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달팽이시장은 국당마을 예지원농장에서 열립니다.
자연농 작물과 오골계 메추리가 함께 자라는 곳.
그곳으로 갑니다.
초대해주신 예지원 가족 고맙습니다.
달팽이시장이 열리기 전, 준비모임이 다가왔습니다.
박유란 선생님께서 남기신 메세지.
"고등어에 된장찌개. 풋고추 찍어먹을테니 그냥 오세요.
애들은 수영복이랑 수건 준비해 오시고요."
아이들도 어른도 신납니다
아이들 놀수 있는 수영장 만들어주시고, 마당정비, 고등어구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주신 세자매 아버지 고맙습니다.
맛있는 저녁 식사 대접해주신 박유란 선생님 고맙습니다.
귀한 대접 받았습니다.
식사 마치고,
8월 달팽이시장 준비 이야기 나눴습니다.
우리에게 달팽이 시장이 좋은 지 자연스레 이야기 했습니다.
넘치는 물건 속에서 그럼에도 손수 만든 물건의 가치를 인정받고 소비해주시는 분들을 만날 수 있어 좋다.
오시는 분들의 느낌이 참 좋다.
손님께서 찬찬히 물건을 살펴보시고, 또 이를 계기로 이야기 나눌수 있어 좋다.
느린 사람들이 모여 시작한 자리에 느림의 가치를 존중해주시고, 함께 인연을 만들어 갈수 있어 좋다.
이야기 하며 방향을 그려가고 가치를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나눠주신 이야기 가슴 속 깊이 새깁니다.
8월 일정은
8월 15일(목) 오후3시~6시까지 엽니다.
남성 분들은 2시간 일찍모여 평상과 자리배치 등 일손 돕기로 했습니다.
이번달 달팽이 워크숍은 세자매가 진행하는 가든플라워 만들기 입니다.
보리 식물도감에서 나온 식물을 농장에서 찾아보고, 꽃다발을 만들어 리본으로 묶는 작업입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수 있습니다. (참여비: 1인 3천원)
오늘은 책방은 이동도서관 부스 운영합니다.
그림책과 산문 몇권 들고 갑니다.
읽고 싶은 책 읽고, 아이에게 그림책 읽어주세요 캠페인도 진행합니다.
천막 아래 시원한 물에 발 담그며 책 읽을수 있도록 준비해주시기로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번달 꾸러미도 소량 준비합니다.
달팽이시장에서 판매를 못하더라도, 책방에서 보관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품목을 조정했습니다.
느림보는 건표고, 오이디아는 우드스푼, 예지원은 홀리바질티백, 숲을은 다용도주머니 준비하기로 했지요.
잔치에 음식이 빠질수 없지요.
간식은 빙수 준비합니다.
달팽이 쉐프 느림보부부께서 요리 메뉴는 고민해 보시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요리를 판매한 수익금을 책방 후원금으로 주셨습니다.
느림보부부의 수고가 감사하면서도 죄송한 마음에
요리 판매금액은 느림보에서 만든 수고비로 가져가시면 좋겠다 말씀 드렸습니다.
그 부담을 함께 나누면 좋겠다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홍보는
기존 sns 홍보뿐 아니라,
각자 사는 곳 동네에 인쇄하여 붙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모은 달팽이친구들 기금으로 X배너 제작하기로 했지요.
지난 달, 서울에 마르쉐 답사 다녀오신 김병기님께 적용해보고 싶은 일 이야기 청해 들었습니다.
전시공간을 마련하여 요리가 만들어지기까지 설명이 되어있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하셨습니다.
요리를 대접할때 손님 한분 한분께 재료에 관해 설명 드리셨지요.
함께 고민해봐요.
더불어, 이번 달에는 예지원농장에서 달팽이 시장이 열리니 잘 소개하고 싶습니다.
1시간 마다, 5~10분씩 박유란 선생님께서 예지원농장 소개해주시기로 했습니다.
늘 좋은 아이디어 보태주셔서 고맙습니다.
밤이 늦도록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그동안 못나눈 이야기 충분히 나눴습니다.
그럼으로 서로의 생각과 가치를 확인했습니다.
함께 잘 만들어가고 싶은 마음, 서로의 수고를 생각하고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따뜻한 마음 가득 품고 돌아갑니다.
초대해주신 예지원 가족 고맙습니다.
명절 설거지 여목수님, 준화씨 고맙습니다.
저녁 손 보태신 연지님, 느림보부부, 이한결, 선생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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