 재질이 일정하지 않고 팽창과 수축이 크며 내구성·내열성이 부족하고 부식하기 쉬운 단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개량함과 동시에 장재(長材)와 광폭재(廣幅材)를 얻으며, 폐재와 단재(材短)를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 개량목재를 만드는 목적이다.
▶ 개량목재의 종류
① 합판 : 홀수의 단판(單板) 섬유 방향을 직교(直交)시켜 접착하여 섬유의 방향성을 개량한 것으로, 광폭재를 다량으로 얻을 수 있다.
② 집성재 : 얇게 켠 넓은 널을 여러 장 포개서 접착한 것으로, 목재의 결점이 분산된다. 공작물의 뼈대(기둥이나 들보)로 주로 사용한다.
③ 적층재 : 다수의 단판을 섬유 방향을 일정하게 하여 접착한 것으로 균질의 장대재를 얻을 수 있다.
④ 경화적층재 : 합성수지에 담근 단판을 고압으로 접착시킨 것인데, 균질성·내습성(耐濕性) 강도가 증가한다.
⑤ 섬유판 : 섬유화한 목재를 가열·압축한 것으로, 균질성이 있고 강도와 방향성이 개선된 것이다.
⑥ 파티클 보드(Particle board) : 목재의 부스러기에 접착제를 뿜어 압축·가열한 것으로, 가치 없는 재료를 이용하여 제작되는 광폭재이다.
⑦ 수지주입재 : 목재의 섬유 사이에 합성수지를 주입한 것으로 내습성·전기절연성·강도가 증가한다.
⑧ 파라핀 주입재 : 파라핀을 목재에 주입한 것으로 내습성이 향상된다.
⑨ 방부목재 : 크레오소트유(油)나 비산소다를 도포(塗布) 또는 주입한 것.
⑩ 방화목재 : 인산암모늄 등의 방화제를 도포 또는 주입한 것이다.
⑪ 방사선처리목재 : 아세트산비닐 등의 합성수지를 주입한 후 방사선을 조사(照射)하여 내습성을 향상시킨 것이다.
▶ 목재가공품
① 더우드 제품
샌드 브라스팅 기법은 원목에 고유 무늬를 그대로 표현할수 있으며, 디 자인에 따라 다양하게 제작 하고 있다. 이제 이 기법을 이용하여, 건축용 내외장재인 루바,몰딩을 표면이입체 적으로 표현 되는 신제품이다. 인체에 해 로운 포르말린을 접착제로 사용한 가짜 무늬목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ㆍ모델명 : BNW 루버 몰딩
ㆍ가격 : 18만원 / 3.42㎡
ㆍ제품설명 :
- 원목을 모래로 조각하여 입체무늬를 표현하며 글씨, 그림을 디자인대로 제작한다.
- 우리나라 최초로 출시되는 천연 원목무늬 루버, 몰딩으로 기존의 MDF에다 무늬목을 포르말린으로 붙인 모조품이 아니다.
3) 합판(合板, Plywood)
▶ 원목을 얇게 오려내고 이것을 섬유방향이 직교하도록 겹쳐 붙인 것으로 포개는 박판(薄板)의 장수가 3, 5, 7장 등으로 표판과 이판의 섬유방향이 같아지게 홀수를 사용한다. 표면에 위치하는 단판을 표판이라 하여 치장을 겸하기 때문에 치장판이라 하고, 뒷면의 단판을 이판(裏板), 중간 것을 심판(心板)이라 한다.
5장 합판은 심판 양쪽에 덧심을 붙이는데, 표리판(表裏板)·덧 심판의 재질·두께·섬유방향은 합판의 뒤틀림을 방지하기 위하여 원칙적으로 각각 같게 한다.
▶ 합판의 제조법은 단판을 만드는 일부터 시작한다. 용재로는 남양재(南洋材), 특히 나왕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치장합판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국산재인 자작나무·밤나무·참나무·느티나무 등 활엽수가 쓰이는데, 두께 0.2㎜ 정도의 단판용에 많이 쓰인다. 겹쳐진 단판은 접착제의 종류에 따라 상온가압 또는 열압(熱壓)하여 만든다. 기계로 15~20장의 합판을 동시에 열합하여 수 시간이 경과하면 꺼내어 크림프로 24시간 눌러둔다. 압력은 보통 10~18kg/㎠이고 온도는 160℃ 정도이다.
