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 골프장의 최대 화두는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이 새주인을 맞았다는 것이다
최근 10여년간 경영권 분쟁으로 몸살을 앓아왔던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 골프장(대중 54홀 화원제 18홀) 이 지난 3월 3,500 억원에 삼성물산과 에버랜드에 인수되었다
스카이 72 골프클럽 (72홀)에 이어 수도권에서 둘째로 큰 레이크사이드의 매각은 골프업계는 물론 일반 골퍼에게도 메가톤급 이슈가 아닐수 없다 회원권이 없는 골퍼들에게는 이곳이 마치 지구에 폐인 아마존처럼 여겨져 왔던 까닭이다
통상 대기업이 특정시장에 뛰어들면 경계와 비난의 목소리가 높지만 이번 경우에는 골프장 업계가 하나같이 환영한다고 반색하고 있다 역설적으로 골프장 사업이 위기에 봉착해 있다는것을 방증하는 셈이다
국내 골프장 500개 시대를 맞았지만 50여개가 매물로 나와있고 100여개 군데는 수익성이 떨어져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1980년대 후반에서 90년 중반까지 골프장 사업은 금광으로 비유될 정도로 고수익 사업이었다
투자된 비용 100%를 회원모집을 통해 전액 회수할수 있었다 투자비는 물론이고 경우에따라 수백억 이상의 재산가치를 창출할수 있는 사업은 당시에는 골프장 뿐이었으니까
그런 이유로 아무나 뛰어들수 없는 특수산업 이기도 했다 실제로 이무렵에는 청와대에서 광화문 사거리 까지 골프장을 승인받으려는
기업과 개인 사업자들이 줄을 섰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회원제로 승인받았지만 이에 사업계획을 반납한곳도 있을 지경이다
회원모집이 용이치 않아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하는 업체도 부지기수다
삼성의 등장은 큰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골프장 사업이 부실화되고 침체되 이즘의 상황에서 굴지의 국내대기업이 시장에 뛰어들어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하리라 기대한다
레이크사이드는 규모 못지않게 경영권 분쟁등으로 가장 자주골퍼들이 입에 오르내린 골프장이기도 하다
국내 첫18홀이상 정규 퍼블릭 골프장의 효시인 레이크사이드는 재일동포 사업가인 윤익성 회장의 작품이다 윤익성회장은 1996년 사망하였다
고생끝에 부동산 사업등으로 자수성가한 윤회장은 5공화국때 막차를 탔다
교통부 장관의 승인 필요하던 시기였지만 사실상 청와대에서 내인가상태로 허가를 주던 시절이었으니
하나는 회원권 없이도 누구나 골프를 즐길수 있는 퍼블릭 골프장을 한국에 만드는것 또다른 하나는 슬하에둔 6남매가 배곯지 않고 살도록 고국에 터전을 만들어 주기 위함이었다 이때 윤회장님은 마치 시골촌로의 농부와 엇비슷하였다
고생을 얼마나 했는지 손에는 굳은살 투성이었다 구리빛 얼굴에 총총한 눈으로 이골프장을 만들어 나갔다
윤회장은 자식들에게 현금보다 텃밭을 일궈 자립할수 잇는 터전을 물려주고 싶었던 것이다 당시 회원제 골프장으로 130만평의 대중골프장은 국내유일의 골프왕궁이라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였으나 아 ! 인생이 무언지 마무리 단계에서 생이 마감될줄이야 어느 누가 감히 미래를 얘측할수 있을 것인가
서울 만남의 광장에서 20여 km의 거리에 회원권 없이도 골프를 칠수있는 레이크사이드가 개장하자 골퍼들이 북새통을 이뤘다
문턱이 높았던 회원제 골프장의 주말부킹은 말그대로 하늘의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던 시절 여기는 비회원들의 해방구였다
평일이고 주말이고 분당의 태재고개를 넘어가는 고급 승용차가 줄을 이었다
이어 서편의 회원제 서코스 18홀이 개장하자 회원권은 금새 동이났다 회원 1구좌에 4억을 상회하는 가격으로 순식간에 한국 골프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거품이낀 평가 금액이었지만 한때 이골프장의 가격은 1조원이상으로 추산되었다
그러나 수도권 최대의 레이크사이드는 창업주가 작고한 이후 가족 형제간의 진흙탕 경영권 다툼으로 번졌다
상속으로 이어진 지분정리에서 얼마후 장남인 윤맹철이 사망하게 됨으로 피비린내나는 싸움은 절정에 이른다
차남 윤맹철 3남 윤대일 장남인 윤맹청의 아내인 석진순 더더욱인것은 윤익성의 현지처인 김어고 여사까지
이지분 싸움은 얽히고 설키는 과정을 거쳐 유족간에 비수가 되었다 따라서 장기간의 경영권분쟁과 경기침체들의 이유로 가치는 급락에 추락을 거듭 골프장의 몰골은 말이 아니었다
골프장 업계에서는 삼성이 구원투수 역활을 했다는 평이 중론이다
어느 기업이 선듯 그많은돈을 투자하겠는가
삼성은 이미 안양베네스트 18홀 가평베네스트 27홀 안성베네스트 36홀 에버렌드의 글로렌스 9홀 과 부산의 동래베네스트 18홀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국내골프장1위 업체인 신안그룹을 제2선으로 몰아내고 국내정상의 자리에 올라서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주에 만났던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런 이야기 . . .
