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을 여행 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곳...바로 통일전망대와 디엠지(DMZ)박물관일 것입니다. 고성까지 가서 통일전망대 안들려보고 DMZ박물관 안들렸다 오면 고성 안다녀온거나 마찬가지.... 화진포에서 김일성별장하고 이기붕별장만 보고 해수욕으로 땡....하지 마시고 꼭 통일전망대에 들리셔서 북한쪽 바라보며 금강산과 삼일포가 얼마나 가까운지 느껴 보세요. DMZ박물관에 들리셔서 쓰린 과거의 상처도 경험해 보시고 다시한번 안보관도 한번 다잡아 보세요. DMZ박물관과 통일전망대를 가시려면 먼저 출입신고서를 작성해서 제출하고 안보교육을 받으셔야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마치 외국에 나가기라도 하듯 출입국 신고를 하는 기분이 드네요. 출입 인원에 상관없이 차량당 1장의 신청서만 작성하시면 됩니다. 한글을 읽을 줄 아시는 분이라면 참 쉽죠잉~~~~ 견본 신청서 양식처럼 차량당 1장의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시고 옆쪽에 마련된 안보교육관에서 영상을 보면서 안보교육을 받으셔야 출입이 가능합니다. 아직 자동차로 조금 더 올라가야 통일전망대가 나오게됩니다. 통일전망대에 가기전 우리는 DMZ박물관을 먼저 들렸습니다. 앞의 철탑들이 무엇인지 아세요? 예전에 대북 심리전으로 사용하던 확성기와 전광판이랍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기에 박물관으로 이전하여 전시중이랍니다. 해상으로 탈북한 북한 이주민들의 목선(나무배)과 휴대물품들이 야외 전시장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진한장이 주는 감동이 대단하죠? 녹슨 철모옆에 세상 모르는 다람쥐 한마리... 탈북주민들의 목선.... 겨울이면 찾아오는 겨울철새 두루미.... 꽁지도 두루미를 촬영하러 철원의 비무장지대를 몇번 찾아간적이 있었지요. 민간인 통제구역안에는 사람의 발길이 없으니 자연보호가 제대로 되고있는 지역이지요... 그렇기에 환경보호에는 기여한다고는 하지만 그건 다른 제3세계의 눈으로 보는것일 뿐..... 인식표(군번줄) 만드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군 복무시절에는 24시간 목에 걸려있던 인식표.... 지금은 전화번호와 이름만 간단하게..... DMZ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체험코너가 마련되어있습니다.
사진전시회도 열리고 있어요....9월 23일까지 쭈욱~~~~~ 알기 ?게 해설사님의 해설을 들으며.... 전시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삐삐선으로 만든 핸드빽....망태라고 해야할까요? 꽁지가 어렸을 때 많이 보던 삐삐선으로 만든 가방....삐삐선이란 전화기용 전선이였지요.... 포탄으로 만든 재떨이..... 사랑방에 가면 한쪽에 자리잡고 있던 아주 무거운 재떨이....기억이 아주 생생합니다. 다음 전시실로 이동합니다.... 헉! ?쪽에서 입장하는 꽁지를 저격하려는 저격병이 숨어있네요...... 고증학교때까지 교련시간에 들었던 M1 소총 ....탄피들...... 달랑 노란 표지판에 쓰인 비무장지대를 알리는 표지판... 이 표지판 하나가 남과 북을 분단시키다니..... M1실탄과 철모.... 철원에 있는 노동당사....실탄자욱까지 그대로 복사해 놓았네요. 비무장지대 안에는 이렇게 예쁜 새들도 살고 있다네요... 예쁜 동박새.... 3층엔 다시 꿈꾸는 디엠지. 소원 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한국전쟁이 끝난뒤에도 심리전은 계속되었지요. 꽁지가 어릴때 삐라 줏어다 학교에 제출하고는 했었는데.... 요즘 아이들이 삐라를 알까 모르겠네요... 6.25 당시 비행기 조종사의 복장이라고 합니다. 적진에 추락하면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글귀를 영어와 한국어로 함께 가죽옷에 페인트로 ..... 불과 얼머전미 북에서 보낸 삐라 같으네요....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카페에서 시원하게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마셔주고.... 밖으로 나와 철책길을 걸어보렵니다. 남과북을 갈라놓았던 철책을 바꾸면서 박물관으로 이전한 철책이라고 소개해줍니다. 250m의 철책길을 걸어보실 수 있습니다. 무서워.... 기둥번호도....무서워...
DMZ 박물관을 지나 이번엔 통일전망대.
가운데 보이는 작은 섬을 기준으로 남과북이 나뉘어집니다. 옆으로 철길이 북으로 연결되어 있고 금강산을 다니는 도로가 있습니다. 6.25때 쓰이던 전투기.
이렇게 고성의 꼭 가봐야할 추천 여행지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을 소개드립니다.
부디 고성 여행 하신다면 꼭 다녀오세요~~~~ |
출처: 행복한 사진사 원문보기 글쓴이: 분당꽁지