▶ 합판에는 표면가공이 없는 보통합판과 합판 표면에 오버레이(Overlay)·프린트(Print)·도장(Painting) 등의 가공된 특수합판이 있으며 접착강도의 분류로는 1류·2류·3류 합판으로 구분한다. 용도별로는 내수합판·방화합판·방충합판·방부합판이 있으며 내구성·마모성에 따라 카운터용·벽면용·특수벽면용이 있다.
합판의 특성은 목재의 완전 이용이 가능하고, 작은 목재로 너비가 넓은 판을 손쉽게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목재의 결점인 흠이나 갈라짐·옹이 등이 제거된다. 이렇게 재료의 방향성이 보완되어 금이나 구부러짐에 대해 강도가 증가되고, 표면의 마무리도 용도에 따라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한 특성이 있다.
4) 섬유판(纖維板, Fiber board)
▶ 목재·짚 등의 각종 식물섬유를 주원료로 하여 판자 모양으로 접착·제판한 인공재료로 텍스(Tex)라고도 부르지만, 국제회의에서는 파이버보드(Fiber board)로 명명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비중에 따라 인슐레이션 보드(Insulation board : 연질섬유판), 세미하드보드(Semihard board : 반경질 섬유판), 하드보드(Hard board : 경질섬유판) 등으로 나누어진다.
▶ 일반적으로 흡음성·단열성이 우수하고, 재료에는 방향성이 없으므로 사용하기가 쉬우며, 원료도 폐재(廢材)로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인슐레이션 보드는 비중이 0.4 미만이며 건축재료로서 벽·천장의 재료로 이용된다. 보통 제품 외에 표면을 방화처리 한 것은 방화판(防火板)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비중 0.8 이상인 하드보드는 목재의 통나무를 칩(Chip) 모양으로 하고, 섬유를 풀어 열과 압력을 가하여 판 모양으로 만든다. 접착제는 사용하지 않고 섬유가 엉겨 붙는 것을 이용한 것인데, 냄새가 없으며 폐재나 나무 부스러기로도 만들 수 있다. 121×273㎝, 100×400㎝와 같은 큰 면적의 것을 만들 수 있고 음향성·보온성도 좋다.
고압으로 압축하였기 때문에 단단하고 상처가 덜 나며 가격이 싼 점 등 많은 이점이 있으나, 흡습성(吸濕性)이 있고 늘어나거나 휘는 결점이 있다. 장롱·찬장·침대·책상·싱크대 등의 가구나 건축용재 외에 전기기기·자동차·철도차량·포장용 등의 용도에 따라 생산한다.
5) 집성재(集成材, Lamination wood)
판재(板材) 및 소각재(小角材) 등을 섬유방향으로 서로 평행하게 접착시켜 만든 접착 가공목재이다.
사용되는 접착제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요소계·멜라민계 수지접착제이다. 집성재의 장점은,
① 제재 및 목공 후의 잔재를 집성 가공하여 목재로 재활용할 수 있다.
② 마디 뒤틀림·갈라짐 등 목재 특유의 결점을 분산시킴으로써 결점이 적은 목재생산이 가능하다.
③ 외관이 아름다운 목재생산이 가능하다.
④ 모양·크기 등 용도에 따른 다량생산을 할 수 있다.
▶제품사례
ㆍ모델명 : Prodema(고밀도목재패널)
ㆍ제품용도 : 외장재 / 내장재 / 마루재
ㆍ제조 및 판매사 : 선이인터내셔날社
ㆍ제품설명
프로데마는 내외장의 광범위한 영역을 목재로 표현한 고급마감 영역의 독특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천연나무를 소재로 하면서 함수율이 2% 이하라 뛰어난 내수성을 지니고 있다. 보다 다양한 단위의 적용이 가능하며, 특히 외장영역에서 독창적인 표현에 유리하다.
6) 경목(硬木)
열대 활엽수의 목재로 경재(硬材)라고도 부르는데, 보통 재목이 굳기 때문이다. 마호가니·티크·나왕·자단(紫檀)·흑단(黑檀) 등이 있다.
마호가니는 가구재, 티크는 선재(船材)·차량재(車輛材), 나왕은 건축재·가구재·합판재, 자단·흑단은 가구재로 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펄프 재료로도 이용된다.
7) 내화목재(耐火木材, Fire-retardant wood)
방화제(防火劑)로 처리한 목재로서 방화제에는 염화암모늄·인산암모늄·황산암모늄·황산알루미늄·황산나트륨·붕산암모늄 등이 주로 사용되는데, 단독이 아닌 다른 것과 혼합하여 사용된다.