우리가 인수하였다고해서 실질적인 큰변화는 없을 것입니다 회원권의 안정성이 강화되고 회원들의 불안감이 해소된다면 이런것은 큰변화라 할수 있을 겁니다 역시나 삼성다운 이야기 이다 레이크사이드 인수로 잘못된 정보가 시장에 배포되어 괜한 혼란스러움을 자초하지 않겠다는 뜻이리라 여겨진다
레이크사이드에 베네스트 (benest) 최고를 나타내는 best 와 둥지를 나타내는 nest 라는 합성브랜드로 여기에는 이것을 적용하지 아니하고 기존의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으로 그명명을 이어간다고 하니 지켜볼일이다
다시말하자면 레이크사이드라는 브랜드를 그대로 가져 간다는 방침이다
골프장의 인력과 조직 체계도 그대로 가져가며 운영원칙은 퍼블릭 골프장으로서 공정성을 더견고하게 지켜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내의 골프장중 회원제가 230여곳 대중골프장은 235곳이나 운영되고 있다
총 54홀 부지면적만해도 140여만평 삼성은 광활한 이부지를 언제까지 골프장으로 끌고갈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이미 삼성은 동래골프장과 안양골프장을 들어내고 그곳에 용도변경으로 아파트 사업을 추진 계획했던적이 있었다
회원들의 극심한 반발에 부딫쳐 빛을 발하지는 못했지만 이번에 인수한 레이크사이드는 동래와 안양하고는 다른 양상이 켑쳐되고 있다 회원제골프장의 용도지역 변경은 회원권이 주주및 회원들의 채무로 인하여 삼성에서 지들 마음데로 좌지우지할 성격은 불가하나 대중골프장은 사업자가 마음만 먹으면 하시라도 골프장을 폐쇄하고 다른대규모 시설을 할수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삼성은 예전 에버랜드 케레비안베이의 김천이주를 깊숙히 추진하다가 역풍을 우려하여 중단한 일도 있었다
자금도 풍부하고 구성원들의 꾀돌이 스타일이 가득인 삼성이 장차있을 사업재편에 조용히 지켜볼따름이다
부동의 국내골프장 1위업체인 CJ 와의 선두 경쟁도 두고 볼일이다 CJ 는 근자에 굴업도를 다시 파들어가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의 친구 동료 선배제위들께서도 한번 짬을내어서 레이크사이드에 다녀 오셨으면 한다
물론 인근에는 수원컨트리 한성컨트리 등 등 이 있지만 평탄한 지형에 벨리도 별로 없고 그린이야 항시 삼성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니 가격 부담이 다소 잇을듯 싶으나 한번쯤은 둘러보아도 그비용이 아까운일은 아닐것이다
다소 권위적인 부분이 가미될수도 있겠으나 그것은 본인의 자세를 조금만 내려다보면 세상은 모두 즐거움뿐이라는걸 느끼게 될것이다 언젠가 한번은 가자 "레이크사이드 "
참고로 여기 윤익성회장님과는 89년도 부터 연고로 연결되어 골프장 인허가와 시공및 회원권분양등의 업무에서 일정기간 컨설팅 역활을 보태준 일이 있었다
아까운 교포사업자를 우리는 잃은것이다
지난주에는 고이잠드신 회장님의 산소에도 다녀오고 지도 이제는 철이드는 모양이다
철 철 난해한 단어 같지만 익숙되면 아름다운 사연이 내재되어 있으니 오늘도 철 을 다시금 생각해 본다
끝까지 경청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파스에는 골프장에서 만났던 전직 대통령편을 올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역쉬 자넨 골프 황제여
골프 업계의 대부 노릇 
실히 하는구 먼
그런거야


골프계 소식은 꽉 잡고 있구먼 ㅎㅎ 잘지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