목재에 가압 주입시키거나, 두께가 얇은 것은 수용액에 침지(沈漬)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러나 흡수성이 크고 금속을 부식시키는 단점이 있다.
콘크리트 건축에서도 내부의 마루나 블록의 기둥에, 목조건축에서는 외벽에 주로 사용한다. 목재에 방부제를 입혀서 방부·방충을 하는 방부목재나, 베니어판에 페놀계 합성수지와 같은 접착제를 침투시킨 강화목재도 내화성·방화성이 있다.
3. 드라이비트 및 기타 관련재
▶ 저렴한 가격으로 건축물의 외부 단열을 유지하면서 손쉽게 시공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동안 소형 건축물에서 많이 사용했던 재료로 색채를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으며 벽면에서 돌출된 디자인이나, 몰딩 등의 타재료와 혼합한 디자인을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내·외부 분리 없이 사용하기도 하며, 표면 도포만으로 마감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표면이 거칠기 때문에 먼지, 때 등이 씻기지 않아 채색의 목적대로 유지하지 못하는 것이 흠이다.
▶ 외벽단열공법으로 뛰어난 시공성과 경제성을 지닌 에너지 절약혈 단열방식이다. 철저한 품질관리를 거친 단열재와 외부충격으로부터 단열재를 보호하는 유리섬유 메쉬, 미려한 외관을 연출하는 외벽마감재로 구성된 시스템으로 공사기간이 단축되며, 타자재에 비해 저렴한 비용이 특징이다.
부분 보수가 가능하고 높은 에너지 절약효과로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외부 소음 차단효과, 상온 상습 유지효과, 뛰어난 단열효과를 가진다.
1) 드라이비트 공법
① 드라이비트 단열판 작업
가. 일반사항
- 단열판 부착 방향 : 바탕벽의 하부에서 상부 방향으로 긴 변이 수평이 되게 하며, 상하로 접하는 단열판에 수직 통줄눈이 생기지 않도록 엇갈아 붙인다.
- 양생 중 탈락의 우려가 있는 드라이비트 단열판은 영구 혹은 임시적 방법으로 지지한다.
나. 단열판 부착
표준접착제와 일반시멘트를 중량비 1:1로 혼합하여 단열판을 바탕면에 견고하게 부착한다.
- 단열판에 접착제를 떠 붙이는 즉시 바탕벽에 가볍게 부착하고, 인접한 단열판의 평면과 일치하도록 밀면서 눌러 부착한다.
- 단열판과 벽체의 부착면적은 30% 이상이어야 한다.
- 부착된 단열판 사이에 틈이 발생한 경우, 단열재만을 재단하여 접착제의 사용 없이 틈에 삽입한다.
- 드라이비트 접착제가 완전한 접착력을 얻기 위해 24시간 동안의 양생이 필요하며, 양생 중에는 단열판이 움직이거나 바탕벽에 진동으로 변형이 있어서는 안 된다.
- 인접한 단열판 사이에 층 차이가 나면 같은 높이가 되도록 갈아낸다. 낮은 면을 메우기 위해 접착제로 채워서는 안 된다.
② 베이스코트
혼합된 접착 몰탈을 부착된 EPS단열판 전면에 얇게 도포 한 후 보강용 유리섬유를 설치하고 보강용 유리 섬유망이 노출되지 않도록 다시 접착 몰탈로 도포한다.
가. 드라이비트 단열판 표면의 베이스코트 시공전 검사
- 부착된 단열판 표면의 오차는 샌딩처리를 하여 평활한 면이 되도록 하고 낮은 부분을 메우기 위해 접착제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 손상이나 오염 여부를 확인하여 결함이 있을 경우에는 보수한다.
- 기후 등으로 인한 질 저하나 눈에 보이는 변색 부분은 표면 정리 시 보수한다.
나. 표준 베이스코트
원하는 색상의 마감재를 양생된 접착 몰탈층 전면에 도포한다.
- 스테인리스 흙손을 사용하여 2㎜(1/16")의 두께로 드라이비트 단열판의 표면에 드라이비트 접착제를 바른다.
- 흙손을 사용하여 마르지 않은 접착제 표면에 표준 보강 메쉬를 즉시 함침시킨다. 접착제 표면은 표준 보강 메쉬를 사용함에 있어서 메쉬가 접착제 표면 위로 나타나면 안 된다.
- 표준 보강 메쉬 이음부분은 최소 70㎜(2-1/2“)의 폭으로 겹쳐 시공하며, 메쉬폭의 중심에서 가장자리로 작업하여 나간다.
- 드라이비트 표준 베이스코트가 강한 접착력을 가질 수 있도록 24시간 양생한다.
다. 하부충격보강
- 하부 충격 보강용인 고강도 메쉬는 시공면의 GL+1.5m까지 시공한다.
- 스테인리스 흙손을 사용하여 2㎜의 두께로 드라이비트 단열판의 표면에 드라이비트 접착제를 바른다.
- 흙손을 사용하여 마르지 않은 접착제에 고강도 메쉬를 즉시 함침시킨다.
③ 드라이비트 마감작업
선택한 질감에 따라 마감재 무늬를 연출한다.
- 드라이비트 마감재는 일단 작업을 시작하게 되면 연속적으로 시공하여야 한다. 균일한 외형과 연속적 작업을 위해 충분한 노동력과 비계, 발판 등의 구조물, 장비 등이 준비되어야 한다.
- 깨끗한 스테인리스 흙손이나 스프레이 머신을 사용하여야 한다.
- 드라이비트 마감재의 시공연도를 높이기 위해 소량의 물이 첨가될 수 있다. 물은 깨끗하고 불순물이 없어야 한다.(이 때 사용되는 물의 양은 모든 마감재에 일정하여야 한다.)
- 특정 드라이비트 마감재는 스프레이 방법으로 시공할 수 있다.
- 양생 시 드라이비트 마감재는 표면을 오염 및 손상 시킬 수 있는 기후 및 공기 중의 부유물질로부터 보호되어야 한다.
- 시공 및 양생 시 기온은 4℃ 이상 유지하며, 최소 24시간 양생한다.
2) 이노스타코
이노스타코(Inno stucco)는 인테리어 겸용 마감재로, 기존 외단열의 일반 마감재 문양을 탈피하여 개성 있는 마감형태를 원하는 경우에 적당하다. 놀이시설, 콘도, 호텔, 학교건물 등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기존의 건축용 퍼티의 크랙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작업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 제품의 특장점
백색을 기본 색상으로 1차 시공한 후, 원하는 색조로 랜더링 처리하여 내외장을 치장할 수 있다. 특히 석고보도, MDF판 등의 조인트 처리제로 유용하며, 건축물 개보수 시 표면 고르기 크랙 메움을 하는 동시에 여러 가지 문양의 패턴으로 마감이 가능한 제품이다.
▶ 제품의 용도
·스터코(Stucco) 마감 : 인테리어나 외부 스터코 작업 시 백색 베이스를 시공 후 한가지색 또는 두가지 색으로 시공할 수 있다.
·퍼티(Putty) 용도 : 석고보드나 조인트 각종 크랙 부위에 헤라를 이용하여 처리 후 샌딩 작업한다.
3) 네오비트
네오비트(Neovit)는 실리콘계 바인더와 아크릴계 바인더를 사용한 제품으로 기간 경과에 따른 오염문제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하여 효성그룹에서 독일 TEGO사와 장기간 공동 연구하여 개발한 것으로 철저한 현장실험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내오염 마감재이다.
▶ 제품의 특장점
낮은 물 흡수성 / 양호한 수증기 투과성 / 장기간 내후성 / 우수한 작업성 / 속건성 / 박테리아와 대기오염에 대한 저항성 / 우수한 신축성 / 다양한 소재에 대한 양호한 부착성 / 우수한 세척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4) 유로스터코
유로스터코(Euro stucco)는 기존의 제한된 질감과 문양 표현의 한계를 극복한 최첨단 패션 마감재이며, 내·외장 모두 사용 가능한 마감재로서 시공 건물의 특성 및 용도,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개성 있는 건축물의 표현이 가능하다.
▶ 제품의 특장점
다양한 질감과 문양 / 다양한 시공법(스프레이 타입, 롤러 타입, 혼합형 등) 및 간편한 시공 / 뛰어난 작업성 / 내·외장 어디에나 어울리는 넓은 활용 범위 등이 장점이다.
▶ 제품의 용도
인테리어 및 익스테리어 용도로, 기존 외단열의 일반 마감재 문양을 탈피하여 개성 있는 마감형태를 선택하고 싶은 놀이시설, 콘도, 호텔, 학교건물 등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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